[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렸다. 공정위의 부실한 업무 처리와 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의원들의 날선 질타가 이어졌다. 이같은 규탄의 목소리는 비단 국정감사장에서만 울려 퍼지지 않았다. 국회 출입 정문 앞에는 오전부터 저마다의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는 1인 시위자들이 넘쳐났다. 이들 가운데는 LG디스플레이 전 협력업체인 태영물류 김호경 대표도 있었다.“이게 바로 LG가 말하는 정도·상생 경영입니까.”이날 국회 앞에서 처음으로 1인 시위를 시작했다는 김호경 대표가 상기된 얼굴로 토해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CEO들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해당 업계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확대 및 투자를 결정해 새 정부의 동반성장 기조에 힘을 실었기 때문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2024년까지 총 51조9,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8일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CEO들과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백운규 산업부 장관 주재로 오전 7시30분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됐다.이 자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CD의 시대가 저물고 OLED 시대가 도래했다. OLED의 추세는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로운 시대,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과거 디스플레이 시장이 액정표시장치(LCD, Liquid Crystal Display)를 중심으로 경쟁했다면 현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와 관련된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LCD 가격은 이미 하락세다. 지금의 시장 상황은 고도화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2년 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1,607조6,518억원) 대비 인건비(94조2,616억원) 비중은 5.9%를 차지했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이번 조사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2014년과 비교 가능한 33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이들 기업들은 2년 새 매출액이 1.9%(30조8,308억원) 줄었다. 반면 직원은 0.4%(4,614명)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관료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호하는 대기업들의 경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30대 그룹 사외이사의 관료 출신 비중이 최근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 30대 그룹의 사외이사 657명 중 284(43.2%)이 관료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273곳 중 사외이사를 선임한 199곳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상장사가 없는 부영은 제외됐다.올해 관료 출신 사외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발견 당시 목을 맨 상태로,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고인은 20대 남성으로, 젊은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데 대해 주위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경찰과 일부 언론에 따르면 고인(이하 A씨)은 지난 7월 31일 오후 10시께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내에 위치한 기숙사동 계단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별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에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대형뿐만 아니라 중소형에서도 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LG디스플레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10.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선행 투자에 2조8,000억원, 중소형 POLED 추가 생산투자에 5조원 등 총 7조8,000억원을 신규 투자키로 결정했다. 또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OLED 생산을 위해 설립되는 합작법인에 1조8,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앞서 투자가 진행 중인 건도 합산하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과 LG전자의 동맹관계가 올해 들어 깊어지고 있다. 앞서 구글의 레퍼런스 폰을 제조, 위탁하는 단계를 넘어 전 방위로 협력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에 대한 견제’와 더불어 ‘시너지 발생’까지 두 마리 토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4일 업계에선 LG전자가 구글의 차기 스마트폰 ‘픽셀’의 생산 제조를 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는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한 ‘LG전자의 구글 보고문건’ 때문이다.유출된 문건의 분류코드는 물고기 이름인 ‘타이멘’으로, 구글이 지난해 출시한 픽셀폰 1세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들의 동반성장 성적표가 공개됐다. 새 정부가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주요 과제로 정하고 ‘갑질 기업’에 엄벌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발표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시 화두로 떠오른 '동반성장'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28일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지표로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이행실적 평가를 합산해 산출한다.작년까지 동반성장지수는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77인치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지난 2012년 시작된 정부 주도의 국책과제를 완료한 것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서 앞서나간다는 계획이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국책과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개발성과를 공개했다.'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국책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주관으로 2012년 8월 시작됐다.