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면서 올해 3분기 전국 땅값 상승폭이 지난해 3분기 및 전분기와 비교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은 올 3분기 전국 지가가 0.7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 1.07%에 비해 0.29%p, 지난 2분기 0.98%에 비해 0.20%p 각각 감소한 수치다. 또한 지난 2017년 1분기(0.74%)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기도 하다.올해 9월 전국 지가변동률은 0.20%를 기록했다. 상승폭은 지난 8월 0.28%와 비교해 0.08%p, 지난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경제와 안보의 엄중한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저는 오늘 새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5개월여 만에 다시 이 자리에 다시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예산안은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지도이고 국정 운영의 설계도”라며 “정부가 치열한 고민 끝에 내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우리 정부는 재정 건전화를 추진하면서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는 약자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약자 복지’는 ‘단일화된 소리를 낼 수 없는 약자를 돌보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으며, 윤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기치다. 윤 대통령은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폭으로 조정
정부가 2023년 예산안에서 취약계층용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삭감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와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반발한 37개 단체로 구성된 ‘내놔라 공공임대 농성단’(이하 농성단)이 국회 앞에서 예산을 확대하라면서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이에 대해 정부는 기존의 공공임대주택 중심 공급 보다는 공공분양주택을 함께 공급하는 정책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반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공공임대주택 예산 삭감 반대”... 천막 농성 이어가는 시민단체21일 오후 빈곤사회연대 관계자를 만
지난 15일 토요일 오후 3시경, 카카오데이터센터의 화재로 많은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갑작스럽게 카카오톡 메신저가 먹통이 되고, 카카오맵 내비게이션이 반응을 하지 않고, 카카오 페이가 작동하지 않아 결제를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오후에 발생된 이 사고는 저녁이 되면서 카카오T의 문제도 수면 위로 등장시켰다. 시민들은 호출앱으로 택시를 잡지 못하자 길거리에서 손을 흔들어 택시를 잡아탔다. 마치 아날로그 시대로 귀환한 듯한 상황이었다.단편적인 듯 보이지만, 불편에 대응하는 방식은 다양했다. 택시만 놓고 보아도 카카오T를 대신해 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재의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폭락 국면이 아니라고 평가했다.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 참석한 원희룡 장관은 현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집값이 50% 올랐는데 6~7% 내렸다고 해서 가격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원희룡 장관은 “매도인들의 호가도 아직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고 시장의 가격조정 기능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어 현재 가격과 거래 상황을 특정 (폭락)국면으로 단정 짓기에는 아직 이른 면이 있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 대표가 최근 발생한 카카오톡 먹통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19일 오전 11시 남궁훈‧홍은택 각자 대표는 경기도 판교 카카오 신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5일 발생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이용에 불편을 겪으신 모든 이용자분들께 먼저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고개 숙였다.먼저 남궁훈 각자 대표는 “화재 발생 직후부터 카카오의 모든 직원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화됐다”면서 “저희의 준비 및 대응상황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로 관객을 사로잡은 배우 유해진이 빠른 차기작 행보로 또 한 번 극장가 접수에 나선다. 생애 첫 왕 역할을 맡아 전작과는 또 다른 얼굴로 존재감을 과시할 전망이다.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를 통해서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영화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사도’ ‘독전’ 김태경 촬영감독과 심현섭 의상감독, ‘기생충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가 초유의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가운데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들이 대규모 집단 소송에 나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카카오 서비스 전산장애, 업무 차질 피해 속출카카오와 주요 종속 자회사의 서비스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쯤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일으켰다. 전 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인 카카오톡 서비스를 비롯해 카카오T, 카카오페이, 카카오 엔터,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카
