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M&A를 통해 그룹의 덩치를 키우며 재계 50위권으로 도약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옐로 카드’를 받았다.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총수(동일인)으로서 제출해야 하는 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관련업계 및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제1소회의는 지난해 말 곽재선 KG그룹 회장에 대한 경고 처분을 심의·의결했다.공정위가 곽재선 회장을 향해 ‘옐로 카드’를 꺼내든 배경은 2019년~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KG그룹
시행 2주년을 앞두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적용 유예 연장을 두고 마지막까지 상당한 진통과 갈등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기존 유예기간 만료가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내려지든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첨예한 대립 속 적용유예 만료 임박… 어느 쪽이든 거센 후폭풍 불가피산업현장에서 거듭되는 중대재해의 비극을 끊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을 기해 시행 2주년을 맞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긴장감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진을 완전히 지운채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을 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게 될지 주목된다.진에어는 최근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 및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해 1조2,772억원의 매출액과 1,815억원의 영업이익, 1,3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전년인 2022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2배 이상인 115.2%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통신장비업체 쏠리드가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주가치 저해에 불만을 품은 주주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확고한 지배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창업주인 정준 대표의 부담이 한층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주주행동 본격화… 지배력 취약한 정준 대표 ‘긴장’쏠리드 소액주주들의 ‘행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쏠리드는 지난 18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 공시를 통해 소액주주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쏠리드 소액
삼성중공업이 새해 마수걸이 수주 소식을 전하며 올해도 순항을 예고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연초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사업 순항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LPG·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을 총 3,15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첫 수주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일찌감치 대규모 첫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도 사업 순항을 예고하게 됐다. 최근 조선업계 전반에 호황기가 찾아온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지난 수년간 넉넉한 일감을 확보해왔다. 특히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새해 들어서도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수수료 전면 무료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을 뿐 아니라, 거래금액에 대해 연 10%를 포인트로 되돌려주는 또 하나의 이벤트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빗썸의 이 같은 행보가 미봉책에 불과하며 향후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는 지적 및 우려도 가시지 않는다.◇ 점유율 올리기 총력… 한편으론 수수료 무료화 둘러싼 우려빗썸은 18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청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튜브, SNS 등에선 미국의 스쿨버스와 관련된 콘텐츠를 종종 만날 수 있다. 미국에선 노란색 스쿨버스가 멈춰 승하차를 알리는 표시가 나오면 그 일대의 모든 차량들이 멈춘다는 것이다. 아마 대부분 한번쯤은 접해봤을 거고,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거라 생각한다. 미국의 스쿨버스 관련 교통안전 규정은 그만큼 엄격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이러한 규정이 우리나라에도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은 모르는 이가 많다. 어린이통학버스에 대한 특별보호 관련 내용을 규정한 도로교통법 제51조의 제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마침내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상 초유의 위기를 몰고 왔던 코로나19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GKL은 지난 17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GKL은 지난해 연결기준 3,966억원의 매출액과 513억원의 영업이익, 4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실적은 GKL에게 의미가 크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부터 비로소 벗어났음을 말해주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동원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핵심 계열사이자 코스피상장사인 동원산업은 ‘
아세아제지가 자사주 취득 행보를 지속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온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하는 한편,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에 새롭게 돌입했다. 성난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약속했던 아세아제지가 이를 적극 실행에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아세아제지는 지난 16일 ‘신탁계약해지 결과보고서’ 공시를 통해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일정으로 진행해온 자사주 취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던 아세아제지는 이를 통해 총 38
2022년 매각 추진 및 철회를 둘러싼 논란에 이어 지난해 위법행위에 따른 정부당국의 제재 추진으로 뒤숭숭했던 카카오모빌리티가 올해도 연초부터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언론을 통해 M&A 관련 민감한 진행 상황이 알려진 것을 두고 내부 유출자 색출에 나서며 임직원 휴대전화 포렌식까지 실시해 파문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M&A 관련 잇단 언론보도에 제보자 색출 나서… 노조는 ‘반발’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말부터 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 차원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HB인베스트먼트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6일부터 이틀 간 이어지는 일반청약에서도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HB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5일 공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838.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당초 제시했던 희망공모가 밴드(2,400원~2,800원)를 뛰어넘는 3,4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된 것이다.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한국남동발전의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담합을 저지른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서로의 이해관계만 고려해 공정한 시장 경쟁을 해친 행위가 철퇴를 맞은 모습이다.공정위는 지난 15일, 한국남동발전이 2021년 9월 발주한 목재펠릿 구매 입찰에서 벌어진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의 담합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우선, 목재펠릿은 산림 부산물을 톱밥 형태로 분쇄·건조·압축한 뒤 일정 크기로 사출·성형해 만든 친환경적 연료다. 목재펠릿은 크게 ‘미이용 목재펠릿’과 ‘일반 목재펠릿’으로 나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상 초유의 위기상황 속에 구원투수로 투입됐던 허민회 대표가 CJ CGV와의 동행을 이어가게 될까. CJ그룹의 임원인사가 늦어지며 ‘장고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허민회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늦어지는 CJ그룹 인사… ‘구원투수’ 허민회 대표 거취는?새롭게 시작한 2024년 새해도 어느덧 보름이 지났다. 하지만 CJ그룹은 중대 연례행사라 할 수 있는 정기 임원인사를 아직 단행하지 않고 있다. 중요한 현안과 과제, 추구하는 방향성 등이 반영되는 임원인사는 통상 전
지난해 대통령 특별사면·복권으로 복권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새해맞이가 예사롭지 않다. 복권 직후 이호진 전 회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포착해 지난해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온 경찰이 조만간 소환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앞서 ‘황제보석’ 논란 속에 10여년에 걸쳐 사법절차를 밟은 바 있는 이호진 회장이 또 다시 불미스런 행보를 이어가게 될지 긴장이 고조된다.재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정례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방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협력업체 소속 20대 근로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2일 오후 3시 20분쯤이다. 조선소 내 선박 방향타 제작공장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의 충격으로 철판 그라인더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소속 20대 근로자가 튕겨져 나가며 의식을 잃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로써 지난해 옛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 품에 안기며 새롭게 출발한 한화오션은 출범 후 맞이한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앞서 주주행동을 마주했던 사조그룹의 꾸준한 행보가 눈길을 끈다. 그룹 계열사 간 상호 지분 보유량을 거듭 늘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지배력 강화를 넘어 주주행동의 핵심 기반인 ‘3%룰’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주가치 제고는 외면한 채 방어벽 쌓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계열사 간 지분 보유 꾸준히 확대… ‘3%룰’ 방어 목적지난 11일, 사조그룹 계열사 사조오양은 최대주주 지분 변동을 공시를 통해 알렸다. 이에
아세아시멘트에서 연초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2주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새해를 불미스런 사고와 함께 시작하게 된 모습이다.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10일 오전 9시 20분쯤이다. 하청업체 소속 60대 여성 근로자가 용접부 파손으로 쓰러진 폐벽돌 저장소 출입문에 깔리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이에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당국은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으며, 특히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들여다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방송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영위 중인 코스닥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터줏대감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의 새해맞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온 주가 하락세가 새해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싸늘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10일 장중 한때 4만4,050원까지 떨어지는 등 새해 들어 52주신저가를 거듭 갈아치웠다. 한 달여 전인 지난해 12월 6일 장중 한때 6만1,900원을 기록했던 주가가 28.8% 하락한 것이다. 장중 한때 9만7,000원까지 올랐던 지난해 5월말과 비교하면 약 반년 사이에 반토막 이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