당초 목표는 60인치 이상 및 곡률반경(반지름) 100mm였지만, 이날 L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재계에 ‘직급 체계 간소화’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에는 LG도 이 대열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LG그룹의 계열사인 LG하우시스 다음달 1일부터 기존 5단계 직급체계를 3단계로 줄이는 직급체계 변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기존 직위, 연공 중심의 5단계 직급체계에서 역할에 따라 ‘사원-선임-책임’ 3단계로 단순화하는 방식이다. 사원 직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고 대리 직급은 ‘선임’, 과장∙차장∙부장 직급은 ‘책임’으로 전환한다.이번 직급체계 개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분기기준으론 창사 이후 최대치다.LG디스플레이는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622억원, 영업이익 1조269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분기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17.9%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98.3% 늘었다. 특히 분기기준으론 창사 이래 최초 1조원대에 진입했다.증권가에선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면적 증가와 면적당 판가 상승, 그리고 글로벌 LCD공급능력 하락이 실적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글과 LG의 전략적 관계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에 OLED 패널 수급을 조건으로 1조원 투자를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구글, LG디스플레이에 1조원 투자 제안앞서 증권시장에선 구글이 LG디스플레이에게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패널을 공급받는 조건으로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했다는 소문이 전해졌다.LG디스플레이는 11일 이와 관련, “플랙시블 OLED 시장 확대로 다양한 고객사들의 관심이 확대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아직 검토 중이라는 것으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6년 1위 자리를 지켰다.6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9형 이하) 시장에서 13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시장점유율은 2015년 25.2%에서 5.8%포인트 늘어나 31.0%를 기록했다. 2위 재팬디스플레이(16.1%)와는 격차는 두 배에 이르렀다.이어 LG디스플레이(13.1%)와 샤프(7.9%), BOE(6.3%)가 뒤를 이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건 2011년 이후 부터다.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POLED를 채택하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 최대 수혜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떠오른다. 반면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는 기반 부족으로 잔치에 소외된 모양새다.◇ IHS Markit 데이비스 시에 "삼성, 애플에 POLED 독점공급"최근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는 글로벌 시장분석기관인 IHS Markit 수석이사 데이비드 시에(David Hsieh)의 발언을 인용,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 측에 POLED를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수량은 약 7,000만대로, 차기 아이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 등 12개 기업이 특허청의 ‘청소년 발명가’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특허청은 기업의 ‘교육기부’를 통해 창의적 발명인재를 육성하는 ‘2017 YIP(Young Inventors Program, 청소년 발명가 프로그램)’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YIP는 참여 기업들이 과제를 출제하면, 청소년들이 이와 관련된 발명 아이디어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제출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 교육 및 특허 컨설팅을 통해 구체화되며, 특허 등 실제 지식재산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많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세론’을 이어가고 있다. 이른바 ‘문모닝(문재인+굿모닝)’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정도로 매일 아침마다 경쟁주자들로부터 비판과 견제를 받고 있지만 지지율 선두를 뺏기지 않았다. 도리어 격차를 벌려나갔다. 24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1%다. 그 뒤를 쫒고 있는 안희정(17%) 충남도지사와 14%p 차이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는 무려 21%p까지 벌어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23일 "올해 OLED 사업을 착실히 진척시키고 기술 및 제품 차별화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경영방향을 밝혔다.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작년 재무제표 승인과 더불어 ▲이사·감사 선임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 안건 등을 의결했다.이에 하현회 LG 대표이사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기업들의 관료 출신 사외이사 선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대기업의 관료 출신 비중은 올해 주주총회를 거치면서 소폭 증가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하는 175개사를 대상으로 관료 출신 선임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사외이사 611명 중 관료 출신은 42.9%(262명)에 달했다.이는 작년 3분기 말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당시에는 195개사 637명의 사외이사 중 관료 출신 비중이 41.1%(262명)으로 나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구미 근로자들 중 일부를 파주로 강제전출 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사측은 지원자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이뤄졌다는 입장이지만, 내부에선 ‘거짓말’이라는 반응이 나온다.LG디스플레이 내부 관계자 A씨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미공장 근로자들을 파주 지역으로 전출시키고 있다.LCD 생산라인 감축에 따른 조치로, 지난해엔 수 백명이 파주로 근무지를 옮겼다. 또 올해는 4공장 축소로 총 67명이 인사재배치 상태에 놓여있다.A씨는 이와 관련, “(사측에선 인사재배치 인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