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분야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게임 비중이 70%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게임 산업은 중화권에 높은 수출 비중을 보이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2021년 전체 콘텐츠 수출 게임 비중 69.48%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37조5,000억원으로 전년 128조3,000억원 보다 7.1% 증가했다. 콘텐츠 수출액은 수출 통관으로 집계하지 않고 문체부가 직접 기업별 조사를 거쳐 수출
한국GM(이하 한국지엠)의 지난해 내수 판매 실적은 최근 10년 가운데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사실상 더 물러설 곳이 없는 셈인데, 올해는 다양한 신차를 투입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반등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 3만7,237대 및 수출 22만7,638대를 판매, 총 26만4,875대로 국산 자동차 브랜드 중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총 판매대수가 11.7% 증가하면서 10년 이상 이어지던 총 판매 하락세에 제동을 걸고 반등에 성공했다.그러나 이는 트레일블레이저 및 뷰익 앙코르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년목표를 세우곤 한다. 이때 목표순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건강’과 ‘운동’이다. 이를 위해 소비자들은 웰빙음식과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을 찾아 쇼핑에 나선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단순한 관심을 넘어 몰입을 추구하는 ‘헬스디깅’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건강을 ‘디깅’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지난해 유통업계서 열풍이었던 소비자 키워드를 꼽자면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헬시플레저는 건강(he
배달앱 요기요가 최근 편의점 배달 서비스인 ‘요편의점’을 론칭하면서 퀵커머스 시장 공략은 물론 모기업 GS리테일과의 시너지 효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하지만 한편으론 역차별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특별한 관계’가 만든 서비스… 피하기 어려운 ‘역차별’ 문제요기요는 지난 3일 ‘요편의점’ 론칭 소식을 전했다. 모기업인 GS리테일과 함께 편의점 상품을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이로써 요기요는 음식 배달을 넘어 요마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연초부터 허리띠를 바짝 조이고 있다. CNBC는 9일(현지시각)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수요일부터 3,200명에 달하는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인력(4만9,100명)의 약 6.5%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는 골드막삭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당시 전 직원의 10%인 3,000명 이상을 해고한 바 있다.골드만삭스는 지난해 9월 직원 수백명을 해
새해에도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무역 적자가 발생했다.11일 관세청이 발표한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약 13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수입은 20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2억7,2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472억달러로 적자를 내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 등으로 수입이 늘어난 가운데 작년 10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법정최고금리 제도가 신년부터 화두에 떠오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저신용·저소득층의 대출절벽 우려를 감안해 법정최고금리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어서다. 다만 당국은 법정최고금리 개편설에 “결정된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9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법정최고금리는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과 금융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우 신중하게 접근할 사안”이라며 “제도 변경 등에 대해선 현재까지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이 20%까
지난 6일 오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해 ‘증권관련
도서정가제가 올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전망이다. 3년마다 돌아오는 개정 시기를 맞아 도서정가제를 놓고 치열한 논쟁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도서정가제는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도 오를 예정이라 업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다시 헌재 심판대 오르는 ‘도서정가제’… 이달 위헌확인 사건 공개 변론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오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청구인 A씨가 낸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제22조 4항, 5항에 대해 낸 위헌확인 사건의 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헌재 심판대에 오르는
바야흐로 ‘SUV 전성시대’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의 중형SUV 쏘렌토였다. 쏘렌토 외에도 다양한 SUV들이 선전을 이어갔다. 올해도 굵직한 SUV 신차 출시가 예정돼있는 만큼, SUV의 전성시대는 계속될 전망이다.최근 국내 자동차업계가 발표한 지난해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승용부문에서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은 기아의 쏘렌토로 나타났다. 쏘렌토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6만8,902대로, 2위 현대자동차 그랜저(6만7,030대)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그랜저는 2017년부터
국내 IT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미국 주요 IT 기업들이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IT 기업에도 감원 칼바람이 불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 새해에도 이어지는 미국 빅테크 구조조정 랠리4일(현지시각)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전체 인력의 10%를 해고하고 사무실 공간 일부를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으로 인해 고객들은 구매 결정 시 신중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인 아마존이 현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엔 신용대출을 통해 1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일부 금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80억달러(약 10조2,0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확보했다. 해당 신용대출은 364일 이후 만기가 도래하며, 364일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아마존은 이번 대출을 기업 운영 용도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이 대규모 현금 확보에 나선 데에는 경기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
자본시장에서 소액주주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일반투자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도입 방안을 발표한 ‘의무공개매수제’ 역시 그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 예고‘코리아디스카운트’. 국내 자본시장의 저평가 현상을 뜻하는 용어다. 국내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discount) 형성돼 있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코리아디스카운트 배경엔 남북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요인과 국내 기업
계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경제 안팎에 드리워진 먹구름은 걷히지 않고 있다. 올해 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업계에선 신년부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경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복합 위기로 고전했다.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무역적자는 연간기준 사상 최대인 472억 달러(60조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에너지 관련 수입액이 늘면서 대규모 적자를 낸 것이다. 문제는 올해 대내외적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3일 “양국이 논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 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의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로이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핵전쟁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No’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해명
지난 2년간 코로나19는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을 크게 바꿔 놓았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으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계소비지출 방식도 큰 변화를 맞게 됐다.통계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처음 국내서 발생한 2020년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원으로 2019년 대비 2.3% 감소했다.12대 소비 비목 중에서는 주로 △의류‧신발 △오락‧문화 △교육 △음식‧숙박 등 대면 소비 비목에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외식이나 △숙박‧여행 △학원교육 등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결혼과 출산에 대해 ‘꼭 필요하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배경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문제와 양육비용에 대한 부담을 해결할 자신이 없다고 대답하는 청년들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저출생 정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많아 정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청년층, ‘결혼‧출산’하지 않는 이유… “경제적인 부담”통계청의 ‘청년통계등록부’에 따르면 19~34세 청년인구는 1,072만1,000명으로 총인구 대비 20.7%를 차지했다. 이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마비시켰던 지난 2년간 국내에선 1인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사회적으로 단절되는 인구가 함께 늘었다. 이에 사회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고 홀로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증가했고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사각지대에 놓여 보이지 않았던 죽음에 대한 실태조사가 정부 차원에서 이뤄진 가운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고민이 시급해 보인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올해 4월부터 약 8개월에 걸쳐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국내에서 발생한 고독사 현황 및 특징을 조사하고, 지난 14일 ‘2022년 고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