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이 전날(7일)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회동한 것을 두고 나 전 의원 측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간 안 후보가 가져온 정치 이력이 ‘신뢰’를 주기 힘들다는 취지다.나 전 의원 측 박종희 전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전날 김 후보와 나 전 의원 간 회동에 대해 “사실상 지지 선언으로 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전당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그 안에 이런저런 모션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나 전 의원은 전날 서울 중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당 대표로서 ‘비전’을 설명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주된 화두는 단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였다. 물론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론은 각기 달랐다. 윤석열 정부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에서부터 당내서부터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왔다.◇ 김기현-안철수 ‘신경전’ 활활‘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기현 후보는 7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국민의힘 전당대회 비전 발표회’에서 ‘대통령과의 소통’을 강점으로 꼽았다. 그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종북 논란’을 부추기고 있는 데 대해 안철수 의원 측이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러한 김 의원의 색깔 공세가 꼬투리 잡기라는 지적이다.안철수 의원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 의원의 ‘종북’ 지적에 대해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 왜 (대선) 단일화할 때는 가만히 계셨고, 왜 합당, 입당할 때는 가만히 계셨나”라고 비판했다.안 의원에 대한 ‘색깔론’ 공세는 지난 6일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6일 공개 일정을 중단했다.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소위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있지 않은 주자가 떠오르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주저앉히는 모양새가 반복되는 중이다. 안 후보에 앞서 유승민·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가 그랬다. ◇ 대통령실, 안철수에 직접적으로 불쾌감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5일) 국회에서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안 후보가 페이스북에 ‘대통령실이 (전당대회) 선거운동에 개입하고 있다. 비대위와 선관위에서 엄중 경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의 견제가 본격화한 모습인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 안 의원에게 ‘경고’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여권의 십자포화 대상이 된 안 의원은 이날 공식 일정을 중단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정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후 기자들과 만나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어제 내 방을 찾아온 건 맞다”며 “안 후보의 몇 가지 언사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경고성 지적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이 수석은 전날(5일) 국회에서 정 위원장을
‘이준석계’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과거로 퇴행하는 국민의힘을 다시 미래로 이끄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천 위원장의 출마로 ‘김기현-안철수’ 구도의 전당대회 판도가 변곡점을 맞는 모습이다. ‘비윤계’ 표심이 결집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당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천 위원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여러 후보들이 총선승리에 본인이 적임자라고 주장하지만, 문제점과 대안을 제대로 짚어내는 사람은 없다
친윤계로부터 ‘윤심(尹心) 팔이’ 공세를 받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에서 ‘윤심은 안철수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 아니지 않나”라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가 ‘정정당당’한 경쟁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윤심에 안 의원이 없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당내 경선을 하다 보면 어떤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도 계시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분도 계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친윤계가 안 의원 ‘맹공’에 나섰다. 안 의원이 이른바 ‘윤심(尹心)’을 팔면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인데, 사실상 안 의원에 대한 ‘반윤(反尹) 이미지’를 부각하고 나선 것이다.2일 국민의힘 내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연달아 안 의원을 직격하고 나섰다. ‘윤핵관’으로 평가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의중이 자신에게 있다며 윤심을 파는가 하면, 김장연대 ‘균열’을 운운하며 당심을 어지럽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비윤계’ 표심의 구심점이 사라진 가운데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천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금요일(3일)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광주 MBC 라디오 ‘시사인터뷰 오늘’에 출연해 ”요즘 당의 모습이라든지 전당대회를 보면서 좀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며 ”그래서 항상 여차하면 내가 뛴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그러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대세흐름을 탔던 김기현 의원의 최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양강구도’ 속 유력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기세가 주춤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는 ‘의미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안 의원으로 쏠리는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1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안 의원의 지지세가 상승하는 분위기다. 뉴시스의 의뢰로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CJ올리브영이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도 엔데믹 전환 흐름 속에서 높은 이익 성장세가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기업공개 추진이 다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 지난해도 호실적 거둔 올리브영… 직원 파격 성과급 눈길CJ의 자회사인 올리브영은 국내 H&B 스토어 시장 업계 1위 업체로 압도적인 시장 지위력을 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1년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가수 남진씨, 배구선수 김연경씨와 함께 찍은 사진 때문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당사자들 모두 김 의원과 친분이 없다고 밝히자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윤 의원은 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남진) 형님을 가끔 뵈는데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시더라”며 “그래서 어떻게 된 거냐 (물었더니) 2분 만났고, 꽃다발도 준비한 게 아니라 누가 그냥 가져왔다더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진씨,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구도가 간결해진 가운데,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신경전도 격화되고 있다. 사실상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우세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대를 효과적으로 옭아매야 당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어 이들의 신경전도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의원을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앞서 안 의원은 복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의원이 ‘친윤계’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소속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장고를 거듭해 온 나경원 전 의원이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출마가 당내 불화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만큼 선당후사(先黨後私)의 정신으로 결단을 내렸다는 설명이다.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권 구도는 사실상 김기현-안철수의 ‘양강구도’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두 당권 주자들은 나 전 의원의 ‘결단’에 상반된 평가를 내리면서도 ‘주인 잃은 표심’을 빠르게 끌어안는 데 집중하고 나섰다.나 전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이란 주적’ 발언을 강하게 비판하자 국민의힘이 이를 적극 방어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공세가 ‘순방 성과를 폄훼하려는 것’이라며 자중을 촉구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엄청난 순방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발언을 문제 삼아서 민주당은 집요하게 순방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해당 논란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이 UAE에 주둔한 아크부대를 방문해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나경원 전 의원의 행보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행보에 거침이 없어졌다. 앞서 ‘김장연대’를 앞세워 윤심(尹心)에 기대는 모습을 보여왔던 김 의원은 이번에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앞세워 ‘외연 확장’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지지율에서 ‘대세론’을 형성한 만큼, 이를 통한 ‘굳히기’에 돌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김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연대·포용·탕평, ‘연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당권 장악 시도를 비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국민의힘 사람은 ‘유·안·나’라는 말이 회자된다”고 꼬집었다. 유안나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아님에도 유력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안철수·나경원을 가리키는 말이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론 지지가 높은 유승민 전 의원은 전당대회 룰 개정으로 출마를 원천 봉쇄했고, 안철수 의원에게 ‘더 이상 빚 진 것 없다’며 언제든 주저앉힐 기세”라며 “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 친윤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당권 출마에 무게를 실은 나경원 전 의원을 친윤계가 겨냥하면서 당이 격랑에 휩싸인 분위기다.친윤계의 목소리는 그간 ‘경고’ 차원에 머물렀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나 전 의원을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한 이후 사실상 ‘전면전’으로 치달았다. 이에 이번 전당대회 판을 흔드는 ‘친윤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당이 더 출렁거리고 있다.◇ 나경원에 맹폭 가한 윤핵관나 전 의원의 선거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종희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 띄우기에 나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기원하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해 ‘윤심’을 잡겠다는 의도가 깃들어 있다.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경제외교가 놀라운 성과를 냈다”며 “쾌거를 이룬 대통령과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기업인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에 30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시사위크=이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