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차기 민주당 당대표의 중요한 조건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청와대와의 정책노선 싱크로율 ▲당내 리더십 ▲민주평화당과의 ‘연정’ 등이 차기 당대표 선거의 중요한 요소라는 게 유시민 작가의 생각이다.28일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서는 친문이냐 신친문이냐 비문이냐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당의 정책노선과 방향이 청와대가 표방하는 방향과 싱크로율이 얼마나 되느냐. 또 청와대 정책실이 당 입장을 고려해 조율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리더십이 강한 사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당선소감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언론 인터뷰 태도는 부수적인 문제고, 이재명 당선자의 선거결과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는 게 유시민 작가의 생각이다.21일 jtbc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성남시장에서 경기도지사로 체급이 오르면 펀치도 쎈 게 들어온다. 언론은 플라이급에는 플라이급, 헤비급에는 헤비급으로 한다. 과거보다 더 악랄한 펀치가 들어오더라도 막을 수 있어야 한다”며 “(언론 인터뷰 태도 논란은) 사소한 문제”라고 봤다.다만 유시민 작가는 “실망한 것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 정치사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의 출현을 바라는 민심은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항상 존재했다. 주로 대선을 앞두고 태동 움직임이 활발했다. 멀리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과 박찬종 변호사가 있었고, 이인제 한국당 전 최고위원,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 등이 그들이다.이들은 ‘지역주의’ ‘양당 기득권’ ‘색깔론’ 등 현실정치에 비판적인 유권자들의 마음을 자극해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었다. 선거에서 중도층이나 스윙보터들의 표심을 상당수 끌어당긴 것도 사실이다. 14대 대선 당시 정주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주류언론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이른바 ‘세기의 담판’이라고 불렸던 싱가포르 회담에서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일부 외신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만 이익을 본 회담이라는 비아냥 섞인 평가도 나왔다.이를 감안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합의안에는 없었던 일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ICBM 시험장 폐기’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이 대표적이다.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빠졌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말로 갈음했다. 그러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똑같은 선거 방송의 시대는 갔다. 화려한 CG를 앞세워 시선을 압도하는가 하면 허를 찌르는 패러디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날카로운 분석과 재치 있는 입담이 더해져 정보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방송사가 있는 반면 정통 방식을 고수한 곳도 있었다.지상파 3사 KBS, MBC, SBS와 종합편성채널 JTBC 등은 지난 13일 치러진 6·13 지방선거를 맞아 다양한 시도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최종 시청률에서는 KBS가 웃었지만 젊은 층의 마음은 SBS와 MBC가 빼앗았다. 한층 넓어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악전고투 끝에 재선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3일 오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문대림 후보와의 격차는 8.5% 포인트로 당선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행진과 민주당 강세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주목된다.선거운동은 치열하게 전개됐다. 신공항, 쓰레기 처리, 부동산 등 정책현안부터 후보 개인 인물론, 캠프별 네거티브 공방까지 선거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상황이 벌어졌다. 유시민 작가는 “가장 선거다운 선거가 벌어지고 있는 곳은 제주도가 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구을 국회의원 후보는 1일 ‘후보 단일화’에 대해 “아직 논할 때가 아니다”라며 “정치 신인이기 때문에 일단 주민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초점을 기울이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밝혔다.배현진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언급한 데 대해 “지금까지 제가 해드린 대로 인간 배현진을 보여드리면서 앞으로 정책들을 어떻게 펼쳐나갈 수 있을지 열심히 설득해 나가면 될 것 같다”며 이 같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보해양조는 지난해 3월 과거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유시민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치인 시절 행보와 JTBC ‘썰전’ 등에서 선보인 날카로운 분석과 비평으로 사회적 명망이 높았던 유시민 씨의 사외이사 선임은 그 자체로 큰 화제였다. 사외이사 선임 소식만으로 보해양조 주가가 급등했을 정도다.이후 보해양조는 ‘유시민 사외이사’ 효과를 톡톡히 봤다. 회사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순위에 오르고,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홍보효과가 상당했다. 또한 유시민 사외이사가 지닌 이미지 덕에 보해양조의 기업이미지와 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 내부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우려했다. 격변기를 맞이할 경우 기득권을 잃어버릴 수 있는 계층이 북미협상을 반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다는 걱정도 했다.17일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북한이 미국과 겨뤄보겠다고 국제제재를 받으면서도 엄청난 비용을 들여 핵과 미사일을 개발해왔는데 하루아침에 버리는 것”이라며 “이걸 버림으로써 체제안정을 보장받고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굉장히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고 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낙관적으로 보였던 북미정상회담에 제동이 걸렸다. 북한은 남북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연기한 데 이어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조미수뇌회담을 재고려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선 비핵화 후 보상’을 언급하던 미국은 일단 한 발 물러섰지만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예단하기 어렵다. 북미협상의 중재자를 자처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사실 이번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북한은 꽤나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창덕궁 돌담길을 따라 걸어가면 그리운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서울 종로구 원서동에 위치한 옛 한국미술박물관 자리에 노무현시민참여센터가 세워진다. 