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그룹이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를 그룹 회장으로 추대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에 본격 나선다.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외형성장에 주력해 온 쌍방울그룹이 내실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계사 간 시너지 극대화 특명… 내실경영 다질까 쌍방울그룹은 최근 양선길 나노스 대표이사를 쌍방울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서빙고 본사 1층 강당에서 양 회장의 취임식이 열린 바 있다. 이날 양 회장은 취임식에서 “쌍방울그룹은 불과 10년 만에 관계사 8개를 거느린 중견기업으로 성장해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혐의로 공소가 제기된 사실이 알려지며 아시아나항공과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3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3사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나섰고, 그 결과 3사는 모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폐지 실질심사까지 받게 됐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아시아나항공은 전직 임원이 배임 혐의로 공소 제기된 사실을 공시함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에이블씨엔씨가 최근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롭게 투입된 인물은 대주주인 사모펀드 측 인사로, 김유진 IMM오퍼레이션즈그룹 대표다. 회사 사업 내용과 전략 방향성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인물을 투입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잦은 수장 교체로 업계에선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은 분위기다. ◇ 대표이사 또 교체… 김유진 체제 ‘기대 반 우려 반’화장품 브랜드 ‘미샤’ 등의 운영사인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회사의 대표집행임원으로 김
2019년 하반기, 국내 항공업계 재편에 시동이 걸렸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재계를 비롯한 산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매각설이 떠돌았으며, 이는 현실로 이어졌다. 국내에서 2개의 항공사가 비슷한 시기에 매물로 나온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1년 6개월이 넘도록 두 항공사 모두 새 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후보자 ‘성정’, 자금력 의문 여전… 새우가 고래 삼키나현재 항공업계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항공사
네이버·쿠팡 등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이 인수합병,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나선 가운데 카카오가 분사시킨 카카오커머스와 다시 합병을 추진하려는 분위기다. 적잖이 몸집을 키운 커머스 사업 부문을 직접 관리해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몸집 커진 카카오커머스… “합병 가능성 높아”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른 시일 내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커머스 합병 안건을 상정한다. 카카오커머스가 지난 2018년 12월 카카오로부터 분사한 지 약 3년만에 복귀
네이버와 카카오의 글로벌 콘텐츠 시장 입지 다툼이 격해지는 분위기다. 기존 시장 입지를 내주지 않으려는 네이버와, 서비스 개편 등을 통해 새로운 입지 확대와 지식재산권(IP) 영향력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카카오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시아 만화 시장 1위 다툼… “공격적으로 사업 전개할 듯”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론칭한 글로벌 스탠다드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태국, 대만 시장에서 론칭과 함께 업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카카오웹툰은 지난 5월 카
SK텔레콤은 10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동통신사와 투자회사로의 인적분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적분할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인프라 전문 회사와 반도체·ICT 혁신기술 투자전문회사로 재탄생하겠다는 목표다,◇ ‘반도체·ICT 투자’ ‘AI∙Digital Infra’ 듀얼 성장 엔진 가동SK텔레콤은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분할기일)에 존속회사 ‘SK텔레콤 주식회사’와 신설회사 ‘SKT신설투자(가칭)’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두
지난 2015년 출범한 네이버의 스타트업 육성조직 D2SF가 6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네이버의 각 조직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술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완공 예정인 신사옥을 테스트베드 삼아 사업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목표로 밝혔다.◇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제2사옥 적극 활용네이버 D2SF는 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네이버 밋업을 개최하고 지난 6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네이버 D2SF에 따르면 그동안 투자해온 기술 스타트업은 70개, 투자금액은 약 400억원이
현대사회의 시장은 곧, ‘광고(AD)’의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 한국광고학회에 개제된 논문인 ‘소비자 개인별 일일 광고 노출량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개인에게 노출되는 광고는 하루 평균 193.1개 정도라고 하니, 그 양이 어마어마한 양임을 짐작할 수 있다.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은 광고시장에도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예전보다 훨씬 많아진 디지털 플랫폼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을 통해 광고를 송출할 수 있게 되면서 광고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네가 원하는 광고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하림그룹이 뛰어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수 후보군 중 규모 및 자금력이 가장 큰데다, 앞서도 굵직한 M&A를 성사시킨 경험이 많아 인수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공업계가 국가기간산업 특성상 매우 깐깐하다는 점에서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전한 하림그룹심각한 경영악화와 제주항공의 인수 추진 및 무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파산 위기, 그리고 이상직 의원의 구속기소로 이어진 소유
