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7일 선거 결과에 대해 서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였다.민주당은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반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고, 국민의힘은 큰 격차로 압승을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에서 “이대로 가면 다시 또 1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는 것이 사실이고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인 진성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이낙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보궐선거 이후 물러나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보궐선거까지를 자신의 역할이라고 강조한 만큼,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대선 과정서 역할을 해줄 것이란 ‘재등판론’ 군불도 피어나는 모양새다.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보궐선거 다음 날인 오는 8일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약속한 대로 약속을 지키고 간다”
4·7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2일 남은 5일, 여야는 지지층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 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층에서 ‘비관론’이 퍼지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방심하면 진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내고 있다.◇ 민주당, ‘투표해야 이긴다’ 강조서울시장의 경우, 민주당은 조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투표를 주저하는 ‘샤이 진보’와 부동층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폈다. 또한 열성 지지층과 ‘샤이 진보’에서 '투표해도 진다'는 비관론이 퍼지지 않도록 “투표하면 이긴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 사퇴 후 처음으로 공개 행보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2일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쳤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4분께 부친인 윤기중(90)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 투표소를 방문해 한 표를 행사했다.당초 윤 전 총장이 투표 전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별다른 답변 없이 투표를 마친 후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막판 판세 뒤집기를 위해 부동산 정책,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등에 대국민사과를 하고 “민주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읍소한데 대해 “너무 늦었다”고 평가절하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네거티브 공세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자 이제 와서 대국민사과를 꺼내들었다"며 “악어의 눈물”이라고 공격했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의 오신환 공동선대위원장은 2일 KBS 라디오에서 “너무 늦었다. 그럴 기회가 참 많이 있었고 읍소 전략을 쓸 것 같으면 LH사태가 처음 터졌을 때 그때 반성하고
‘임대료 인상’ 논란이 불거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이 맹공에 나섰다. 김상조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어 박 의원까지 같은 논란이 이어지자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부동산 3법을 발의했다는 의원 역시 똑같은 행태를 저질렀다″며 ″이러니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도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위
4‧7 보궐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국민의힘이 역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돌발 변수만 만들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 초청 관훈토론회에서 “지금의 지지율을 믿지 않는다. 지지율은 며칠 만에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에서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낙관하지 않겠다는 의미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서 ‘자만’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자주 새어 나왔다. 김종
국민의힘이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싣고 있는 중도층과 20~30대 지지세가 국민의힘을 향하자 기세를 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권에 분노한 마음을 속으로 삭여서는 안 된다”며 “투표장에 직접 나오셔서 정권 응징 투표를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 2~3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수정당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것은 이례적인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김 위원장의 ‘큰 별’ 발언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김종인 위원장이 지지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별의 순간을 잡은 것 같다”고 호감을 표명한 게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김 위원장이 지난 2016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던 당시 20대 총선에 출마한 자신에게도 큰 별을 언급했다"고 꼬집으면서 시작됐다.박 후보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링크한 뒤 “‘박 의원이
4‧7 보궐선거에서 우세가 점쳐지는 국민의힘이 벌써부터 대선 분위기를 만드는 모양새다. 특히 높은 지지율을 구가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시선을 고정하며 정권 교체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유승민 전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아주 좋은 야권 후보로 국민의힘으로 들어와 같이 갔으면 한다“며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등을 상대로 모두 문을 열고 경선해 단일 후보를 뽑는 게 큰 전략이 돼야 한다“고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야권이 26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일제히 정부를 향해 ‘대북 공세’를 퍼부었다. 정부가 대북 문제와 관련 미온적 태도를 보이며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이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 정부는 진정 서해를 지키고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권은 서해 5도 주민, 서해수호 55 용사와 유가족들의 자존심을 지키기는커녕 침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5용사를 사지로 몰아넣은 북한 눈치만 보는 ‘북한 바라기 정권’"이라고 힐난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시장 야권 후보단일화의 ‘장애물’로 규정하며 공격을 가했던 야권 중진들이 다시 김 위원장에게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꺾고 단일후보로 선출되자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에 입지가 넓어진 김 위원장은 오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된 직후 광주를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에게 독설을 퍼부었던 김 위원장은 안
야권 서울시장 단일화 경선에서 패배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향후 대권을 시사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동을 걸었다. 단일화 경선을 마무리 지으며 일단락된 듯한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는 분위기다.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대표의 대권행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안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을 보니 앞으로 대선 행보에 있어서도 또 한 번 해보겠다는 뉘앙스를 비쳤다”며 “그게 가능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안 대표는 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되자 국민의힘 안팎에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 후보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서울시장 보궐선거 레이스 초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는 제1야당이 자체 후보조차 배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형성됐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되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까지 꺾을 경우 제3지대에 힘이 쏠리면서 국민의힘은 분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국민의힘 경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안 후보가 어떤 정치 행보를 통해 존재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오세훈 승리′ 절실한 이유안 후보는 그간 ‘제3지대’의 맹주 역할을 자처하며 야권 통합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단일화 과정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던 것도 향후 야권 재편의 주도권 싸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주도권은 온전히 국민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모양새다. 여론조사 시작 첫날에도 양측은 날 선 신경전을 펼치며, 단일 후보 선출 이후 갈등이 재점화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야권 후보들은 일제히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본선에서 승리할 경험 있는 장수”라는 점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선에서도 야권이 승리할 수 있게 해줄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이 ′선의의 경쟁′에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거듭 진통을 겪는 가운데, 야권에서 ‘김종인 책임론’이 피어나고 있다. 이번 단일화를 어렵게 하는 것이 김 위원장의 ‘몽니’라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갈등이 당내 주도권 싸움이라는 시각도 나오면서 성패 여부와 상관없이 야권의 후유증이 깊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19일 야권에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비판이 터져 나왔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권 단일화 난관은) 안철수 후보가 오세훈 후보와 단일화를 하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의 야권 단일화 방식을 전격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야권의 승리를 위해 조속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안 후보가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멈춰섰던 야권 단일화에 다시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안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출마 선언 때부터 저 안철수 개인이 아닌 야권 전체가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조속한 단일화가 답이다.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과 오세훈 후보가 요구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야권 단일화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불과 몇 시간 사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협상이 결국 결렬됐고 ‘후보등록 마감일 전 단일화’가 물거품 되면서다. 추후 협상이란 여지는 남겼지만,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단일화 협상의 어려움은 계속될 전망이다.18일 야권 단일화는 혼전을 거듭했다. 전날(17일) 협상에 실패한 양측은 이날 아침부터 재협상에 돌입했다. 당초 이들은 후보등록 마감일(19일)까지 단일화를 해내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협상에도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면서 결국 이날 오전 11시 쯤 사실상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감정싸움이 극에 다다르고 있다. 표면적으론 단일화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힘겨루기 양상이지만, 사실상 향후 대선까지 염두에 둔 야권 주도권 잡기 싸움이라는 해석이 나온다.17일도 김 위원장과 국민의당 간 신경전이 계속됐다. 야권 단일화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정책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후보가 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