기존 건물은 이미 헐었다. 사실상 발길이 끊긴 건물이라 더 이상 지체할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첫 삽을 뜨기까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노무현재단 측은 기자에게 “문화재 주변이라 발굴·조사 등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면서 “빠르면 10월 착공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착공 준비까지 8년&hell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금융감독원장 인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모피아가 장악한 금융권 적폐를 해소하고 금융개혁을 위한 인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강력한 인물을 물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어용 지식인’을 자처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향후 국회의원을 지냈던 사람의 과거행적과 관련해 하나의 검증기준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김기식 원장은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고 싶은데 문재인 대통령이 절차를 밟을 때까지 붙들고 있는 형국”이라고 했었다.무엇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댓글조작 사건 피의자 김모 씨(필명 드루킹)의 자금 출처를 경제공진화를 위한 모임(경공모) 회원들일 것으로 추정했다. 경공모는 드루킹이 운영했던 인터넷 카페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활동을 했던 곳이다.먼저 이번 사건의 최대쟁점은 ‘자금출처’ 여부다. 법적 처벌 가능성 측면은 물론이고, 민주당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보 지지활동과 조직화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게 없지만, 이 과정에 정치자금이 흘러들어갔다면 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선후보에 선출된 지 1년여를 맞이했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전면에 나선 지 정확히 100일째다. 우여곡절 끝에 당권장악에 성공한 홍준표 대표의 정치생명은 지방선거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지방선거까지는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홍 대표의 중앙정치 복귀 과정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기적'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성완종 게이트’에 연루돼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그는 바람 앞의 촛불과 같은 신세였다. 정치적 식물인간 상태였던 홍 대표에게 기회는 찾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의 사건에 대해 ‘미투운동’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봤다. 안희정 전 지사의 경우처럼 업무상 위력 등과는 관계없는 ‘사생활’ 문제에 가까웠다는 판단에서다.15일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안희정 전 지사의 경우 업무상 위력을 동원한 성추행 또는 간음이다. 사실이라면 법적으로 굉장히 중죄로 다스려야할 문제”라면서도 “정봉주 전 의원과 민병두 전 의원 등은 업무상 위력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유시민 작가는 “정봉주 전 의원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썰전’ 유시민 작가가 성폭력 고발 캠페인인 ‘미투’(#me too) 운동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유시민 작가는 지난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썰전’에서 “미투 운동은 일종의 혁명”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정치 혁명이 아니고 양상이 혁명적인 양상이다”라며 “대세가 만들어지면서 큰 흐름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쌓인 문제들이 있어서 터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유 작가는 “큰물이 지면 음모를 꾸미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온갖 우리가 상상할 수 없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형준 교수가 오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의 열세를 예상했다. 박원순 현역시장이 민주당 소속이고 민주당은 예비후보들이 즐비한 반면, 야권은 제대로 된 후보조차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형준 교수는 야권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8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박형준 교수는 “선거라는 것은 1대 1 구도가 되면 안티의 흐름이 더 중요하다”며 “연대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하면 시너지가 별로 없다. 그래서 이종교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합당과 선거연대를 거부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안보실장 등 특별사절단이 방북과정에서 북측의 정성스런 대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정조율이나 협상과정에서 신경전이나 탐색전도 없었다는 후문이다. “쉽지 않을 몇 가지 난제를 말끔히 풀어가는 과정에서 김정은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 참석자는 평가했다.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한 바에 따르면, 북측의 파격적 대우는 5일 오후 고방산 초대소에 도착하자마자 계속됐다. 당시 우리 측 인사들은 김정은 위원장을 바로 만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일정조율을 위해 찾아온 김영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시민 작가가 현재 진행중인 ‘미투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양상은 다를지언정, ‘성차별’에 대한 인식전환과 문화변화가 있을 때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게 유시민 작가의 생각이다.1일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성차별 문제의 시작은 사회학자가 보기로 인류사에 여성의 결정적 패배, 농업혁명이 이뤄지면 1만2,000년 전부터”라며 “그 때부터 시작해 봉건제도와 현대 자본주의로 넘어올 때까지 여성은 언제나 차별받는 집단이었다”고 분석했다.유 작가는 “몇년 전부터 맨 마지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창올림픽의 계기로 남북간 훈풍이 불고 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단계지만 ‘남북정상회담’ ‘북미대화’ 등이 직접 언급될 정도로 국면이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무력도발과 응징제재가 되풀이 되며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던 때와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하다.북한의 대화공세는 김정은 위원장 등 등 수뇌부가 오랫동안 철저히 준비한 계획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16년 6월 국무위원장에 취임한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력 완성’과 ‘국가경제발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내세웠었다. 이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