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한국항공서비스㈜(이하 KAEMS)가 본격적인 여객기 정비를 시작한다.KAEMS는 지난해 12월 31일 제주항공의 B737-800NG 항공기 1대에 대한 중정비(C-check)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첫 여객기 중정비를 수행한다고 밝혔다.KAEMS는 이번 계약을 통해 LCC(저비용항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기체 중정비 사업을 본격 착수하며, 향후 라인정비, 군용기 정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기체 중정비’는 항공기 주요 구성품(항공전자부품, 유
[시사위크=은진 기자] “고(故) 김용균 씨가 저를 소환했다고 생각한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김용균법) 등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시급한 법안들이 자유한국당의 운영위 소집 요구와 맞물려 공전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지시했고, 이에 따라 김용균법이 처리된 전후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조 수석은 국회에 출석한 8번째 청와대 민정수석이 됐다. 민정수석이 업무보고·국정감사를 비롯해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한 것은 2006년 참여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요구를 일단 접수했다.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진행하려던 청와대 앞 집회를 취소했다. 그간 야3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지난 5일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를 방문해 야3당 관계자들과 만났다. 한 수석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과 관련해 서한문 등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대통령에게
우리는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 솔선수범해야할 각계각층의 지도층 인사들의 갈등들, 보기를 들면 종교인들 간의 갈등, 연구비 유용을 포함한 지도교수와 대학원생간의 갈등, 여야(與野) 소통부재의 대치로 인한 정치 실종, 노사(勞使) 갈등으로 인한 국내외 경쟁력 약화 등의 답답한 기사들을 지속적으로 접해 오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상생(相生)’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어렵게 시작한 남북 정상 회담을 계기로 비핵화 및 경제협력 등을 포함해 평화정착을 위한 교류를 서두르지 말고 서로 신뢰를 차근차근 쌓아가면서, 남북 모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을 엿새 앞두고 예산심사가 잠정 중단됐다. 원내 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예산정국에서 강경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야3당은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예산심사에 연계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칫 국회 공전이 장기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와 원내대표단은 지난 25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민주당과 한국당에 촉구했다. 이들은 “비례성이 낮은 선거제도로 자신들의 지지도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가지려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여야 간 기싸움 속에 지연되고 있다.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10여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감액·증액을 담당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하 계수조정소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회동을 통해 서로의 요구사항에 대해 조율을 이어갈 예정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심사가 늦어지면서 다급해진 상황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아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17일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7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공전만 거듭하던 정개특위가 시동을 걸게 됐다. 정개특위 위원장에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내정된 상태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국회가 정개특위를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개특위를 비롯해 사법개혁·남북경제협력·4차산업혁명·윤리·에너지특위 등 6개 특위 소속 의원 명단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대치로 신임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이 늦춰지면서 낙태죄 위헌 여부 관련 헌법소원 절차도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 낙태를 한 여성과 시술을 집도한 의사를 처벌하는 형법 제269조·제270조를 폐지해야 한다는 여성계·의료계의 요구와 정부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되는 낙태유도제 거래량은 폭증하고 있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해야 할 정부가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입수한 ‘의약품 온라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식중독균이 검출된 과자를 시중에 유통한 혐의로 기소된 크라운제과와 임직원들에게 유죄가 확정됐다.6일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식중독균이 검출된 ‘유기농 웨하스’를 유통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크라운제과 생산담당이사 신모 씨 등 2명에게 각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또 품질관리팀장 황모 씨 등 5명에게는 징역 8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크라운제과는 벌금 5,000만원이 확정됐다.재판부는 “관련 법리와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에 비춰 유죄로 판단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 공무원 일자리 확대, 부동산 등 경제정책에 대해 "무모하고 무능하다"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제는 소득주도성장의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라며 정부가 시장현실을 직시해줄 것을 당부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난 1년 4개월동안 문재인 정부는 경제정책에서 시장과 싸우는 실험적인 정책을 남발하는 무모함을 보였다"라며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를 경제에서는 무모하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3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실질적인 노력을 주문했다.