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가영 기자] 디즈니가 넥슨 인수전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김정주 회장이 최근 디즈니 고위 관계자에게 직접 NXC 지분 인수를 제안하며 러브콜을 보낸 것이 알려져서다. 1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최근 김정주 NXC 대표는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 컴퍼니’ 고위 관계자를 직접 만나, 자신과 부인 유정현 감사 등이 보유 중인 NXC 지분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NXC는 넥슨재팬의 지주회사로 넥슨재팬의 지분 47.02%를 갖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넥슨재팬의 100% 자회사다. 즉, 디즈니가 NXC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호반건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15일 매물로 나온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후보로는 SK, 한화, CJ, 애경 등이 거론됐다.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주식 가치는 5,000억원 가량이다. 여기에 에어부산·에어서울·아시아나IDT 등 자회사들의 가치를 더하면 매각가는 1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호반건설은 지난 2015년 금호산업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아시아나항공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비타민C 제품 ‘레모나’로 잘 알려진 경남제약이 또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감사보고서 ‘한정’ 의견을 또 다시 받은 것이다. 개정된 코스피·코스닥 상장규정에 따르면 이 경우 재감사 없이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지만, 경남제약은 바로 재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최근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것과 관련, 이의신청·재감사를 추진한다.앞서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며 오는 8일까지 경남제약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이에 대해 경남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키움증권이 공격적으로 사업확장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접대비 지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부활동은 전년보다 위축세를 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 지난해 접대비, 전년대비 37.3%↑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지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김영란법은 부정한 청탁과 과도한 접대문화를 근절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김영란법이 시행된 후, 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은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사정이 다른 모습이다. 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장경훈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하나카드 대표이사로 발탁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하나금융은 최근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마쳤다. 하나카드는 이번에 새로운 대표이사로 장경훈 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내정자는 이달 열리는 주총에서 공식 선임된다.업계에선 이번 인사를 이례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간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거론됐다. 업계에선 하나카드가 지난해 업황악화에도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낸 만큼 연임 가능성을 유력하게 봤다.하나카드의 지난해 순이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의 매각에 대한 각종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넥슨을 인수할 경우 발생할 이점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4일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인 AWS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 중이며,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에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방식의 게임 플랫폼을 출시해 신규 성장 동력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컴캐스트는 지난달 25일 SK텔레콤과 e스포츠게임 사업을 위한 JV 설립을 발표했다”며 “넥슨 인수를 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의 인수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업계 3위인 엔씨소프트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끈다. 사업 스타일이 다른 만큼, 넥슨 인수로 얻을 시너지가 적은데다가, 현재 인수할 자금도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지주사 NXC의 지분매각 관련 예비입찰에 넷마블과 카카오및 TPG, KKR 등 사모펀드(PEF) 등이 참여하면서 마감됐다. 반면 국내 게임업계 3위인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수전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이는 그간 엔씨소프트가 취한 태도를 고려하면 그리 이상한 일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키움증권이 사업다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종합금융사 도약을 목표로 금융 주요사업 부문에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외형 확대에 몰두하는 사이, 수익 관리에는 적신호가 켜진 모습이다.키움증권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작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1,9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9.57% 줄었고,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8.51% 감소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연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키움증권은 4분기 2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분기 손실을 낸 것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유료방송시장이 변화를 앞두고 있다. IPTV 사업자인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의 인수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인수가 완료되면 LG유플러스는 시장 2위 사업자로 올라선다. 그간 2위 자리를 지킨 SK브로드밴드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된다. 다만,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 남아있다. 과거 유료방송 사업자의 인수합병을 반대한 만큼 공정위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LG유플러스, 단숨에 ‘800만’ 가입자 확보할까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손해보험 매각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예비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던 주요 금융사들이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30일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을 위한 예비 입찰을 진행했다.