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또다시 국민의힘에 쓴소리를 했다. 당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을 한 데 이어 재보선 정국에서 호흡을 맞춘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도 직설을 날렸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사실상 ‘킹메이커’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20일 국민의힘은 김 전 위원장의 비판에 흔들렸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주 권한대행을 겨냥해 “그 사람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며 “주 원내대표가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날선 신경전을 펼쳤다. 김 전 위원장이 장 의원을 향해 ‘홍준표 꼬붕’이라고 힐난한 데 대해 장 의원은 “김종인 꼬붕이 아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며 맞불을 놓으면서다.장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상대도 안 한다면서 열심히 상대를 하신다”며 “비판자의 말 모두가 정치적 의도와 배경이 있다고 생각하는 저렴한 인식이 역시 정치 거간꾼답다”고 김 전 위원장을 쏘아붙였다.국민의힘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하고 있는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경향신문’과 인터뷰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장외 정치’에 대해 국민의힘 일각에서 “도 넘은 상왕정치”라는 불만이 터져나왔다.4‧7 재보궐선거를 압승으로 이끈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떠난 이후에도 여러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방식으로 ‘장외 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에 대해 “아사리판”이라고 비판하는 등 국민의힘을 저격하는 발언도 쏟아내고 있다.홍문표 의원은 15일 T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에 얼마 전에 비상대책위원장을 했던 분으로서 잘되기를 바라는 그런 행
통합을 내건 야권이 잡음에 시달리는 모양새다. ‘합당’과 ‘전당대회’의 선후(先後) 문제가 본격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합당이라는 공동의 목표에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시기를 둘러싸고 여전히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선(先) 전당대회 방식의 ‘자강론’을 취하는 모습이다.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요일(16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합당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정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의당이 시도
야권이 ‘합당’을 두고 잡음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지도자감으로 보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성 위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렇지 않아도 안 대표에 대해서 후한 점수를 안 주셔서 제가 개인적으로 한번 여쭤본 적이 있다”며 “안 대표에 대한 고정관념일 수도 있는데 지도자로서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계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정치권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안 대표를 향해
4‧7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후 국민의힘을 떠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저격하고 ‘야권 통합론’에 대해서도 부정적 입장을 밝히자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기고만장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장제원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기고만장이다. 무슨 미련이 남아 그토록 독설을 퍼붓는지 모르겠다. 당이 붙잡아주지 않아 삐친 건가”라며 “뜬금없이 안철수 대표를 향해 토사구팽식 막말로 야권 통합에 침까지 뱉고 있으니, 자아도취에 빠져 주체를 못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질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거듭 진통을 겪는 가운데, 야권에서 ‘김종인 책임론’이 피어나고 있다. 이번 단일화를 어렵게 하는 것이 김 위원장의 ‘몽니’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당내 주도권 싸움이라는 시각도 나오면서 성패 여부와 상관없이 야권의 후유증이 깊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19일 야권에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비판이 터져 나왔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권 단일화 난관은) 안철수 후보가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를 하
부동산 민심이 보궐선거 국면의 최대 변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상대 후보의 부동산을 공격하는 네거티브전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부각해 선거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가장 적극적인 쪽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보상 의혹’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연일 공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시선을 야당으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해찬 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감정싸움이 극에 다다르고 있다. 표면적으론 단일화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힘겨루기 양상이지만, 사실상 향후 대선까지 염두에 둔 야권 주도권 잡기 싸움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7일도 김 위원장과 국민의당 간 신경전이 계속됐다. 야권 단일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정책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가 떼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이 사퇴 이후 수직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정치권이 ‘윤풍(尹風)’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석열 바람’이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 것인지, ‘태풍급’으로 발전할 것인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윤 전 총장은 지난해 연말과 연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의 갈등 국면에서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 이후 추 전 장관이 지난 1월 사퇴하면서 갈등 구도가 사라지자 지지율은 점차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총장직을 벗어던지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기호 2번을 요구하자 당 안팎에서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 비대위원장은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최종 선출될 경우 기호 2번으로 나가야 선거운동을 도울 수 있다며 사실상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내지 합당을 압박하고 있다.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기호 2번(국민의힘) 후보로 나오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법률
국민의힘이 설 연휴 이후에도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 시위를 이어간다.김 대법원장은 국회 탄핵을 이유로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의 사표를 반려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거짓말 논란을 빚고 있다.국민의힘은 해당 녹취록이 공개된 지난 4일 당 산하 탄핵거래 진상조사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시위에 나섰다. 김기현 의원이 조사단장을 맡았고 같은 당 법제사법위원인 김도읍·장제원·유상범·김웅·전주혜 의원이 조사위원으로 참여했다.첫 번째 릴레이 주자로 나선 김기현 의원(5일)을 시작으로 주호영 원내대표(8일), 이종배 정책위의
더불어민주당이 4·7 보궐선거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떠오른 가덕도 신공항에 전력투구하는 모양새다. 가덕도 신공항이 뜨자 야권이 내란 조짐을 보이고, 부산 민심마저도 야권에 등을 돌리는 모양새를 빚으면서 쐐기를 박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9일 재차 부산을 방문했다. 지난 21일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지 8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가덕도 신공항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종민
국민의힘이 4·7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지역 정당 지지율 선두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야권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당과의 신경전이 장기화 양상을 띄면서 국민들의 피로감이 표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현재 국민의힘은 자체 경선을 마친 3월 초 국민의당과 단일화를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서울 민심이 요동치면서 지도부가 마냥 손 놓고 있기 어렵게 된 모양새다.◇ ‘서울 민심’ 9주만에 역전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27일 국민의힘이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변수로 부상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문제로 혼선을 겪고 있다.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추진하는 포퓰리즘성 법안에 휘둘려선 안 된다는 당 지도부와 부산 민심에 민감한 소속 정치인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다.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들과 부산시장 레이스에 뛰어든 후보들은 가덕도신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도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국민의힘은 내달(2월) 1일 부산에서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가덕도신공항 문제를 아우른 부산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가덕도 당론 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3개월여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의 부산 판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과 달리 야권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던 부산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역전을 허락하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서울지역에 당력이 집중된 사이 부산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국민의힘은 긴장 태세에 돌입한 모습이다.◇ 김종인, 설 전 부산 방문25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성인 25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전주 대비
4월 재보궐 선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야가 민심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 결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부산에서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우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위로 역전됐다는 결과가 나오자 여야 모두 술렁였다.정치권에서는 그동안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이 ‘이긴 선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 때문에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보다 부산시장 선거전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졌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다소 여유를 부리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20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10년 시정을 비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당 지도부·서울시장 예비 후보들은 물론 대선잠룡들이 총집결해 보궐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국민의힘이 ‘보궐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이벤트로 선거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향후 단일화 논의가 불가피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선 긋기’ 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안 대표를 포럼·강연 등 내부 행사에 초청하며 야권 공조 분위기를 띄웠지
29일 여야의 명운이 달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야권은 서울시장 탈환을 위한 연대, 즉 후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단일화 방식에 이견이 있다. 국민의힘은 당 밖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입당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두 인사는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부정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이에 야권 일각에서는 ‘비상시국연대’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일 출범한 비상시국연대는 ‘반문(反문재인)’을 기치로 범보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과오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추진하면서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었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에 대한 진정성에 의구심이 표출되고 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사과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의 낙인찍기에 빌미만 제공하는 것 아니냐고 반대하는 의견도 없지는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출했고, 장제원 의원은 “비대위원장이 나서 당의 분열만 조장하는 섣부른 사과 논란을 벌이고 있으니 참담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 배현진 의원도 “인지부조화, 아찔하다”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