상가임대차보호법과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 등 법안에 대해 여야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막상 법안 통과의 전망이 밝지 않은 것에 대해 거대 양당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한 것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8월 국회 개혁입법 논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 거대양당은 앞에서는 규제개혁과 경제살리기를 얘기하면서도 과연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지 의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8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하는 본회의를 이틀 앞둔 28일에도 여야는 주요 법안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과 규제프리존법 등 문재인 정부의 ‘규제혁신’ 관련 법안에 대해 이견차가 큰데도 여야가 ‘패키지 딜’ 형식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28일 두 차례 회동을 가졌지만 최종 조율을 하지 못했다.회동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보편요금제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 국회 문턱을 넘어야 도입이 가능하지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대부분이 보편요금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이들 의원들은 기업의 피해를 우려하는 상황이다. 결국 이 문제는 건전한 활성화 방안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 과방위원 바뀌고 첫 회의 열렸지만… 보편요금제 ‘그대로’20대 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시작됐다. 과방위는 지난 16일 원구성을 완료했다. 노웅래 과방위원장을 포함해 △더불어민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이달 말과 다음 달 중순 밤하늘엔 화성대접근·개기월식을 비롯해 유성우 등 신비한 천문현상들이 펼쳐진다. 열대야에 지쳐 피서계획을 찹고 있다면, 밤하늘 여행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우선 오는 28일 새벽 보름달이 지구 그림자를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올해 들어 개기월식은 지난 1월 이후 두 번째로, 서울 기준 새벽 3시24분에 달의 왼쪽부분부터 가려지기 시작한다. 월식의 전 과정을 볼 순 없지만, 달이 지는 5시 37분까지 약 1시간 4분가량 관측이 가능하다.또 31일엔 화성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디지털 성범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문제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피해자와 직접 마주하고, 수사 및 상담 지원을 돕고 있는 이들은 한 목소리로 ‘플랫폼 규제’를 말하고 있다.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한 피해자는 계속 발생한다고 주장한다.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를 방문,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고 사회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는 전문가들을 만나 문제점과 해결방안 등을 짚어봤다.◇ 변혜정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 “산업 규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기존 과방위원들의 교체도 이뤄졌다. 이에 관심을 받는 것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산적한 과제들이다. 그중에서도 보편요금제와 합산규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후반기 과방위 출범… 노웅래, 과방위원장 맡아지난 16일 오후 20대 후반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를 이끌 새로운 위원장이 선출됐다. 새로운 과방위원장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278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전히 공전 중이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사업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청년주택 예정 부지가 해당 주민들의 주택과 인접하게 되면 주민들의 말이 달라졌다. 조망권 침해, 교통체증 유발, 지역 슬럼화, 우범화 전락을 우려했다. 이는 집값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반대가 거셌다. 가장 열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곳은 당산동과 성내동이다. 이곳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되면 드러눕겠다”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6·13 지방선거를 치른 후에도 휴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의 책무인 입법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사이 국회에 계류된 법안은 1만 건을 넘어선 지 오래다. 국회가 정상화되더라도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려는 여당과 이에 제동을 걸려는 야당 간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회에 발의된 법안 중에는 묵직한 쟁점법안에 가려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색법안’도 많다. 인공지능(AI)스피커가 어린이에게 주는 영향을 고려해 부적절한 정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수리온(KUH-1)부터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전투기(KF-X) 등 대한민국 국군의 국산 항공전력 주역들이 한 곳에 모인다.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19일부터 2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와 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는 ‘2018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올해 5회째를 맞은 전시회는 방위사업청과 대전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국방기술품질원과 대전마케팅공사가 함께 주관한다. 체계업체 및 부품/벤처기업 등 총 150여개사, 300개 부스 규모다.KAI는 국산 항공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수리온, 겨울작전 어렵다?’ 앞으로는 이런 얘기를 두 번 다시 꺼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수리온이 국내 군용헬기 중 최고 수준인 중정도 ‘체계결빙’ 운용능력을 확보해서다. 겨울철 비행안전성 논란을 해소하면서 우리 군은 항공전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정도 체계결빙’ 체계결빙 운용능력 확보, 겨울철 비행안전성 논란 해소수리온이 국내 군용헬기 중 최고 수준인 ‘중정도 체계결빙’ 운용능력을 확보해 전천후에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게 됐다.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지난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