업계 예상과 달리, 롯데카드의 예비 입찰 열기는 뜨거웠다. 한화생명, 하나금융지주 등 국내 금융사와 국내외 사모펀드 등 10여개 업체가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반면 롯데손해보험 흥행 열기는 신통치 않는 분위기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연초 갑작스런 매각설로 게임업계에 충격을 줬던 넥슨의 인수전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해외 기업들이 공개인수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에선 넷마블, 카카오 등 게임·IT기업들의 움직임이 관측된다. 일각에선 인수규모가 큰 만큼 국내 게임업계의 연합을 기대하기도 한다. 다만 이해관계가 복잡해, 게임업계 간의 합종연횡은 어려울 전망이다.◇ 넷마블·카카오, 넥슨 인수참여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의 매각은 이달 3일 넥슨 지주사 NXC의 지분 98.64%가 매물로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식화됐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업계 순위 5위의 미니스톱의 존재감이 최근 들어 부쩍 높아졌다. 국내 편의점 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매각 이슈의 중심에 선 것을 시작으로, 조만간 입찰 공고에 들어갈 한강변 11개 점포의 터줏대감으로서 업계 이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편의점 업계에서 미니스톱이 가진 무게감은 그리 크지 않았던 편이다. 국내 유통산업을 쥐락펴락하는 대기업 소유의 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일본 자본이 운영하는 미니스톱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갔다. 기존 ‘위드미’의 간판을 땐 이마트24가 심기일전하며 치고 올라오면서 업계 4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넥슨지주사 NXC가 매각설에 휩싸이면서, 게임업계에 전운이 감돈다. 업계 맏형 겪인 넥슨이 해외 또는 금융자본에 넘어갈 경우 국내 게임산업 전반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회장은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다”며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넥슨 매각설에 업계 술렁… 사모펀드 유력인수후보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 및 특수관계자들이 가진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 달 하고도 사흘이 지났다. 연말 M&A 최대 이슈인 미니스톱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매각 본입찰이 끝난 지 한 달이 넘었다. 좀처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이를 둘러싼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다. ◇ 제2 바이더웨이 될라, ‘승자의 저주’ 우려?편의점은 물론 IB업계에서도 이번 미니스톱 인수전이 이렇게까지 지연될 것이란 예측은 많지 않았다. 매각 주관사인 노무라증권이 본입찰 제안서 등을 일주일 정도 검토한 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예상대로라면 적어도 지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탑5 중 한 곳인 미니스톱의 새 주인의 향배를 결정할 본입찰이 다가오면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인수전의 최종 결과에 따라 국내 편의점 순위가 뒤바뀔 수 있어 업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특히 예비입찰 출사표를 던진 롯데와 신세계 두 유통공룡의 치열한 한판 승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1만점 확보’ 숙원 해결 나서는 롯데올해 하반기 M&A 시장의 빅매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니스톱 인수전의 본게임이 임박해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니스톱 매각 주간사인 노무라증권은 이달 중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의 새 주인 찾기가 난항에 빠졌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진원이앤씨 측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언제 다시 매각 작업을 재개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토러스투자증권 관계자는 “진원이앤씨와의 매각 협상은 사실상 결렬된 상황”이라며 “언제 다시 매각 작업이 진행될지는 현재로서 알기 어렵다. 우선 지금은 여러 내부적인 문제들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부동산개발회사인 진원이앤씨는 지난 6월 말 토러스투자증권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구주주의 지분 엑시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이 뒤숭숭하다.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수협상자 선정을 놓고 오너와 경영진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자칫하면 법정 분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회사 분위기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토러스투자증권, 출범 10년만에 매각 추진 토러스투자증권은 2008년 설립된 소형 증권사다. 회사의 창립자이자 최대주주는 자본시장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불렸던 손복조 회장이다. 그는 옛 대우증권의 평사원으로 시작해 최고경영진 자리에 오르며 증권계에서 이름을 떨쳤던 인사다.그러나 ‘샐러리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타이어뱅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타이어 유통 전문업체로 승승장구를 해왔으나 지난해부터 각종 악재가 꼬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지난해 탈세 혐의로 오너인 김정규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최근에는 매장 내에서 ‘CCTV 감시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타이어뱅크 측은 본사의 지사와는 무관한 일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탈세 재판부터 매장 내 구설수까지 '이중고' 타이어뱅크는 김정규 회장이 1991년 설립한 국내 최초 타이어유통 전문기업이다. 그는 타이어 공장→물류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ING생명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기세무조사 성격으로 판단되지만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매각 작업 중 ‘세무조사 암초’ 돌출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달 말부터 ING생명에 조사관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2013년 ING생명의 대주주가 MBK파트너스로 바뀐 이후로 처음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진다.ING생명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로 보인다”며 “이외에는 아는 내용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산업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와 유상증자 계약을 체결했다.금호타이어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중국 더블스타(Xingwei Korea Company Limited)를 대상으로 제3자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상증자의 총 규모는 6,463억원(주당 5,000원)이며, 목적은 금호타이어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주금납입 예정일은 오는 7월 6일로, 유상증자 과정이 완료되면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45%)로 올라선다.앞서 금호타이어의 해외매각은 한동안 산업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