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일 4대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만 한 자리에 불러 따로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인데,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 한미회담 성과 관련 기업 격려 전망1일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참석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방미했던 김
SK텔레콤은 27일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소위원회를 5대 위원회로 개편 및 강화한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지난 3월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해관계자들의 더 많은 지지를 얻기 위해 선진 거버넌스를 확립할 것임을 공식화한 바 있다.이번 개편으로 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사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보상 규모의 적정성을 심의하고, 경영계획과 KPI(핵심성과지표)를 승인 및 평가하는 등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이사회 소위원회는 핵심 역할을 담당할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SK텔레콤은 16일 지난해 1조9,457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가치란 사회, 경제, 환경 ,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가치를 말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기록한 1조9,457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 창출은 지난 2019년 1조8,709억원 대비 4% 증가한 성과”라며 “사회적가치를 본격적으로 측정해
KB증권 직원이 라임사태와 관련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최근 KB증권 델타솔루션부 김모 팀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6일 김 팀장에게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팀장은 라임 사태와 연루된 주요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라임펀드 부실을 알고도 판매를 돕고 이 과정에서 라임자산운용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은 지
여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강조하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권은 이 부회장의 문제가 국정농단 사건과 연계돼 있고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신중론을 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하기로 한 것이 이재용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된 청와대 및 국민들의 인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지 묻자 “사면론은
경제 5단체 회장들이 청와대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을 공식 건의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청와대는 “검토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27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부회장 사면 질문에 “사면 건의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검토된 바는 없고,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일단 청와대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는 의미는 향후 상황이 변하면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돼 청와대가 여지를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거센 불만을 샀던 씨젠이 주가 부양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놓은 이후 완전히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적 성장과 함께 새로운 고민을 마주했던 천종윤 씨젠 대표가 고민을 덜게 된 모습이다.◇ 무상증자 결정 이후 주가 급등씨젠은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 빛을 본 바이오기업의 대표주자 중 하나다. 분자진단 분야에서 오랜 세월 묵묵히 내공을 쌓아온 씨젠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발 빠르게 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놀라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씨젠의 지난해 연결 기
일반주주들의 거센 불만에 부딪혀 적극적인 주주친화정책 추진을 천명했던 씨젠이 무상증자 결정으로 그 신호탄을 쐈다. 이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주가가 모처럼 폭등한 모습이다.◇ 씨젠, 주주달래기 본격화바이오기업 씨젠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발 빠른 진단키트 개발로 두각을 나타낸 곳이다. 덕분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822.7%, 2,915.6%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고, 주가 또한 가파르게 상승했다.하지만 지난해 8월 정점을 찍은 주가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불만이 쌓인 일반주주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 위상을 드높이고도 주가 하락으로 일반주주들의 불만을 마주했던 씨젠이 올해 들어서도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일련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세와 일반주주들의 불만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주총을 통해 다시 한 번 전격적인 조치를 취한 가운데, 주가가 언제쯤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해에도 이어진 주가 하락세씨젠은 코로나19 사태로 빛을 본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이다. 오랜 세월 ‘진단’ 부문에서 외길을 걸어온 덕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재빠르게 성공했고
펄어비스가 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를 액면분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주 가치 제고와 동시에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신작을 국위 선양할 콘텐츠로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도 밝혔다.펄어비스는 30일 주총을 열고 자사주 액면 분할을 포함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사외이사 △상근감사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의 안건을 처리했다.액면분할은 주식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유통 주식수를 늘리는 것으로, 주가가 낮아지면 소액주주들도 부담없이 매매를 할 수 있어 거래량을 늘리는 효과를 볼 수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 중견기업인 동성그룹의 백정호 회장이 지난해에도 아쉬운 이사회 출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룹 내 3개 상장사로부터 받은 연봉은 50억원에 육박했다.백정호 회장은 동성그룹 내 3개 상장계열사 중 동성코퍼레이션에서만 사내이사로 등재돼있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총 11회차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 중 백정호 회장이 참석한 것은 5회차로, 45%의 이사회 출석률을 기록했다.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이 이뤄지고, 이러한 결정에 따른 책임이 부여되는 이사회는 경영진
NPS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1월에 이어 또다시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국민연금은 오는 26일 열리는 대한항공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라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한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대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국민연금의 이러한 결정에 대한항공 측과 주주, 채권단 등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국민연금은 조원태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임채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과 김동재 대한항공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등 4건에 대해 반대했다. 이
지난해 소액주주로부터 불성실경영 지적을 받기도 했던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이사회 출석률이 또 다시 낙제점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사회에 단 한 번도 출석하지 않은 한세실업에서는 사내이사 재선임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세실업 이사회는 ‘두문불출’한세예스24그룹의 코스피 상장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한세엠케이·한세실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동녕 회장의 이사회 출석률은 저조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먼저, 한세예스24홀딩스에서는 총 6차례 열린
최근 상법이 대폭 강화되는 등 변화의 흐름 속에 사외이사는 물론 사내이사의 성실한 이사회 출석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극동유화의 실태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시대흐름을 거스르는 행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대흐름 역행하는 이사회 두문불출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온 요즘, 대다수 상장기업들의 최대 화두는 대폭 강화된 상법에 발을 맞추는 것이다. 일반 주주의 권리를 확대하고, 대주주 및 경영진에 대한 감시 및 견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상법 개정이 이뤄지면서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 분주한
국내 IT 업계에 ‘ESG(환경보호‧사회공헌‧지배구조)’ 경영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ESG 경영이 기업에 대한 실질적 평가를 좌우하고 최근들어 국내 IT 기업 총수들의 책임과 영향력도 커진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다.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15일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목표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는 국내 게임 업계 중 최초다.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구성된 경영위원회에서는 엔씨의 ESG 경영 방향과 전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더기빙플레지’에 참여한다. 그동안 사회 환원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표현해왔던 만큼 본격적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행보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는 16일 김 의장이 더기빙플레지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더기빙플레지는 지난 2010년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이다. 현재 25개국 총 220명이 서약했고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가 국내 4대그룹 총수 중 하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경제단체로서의 위상과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상공회의소(이하 서울상의)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정기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게 된다. 최 회장은 다음달 24일 대한상의 정기총회에서 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은 뒤 대한상의 회장에 오르게 된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
한솔홀딩스가 3년 만에 기말배당을 실시한다. 지난해 무상감자를 실시하며 배당가능여력을 늘린 한솔홀딩스는 최근 안팎의 예상대로 배당을 결정했다. 올해 배당을 기점으로 주주환원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지 주목된다. 아울러 오너일가의 지분율 변화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 한솔홀딩스, 주당 120원 배당… 추가 주주환원책 나올까 한솔홀딩스는 한솔제지, 한솔페이퍼텍, 한솔홈데코 등을 거느리고 있는 한솔그룹의 지주사다. 한솔홀딩스는 지난 16일 작년 실적과 배당 정책을 공시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홀
성실한 드라마 행보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곽동연. 그가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로 다시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다. 법으로 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
지난해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성과급 관련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용단’으로 파문 확산은 멈췄지만, 내부 소통 강화가 이석희 사장의 중대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거센 파문 낳은 내부불만… 최태원 회장 “공감·소통 필요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지난해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2% 오른 31조9,004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84.3% 오른 5조12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