카카오그룹 주요 서비스에서 초유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관련 주들이 크게 휘청이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6% 가량 하락한 4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며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장중 한때 4만6,5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신저가 기록을 쓰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다른 계열 상장사들도 큰 폭으로 하락한 채 출발했다.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5.43% 하락한 1만6,550원으로 출발했다. 카카오페이는 6.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인 정부가 ‘호출료 인상’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코로나19 이후 택시를 운행할 기사의 수가 급감한 데 따른 긴급 유인책이다. 다만 이를 둘러싼 업계와 시민들의 반응이 냉랭한데다 ‘일시적 조치’라는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지난 4일 국토교통부는 심야 택시 대란 해결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와 여당은 지난달 28일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한 당정 협의회를 진행한 바 있다. 당정은 이번 택시난의 원인을 기존 택시 기사들이 택배‧
서울시가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과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자치구별 전세가율 등 전월세 시장정보를 임차인들에게 본격 제공할 계획이다.업계는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가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 예방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전문가·시민단체 등은 전세사기 근절을 위해선 서울시가 정보제공 강화와 함께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해 임대인의 체납 세금 의무 공개 등 강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시, 내년부터 ‘다방’ 등 부동산 거래 플랫폼
CJ ENM 산하 드라마 제작사 본팩토리가 투니드 엔터테인먼트와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영상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본팩토리와 웹툰·웹소설 스튜디오 투니드 엔터테인먼트가 폭넓은 협업을 통해 콘텐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투니드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시장의 눈길을 끄는 우리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기반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내세운 작품들로 각광받고 있다. 2021년 드라마화된 ‘모범택시’를 비롯해 현재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미래의 골동품 가게’ 등이 투니드 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작품이다.
혜성처럼 등장해 거센 파문의 중심에 선 뒤 씁쓸하게 퇴장했던 ‘타다’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이 나왔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에도 ‘무죄’다.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각종 법적분쟁이 이어지고 있고 최근엔 택시대란까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판결은 적잖은 논란을 몰고 올 전망이다.◇ 2년 7개월여 만의 항소심… 달라지지 않은 법원 판단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1-1부는 29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쏘카의 박재욱 대표와 이재웅 전 대표, 그리고 쏘카 및 VCNC 법인에 대한 선고
당정이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 심야 택시에 한에서 호출료 인상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야 택시 운행에 대한 보상으로 기사들의 유입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심야 택시난 해소방안 마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현재 상황은 택시 공급엔 큰 문제가 없지만 충분한 택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금에 대한 차등 적용이 되지 않아 근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심야 근무를 택시기사님들이 기피하는 문제 해결이 급하단 말씀을 (정부에) 드렸다”고 말했다.이에 당정
정부‧여당이 ‘심야택시 승차난’ 관련 대책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안으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에 대한 논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며 “금주 내로 당정 협의회를 개최해 심야택시난 완화를 위한 정부와 심도 높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정부‧여당이 심야택시 문제를 집중 검토하겠다고 나선 데는 코로나 상황을 기점으로 택시 운행이 급
배우 서현우는 2010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으로 데뷔해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는 실력파다.매 작품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그는 영화 ‘썬더버드’(감독 이재원)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여 호평을 얻고 있다. 영화 ‘썬더버드’는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 속 돈뭉치를 찾아야 하는 태균(서현우 분)과 태민(이명로 분), 미영(이설 분)의 지독하게 꼬여버린 하룻밤을 그린 작품이다.영화아카데미 출신 이재원 감독의 장편
배우 강동원과 허준호‧이솜‧이동휘‧김종수가 영화 ‘빙의’(가제)로 뭉친다. 신선한 앙상블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빙의’(가제)는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영화 ‘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 등을 제작한 외유내강의 신작으로, 영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의 조감독을 맡았던 김성식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에 빛나는 영화 ‘썬더버드’(감독 이재원)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영화아카데미 출신 이재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 속 돈뭉치를 찾아야 하는 태균(서현우 분)과 태민(이명로 분), 미영(이설 분)의 지독하게 꼬여버린 하룻밤을 그린다. 14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썬더버드’는 ‘돈’을 향한 사람들의 민낯을 리얼하게 담아내 씁쓸한 공감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스타일리한 연출로 장르적 재미까지 놓치지 않았다. 인물 그 자체로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