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을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와 관련된 의혹이 정치권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아내가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검증대’에 올라선 윤 전 총장의 검증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1일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아내 해명이 화두로 떠올랐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는 ‘뉴스버스’와 인터뷰에서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며 “이건 그냥 누가 소설을 쓴
더불어민주당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하자 “태극기부대, 극우”라고 격분했다.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 정권이 저지른 무도한 행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렵다”며 “이 정권은 권력을 사유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집권을 연장하여 계속 국민을 약탈하려 한다”고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이에 민주당은 언론 인터뷰와 페이스북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윤 전 총장을 향해 맹폭을 가했다.김용민 최고위원은 30일 CBS 라디오에서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의원이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이낙연 전 대표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은 지난 28일 예비경선(컷오프) 전인 내달 5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전격 선언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두 사람의 후보단일화에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까지 합류할 경우 ‘반(反)이재명’ 전선이 구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 같은 상황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의 단일화 합의에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가족 관련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X파일’을 놓고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X파일’의 출처가 여권인지 야권인지, 문건에 담긴 의혹이 ‘찌라시’ 수준에 불과한지 아닌지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정치 경험이 전무한 윤 전 총장이 이 같은 파고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다.윤 전 총장은 이르면 오는 2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이 공식적으로 대권 레이스에 오르게 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여권에선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공수처가 진상 규명을 위해 잘 대처할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당 내에서는 공수처 수사가 윤 전 총장에게 오히려 면죄부를 주면서 대선주자로서의 몸집만 더 키워주는 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추미애-윤석열 정국’에서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여권의 ‘윤석열 때리기’가 오히려 윤 전 총장을 대선주자로 부상시키는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출간을 두고 양분되고 있다. 친문 성향 의원들을 중심으로 일부는 조 전 장관을 두둔하고 있고, 비주류 의원들은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조국 전 장관은 지난달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관 지명 이후 있었던 일들을 정리한 회고록 성격의 책 ‘조국의 시간: 아픔과 진실 말하지 못한 생각’이 6월 1일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발매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오랜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며 조심스럽게 책을 준비했다”면서 “촛불시민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초반 판세에서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두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자 긴장감을 표출하고 있다.국민의힘이 ‘이준석 돌풍’으로 주목을 받을수록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쇄신과 변화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준석 돌풍’이 부럽다는 반응과 함께 “민주당에게 나쁠 것 없다”는 냉소적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26일 YTN라디오에서 “아, 무섭다. 만약에 우리 당이었으면 어땠을까”라며 “국민의힘이 언제 저렇게 정말 괄목상대해졌
당권에 도전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에 정치권이 소란스러운 분위기다. 그간 볼 수 없던 ′이례적인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당장 국민의힘 내에서부터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당 밖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의 돌풍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도 나온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를 주재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를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디자이너가 젊다고 해서 엔지니어가 역할하는 데 지장이 있고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잠행을 이어가며 ‘열공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공격을 퍼부었다.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초 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에 반발해 총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대신 언론을 통해 자신이 복지·노동·외교·안보·반도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만나 대선 출마를 위한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성한 고려대 국제
5·18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때아닌 ‘5·18 정신’ 논쟁이 벌어졌다.논쟁의 발단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메시지에 대해 “5·18 정신을 운운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하면서 시작됐다.정청래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씨가 5·18 정신을 운운했다. 5·18 민주주의 정신을 제대로 아는가”라며 “전두환 군부독재에 항거한 숭고한 정신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가. 한국 현대사의 민주주의 상징이란걸 아는가”라고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공석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3선 박광온 의원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법사위원장 자리는 전임자인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공석 상태다.민주당 지도부가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3선 정청래 의원이 아닌 박광온 의원을 추천하기로 결정한 것은 정 의원의 강성 이미지가 대야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한준호 원내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오늘 원내지도부는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법사위원장을 추천하기로 했다”며 “선수와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일제히 ‘사면론’과 ‘탄핵 불복론’ 꼬리표 떼기에 나섰다. 이와 관련해 민심 이반의 징후가 나타나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탄핵 민주주의는 이미 역사적 사실로 종결됐고, 우리 당 구성원들이 99.9% 탄핵 문제 매듭에 동의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며 “최근 탄핵과 관련된 부정적인 발언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 당 의원들은 단 1명도 동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선 ‘사
국민의힘에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방송인 김어준 씨의 구두(口頭)계약을 문제삼은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옹호에 나섰다. 방송사의 오랜 관행이라는 점에서 문제가 없다는 반박이다.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많은 방송에 출연했지만, 서면 계약서를 요구한 방송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며 “당연히 구두계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에서 서면 계약서를 쓴 사람도 없을 것이다. 있으면 손들고 나오라”고 말했다.전날(21일)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페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국민의힘 간에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법사위는 법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하는 상임위의 최종 관문이자 게이트키퍼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법사위원장 자리를 탐낸다. 21대 국회 개원 당시에도 법사위원장을 놓고 여야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 자리를 꿰찼다.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이후 민주당이 민의를 받들어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형’이라고 부르며 쓴소리를 했다. 이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얄팍한 인간성’이라며 원 지사를 맹비난 했다.정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이라 부를 거면 축하나 덕담을 할 것이지 고작 한다는 말이 조롱에 가까운 비아냥을 늘어놓다니”라며 “고작 이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가”라고 원 지사를 직격했다.원 지사는 같은 날 오전 페이스북에 “내게 정치 입문도 설득하고 한때 무척이나 가까웠던 분이 국정혼돈이 심각한 상황에서 총리 후보자가 되었다는 소식
4·7 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결국 탈당했다. 선거 승리 이후 고무적인 당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이 나오자 거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송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슴이 찢어지고 복잡한 심경이지만 더 이상 당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당을 위한 충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려고 한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탈당 신고서를 당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송 의원은 “21대 총선 직후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되어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사태’를 놓고 또다시 갈등을 표출하고 있다. ‘조국 사태’는 친문과 비문의 오랜 갈등 요소 중 하나다.지난 2019년 8월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명하면서 시작된 ‘조국 사태’는 조 전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 그해 10월까지 두 달 넘게 정국을 뒤흔들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조 전 장관 자녀들의 입시 의혹, 사모펀드·웅동학원 문제 등 가족 관련 의혹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조국 사태’는 ‘조국 찬반’ 의견이 충돌하면서 극심한 정치‧사회적 갈등을 초래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압승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도울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킹메이커’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4‧15 총선 패배로 혼돈에 빠진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을 맡아 이번 재보선 압승을 이끌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당초 약속했던 비대위원장 임기를 마치고 국민의힘을 떠났다.정치권은 김 전 비대위원장이 야권 정계개편과 대선 정국에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할
야권이 2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선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측도 본격적으로 본선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측에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정 경험이 있다는 점과 중도층 공략에 경쟁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긴장감도 감지된다.박영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제게도 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배우자의 ‘도쿄 아파트’ 논란에 대해 이명박 정권 당시 ‘민간 사찰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아파트를 구입하게 된 원인이 이명박 정권의 사찰 때문이라고 반박하면서다. 이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검찰 내사’였다고 반박했지만, 박 후보 측은 오히려 사찰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박 후보 측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은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도쿄 아파트 공세가) 오히려 이전 정권이 저질렀던 추악한 민간 사찰을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