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30대 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 대부분이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699개 계열사의 내부거래액 145조7,771억원 가운데, 수의계약이 차지하는 금액은 135조8,529억원으로 전체의 93.2%를 차지했다.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은 계열사 간 거래액이 5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의 5% 이상일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번 조사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돼 계열사 간 거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용등급은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에게도 아주 중요하다. 특히 기업과 관련해서는 그 기업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표 중 하나다. 때문에 신용등급에 따라 각 기업의 자금조달 가능 규모와 방식에 차이가 발생하곤 한다. 이는 기업 운영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그렇다면 올 상반기 기업들의 신용등급은 어떻게 변화했을까.기업 신용평가 업체인 한국기업평가가 올 상반기 선순위 무보증사채를 기준으로 신용등급을 조정한 기업은 21곳이다.먼저, 6개 기업은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동국제강(BB→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 조선업계 최근 몇 년간 큰 수난을 겪었다. 세계적인 업황 부진과 과거 저가수주 부작용이 겹치며 대규모 적자로 이어졌고, ‘세계 1위’라는 자존심은 산산조각 났다.하지만 이제 서서히 자존심을 회복해나가는 모습이다. 각종 지표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우리나라 조선업계는 올 상반기 수주실적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이 상반기에만 72척을 수주하고, 삼성중공업이 초대형 해양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총 256만CGT의 상반기 수주실적을 남겼다.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상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들의 동반성장 성적표가 공개됐다. 새 정부가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주요 과제로 정하고 ‘갑질 기업’에 엄벌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발표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시 화두로 떠오른 '동반성장'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28일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를 발표했다. 이 지수는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한 지표로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 이행실적 평가를 합산해 산출한다.작년까지 동반성장지수는 최우수, 우수, 양호 및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크레인사고는 ‘노동절의 비극’이었다. 6명이 목숨을 잃고 25명이 다쳤다. 특히 이 사고는 안일한 안전의식에서 비롯된 ‘인재’였다.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하자 삼성중공업은 모든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전사적 안전결의에 나섰다. 또 다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하지만 이후 삼성중공업을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해당 지역 관할인 거제경찰서는 최근 삼성중공업 크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선산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 중 하나였다. 우리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위상을 완전히 잃었다. 대규모 적자를 마주한 뒤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막막한 수주가뭄 속에 전반적으로 잔뜩 움츠려든 상태다.국내 조선산업의 위기는 세계적인 업황 부진의 영향이 컸다. 불황과 저유가 흐름 속에 새로운 선박이나 해양플랜트에 대한 투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과거 저가수주 및 무리한 수주의 여파까지 겹치면서 국내 조선업계는 쑥대밭이 됐다.그나마 최근엔 숨통이 조금 트였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 들어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수주계약을 따내며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삼성중공업은 2일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2조8,534억원(약 25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다. 길이 439m, 폭 65m, 높이 38.5m, 자체 중량 약 21만톤의 이 FLNG는 연간 약 340만톤의 LNG를 생산할 수 있다.삼성중공업은 프랑스의 테크닙, 일본의 JGC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FLN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금융위원회가 2018년부터 대우조선해양 새 주인 찾기에 나서기로 하고, 체질 개선 등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내부 구조조정에 이은 대우조선 매각을 통해 조선업계 판도를 현재 빅3에서 빅2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26일 본지 취재 결과 금융위는 대우조선의 철저한 자구계획 이행과 경영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내용이 담긴 대우조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의 이런 계획은 전임 박근혜 정부의 대우조선 매각 방침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어서, 회생을 바라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 및 구속으로 미뤄졌던 삼성 계열사 임원인사가 하나 둘 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도 소폭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6일 “2017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승진자는 총 4명이다. 남준우 상무는 부사장으로, 정진택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이왕근, 허정윤 등이 상무로 승진했다.삼성중공업 측은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조선해양사업 위기 극복을 위해 조직 운영상 반드시 필요한 부분만 소폭으로 실시했다”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이 전도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각계 우려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감독강화 등 강경 대응책을 발표해 관심이 집중된다.고용노동부는 24일 ‘타워크레인 사고 관련 대응계획’을 발표하고 최근 잇따라 발생한 크레인 사고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고 재발방지 의지를 표명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17년 미포함) 21건의 크레인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22명에 달한다. 이번 달에만 각각 6명과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삼성중공업·남양주 사고는 포함되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잇단 사고로 뒤숭숭했던 삼성중공업이 국내에서의 수주를 통해 모처럼 좋은 소식을 전했다.