남양유업이 뒤숭숭하다. 오너인 홍원식 전 회장이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경영권을 매각키로 하면서, 회사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내부 직원들은 구조조정 칼바람이 불어 닥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 오너 떠나고 사모펀드 대주주로… 구조조정 칼바람 부나 남양유업은 지난달 27일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51.68%) 등 오너 일가가 보유 지분 전체(53.08%)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 측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대금은 3,
넷마블이 자사의 개발사 국내 상장에 이어 북미 법인의 미국 증시 입성에 나선다. 넷마블의 해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무게를 실어온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 구상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잼시티, 뉴욕 증시 입성… 글로벌 시장서 경쟁력 갖출 듯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잼시티’와 기업인수목적회사(이하 스팩) DPCM과 합병,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계획을 지난 21일 밝혔다. 잼시티는 △쿠키잼 △해리포터:호그와트 미스터리 △디즈니 이모지 블리츠 등을
한국씨티은행이 한국 내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선언한 가운데 국내 여가플랫폼 기업인 야놀자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깜짝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씨티은행과 야놀자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야놀자 사옥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170개국 3만여 개 이상의 고객사에 클라우드 기반 호텔 운영 솔루션을 제공 중인 야놀자는 씨티은행과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라이선스 계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새로운 수장 체제를 맞이한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정명훈 전 CVC캐피탈파트너스 한국 사무소 대표가 발탁됐다. 새 대표이사 체제를 맞이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여기어때, 대표이사 교체… 경영 전략에 변화 바람 부나 여기어때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정 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 정 신임 대표는 오는 21일 임시 주주총회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경제학 석
코스닥 상장사인 대부업체 리드코프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주요 사업군의 업황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자, 신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중고차 경매 업체에 캐피탈사 투자까지… 사업 다각화 분주 지난해 리드코프의 매출은 전년보다 위축세를 보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드코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732억원으로 전년 동기(4,954억원) 대비 24.7%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 부문에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SK증권이 최근 중소 저축은행인 엠에스상호저축은행 인수를 결정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던 SK증권이 사업다각화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 지난해 아쉬운 실적 낸 SK증권, ‘사업다각화’ 분주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증권은 엠에스상호저축은행의 지분 93.57%(431만9284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인수 금액은 390억4,768만원으로, SK증권 자기자본의 6.72%에 해당된다. 엠에스저축은행은 상장사 조
씨티그룹이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 철수를 결정하면서 한국씨티은행 내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직원들은 고용 문제가 어떻게 될지 불안에 떨고 있다. 노동조합은 강력 대응을 예고해, 노사관계가 첨예한 갈등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 이사진은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소비자금융 출구 전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15일(현지시각) 한국씨티은행의 본사인 씨티그룹은 한국 내 소비자금융 사업을 접고 기업금융 사업만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다만 씨티그룹은 어떤 방식으로 사
항공업계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을 비롯해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와 관련해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일각에서 불어치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대한항공은 31일 오전, 온라인으로 그간 항공사 통합과 관련한 다수의 질의내용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했다. 우기홍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3개 LCC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주요 부문 실사 진행경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11월 17일, 아
게임빌과 컴투스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송병준 전 대표는 게임빌과 컴투스의 의장을 맡아 글로벌 사업 역량을 보다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게임빌과 컴투스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송 전 대표를 양사의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송 의장은 양사의 미래 비전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 의사결정에 주력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전략 책임자로서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성장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또한 게임빌 대표에는 이용국 전 부사장이, 컴투스 대표에는 송재준 전
이스타항공이 내륙에서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노선 4개를 폐지한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해 3월 이스타항공이 셧다운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국제선 영업을 모두 중단한 후 가까스로 운항을 이어오던 국내선 전 노선까지 비운항 조치를 취하는 셧다운을 선포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매각 절차에 따라 인수합병(M&A)을 추진했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고 매각이 무산됐다. 이로 인해 결국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비행기를 띄우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운항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장기화 되는 과정에 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