삼성중공업은 22일, 대한해운으로부터 소형 LNG선 2척을 약 1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7,500㎥급 LNG선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화물창(KC-1)을 장착하며, 2척 중 1척은 LNG 급유 기능을 갖춘 LNG벙커링 겸용선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경남 통영에서 제주도로 LNG를 운송하는데 쓰이게 된다.앞서 지난 4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LNG 수송계약을 따낸 대한해운은 이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15일 아침 8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모든 임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일 발생한 크레인 충돌 사고로 희생된 6명의 동료를 애도하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서다.이날 ‘전사 안전결의대회’에 참석한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은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이 위해 결의문을 낭독했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은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각종 계획을 발표했다.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것이 삼성중공업의 입장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1일, 크레인 사고로 6명이 사망한 삼성중공업이 보름 만에 작업을 재개했다.삼성중공업은 15일 모든 임직원이 참석한 ‘전사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크레인 사고 직후 고용노동부로부터 작업중지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진단과 당국의 현장점검이 이뤄졌으며, 지난 6일부터 부분적으로 작업이 재개됐다. 15일부터는 사고 현장을 제외한 모든 작업장이 다시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이날 안전결의대회에서 삼성중공업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동료들을 위해 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경찰이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지브 타워크레인 붐대 전도사고에 대한 수사에 속사를 내고 있다. 경찰 수사본부는 4일 오후 2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수사관을 보내 안전관리팀 등 5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골리앗크레인 설계도면, 신호수 안전규칙, 하도급 관계 자료, 공사계획 자료 등을 확보해 안전 관리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삼성중공업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경찰은 크레인 기사와 신호수들 간에 크레인 작동 신호를 주고받던 중 문제가 생겨 사고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경남 마산, 진주 유세를 마친 3일 밤에도 발걸음을 서둘렀다. 비공개 일정이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위원장과 한정애 간사, 서형수·강병원 위원을 만났다. 이외 이재명 성남시장과 김병욱 의원이 함께 했다. 이들이 한 자리에 앉은 곳은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거붕백병원 장례식장이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크레인 전도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문재인 후보는 피해자들의 가족과 사고로 부상당한 노동자들을 만나 이들의 하소연에 귀를 기울였다.
[시사위크|창원=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창원시민들에게 NC다이노스의 홈 구장이 될 마산야구장 건립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3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문재인 후보는 “창원시가 다 준비를 했는데 홍준표 지사의 반대 때문에 무산됐다. 제가 책임지고 추진하겠다. 메이저리그 구장 부럽지 않은 NC다이노스 구장 선물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아울러 문 후보는 “창원의 제조업이 후퇴 중이다. 이를 고도화해서 다시 부흥시키겠다. 조선해양산업도 국가가 지원해서 되살리겠다”며 “창원 경남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의 노동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는 날’ 메이데이(May-day) 즉, 우리나라에서 ‘근로자의 날’이라고 부르고 있는 기념일의 뜻이다.전 세계가 노동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노동의 참뜻을 되새기는 지난 1일, 국내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져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다 노동자 수십 명이 죽거나 다치는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근로자의 날’에 일하다 숨진 노동자들사망 6명, 중상 5명, 경상 20명. 현재까지 파악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노동절(근로자의 날)인 1일,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이 전도돼 6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 산업재해 사망률이 유럽연합(EU)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EU 공식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가 ‘노동절’을 맞아 발표한 2014년 기준 직장 안전 통계 자료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에서 지난 2014년 산재 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3,3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로스타트는 이는 환산하면 노동자 10만명에 2.3명꼴로 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EU에서 산재사망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크레인이 전도돼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1일은 근로자의 날로, 휴가가 자유롭지 못한 현장 근로자들의 피해가 컸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경찰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께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에서 길이 50∼60m, 무게 32톤짜리 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로 추정되는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이날 사고는 타워크레인이 흡연실을 덮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중공업은 현재 정확한 인명 피해 현황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삼성중공업은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29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1분기 매출 2조4,370억원, 영업이익275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3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매출은 전년 동기(2조 5,301억원)에 비해 3.7%(931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61억원)에 비해 350.8%(21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총차입금은 약 4조7,000억원으로 지난 연말 대비 6,000억원이 줄었다. 부채비율도 지난 연말 174%에서 3월말에는 149%로 25%p 감소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