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개의 세포와 206개의 뼈, 78개의 장기와 6,000km 길이의 혈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인체 부품이다. 이 수많은 부품들의 조화로운 구동으로 우리는 먹고 움직이고 생각하며 살아간다.하지만 기계 장치를 오래 사용하면 부품이 닳아 망가지는 것처럼 인체 부품들 역시 언젠가 수명을 다할 수밖에 없다. 어르신들이 무릎 통증을 느끼고 나이가 들수록 눈이 침침해지거나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그런데 만약 자동차의 부품을 교체하는 것처럼 인체 부품도 교체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실제로
의료계의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필수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선 의료인력의 확충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면서다. 의료개혁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데다, 일관된 정책 메시지가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도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의지를 뒷받침하는 배경이다.◇ 의료계 반대에도 ‘단호’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
포스코그룹은 약 40여일에 걸친 절차 끝에 지난 8일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이제 정식 취임까지 남은 기간은 한 달여다. 다음달 21일 열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절차를 거치게 된다. 장인화 전 사장이 무사히 포스코 수장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사롭지 않은 시민단체·노조 반응… 국민연금도 주목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2월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를 통해 차기 회장 후보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내부 및 외부 출신 후보자들을 접수해 점차 압축해
# “세입자가 임대료를 계속 연체하고 있어 피해가 큽니다. 어쩔 수 없이 세입자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지만, 여전히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후 남은 건 명도소송뿐인데 소송을 제기해도 세입자의 시간 끌기가 계속될까 걱정입니다”명도소송에서 세입자의 시간 끌기에 마음고생하는 건물주들이 적지 않다. 상가 임대차에서 명도소송이 제기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계약이 해지 됐음에도 세입자가 나가지 않고 버티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입자의 버티기는 명도소송이 제기된 후에도 계속되는 경우가 많아 건물주의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결론
고수익을 미끼로 소비자를 유인한 후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업자가 성행하고 있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금융투자 사이트 및 게시글 약 1,000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제보·민원을 통해 수집한 피해사례 중 혐의가 구체적인 56건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의뢰한 불법 금융투자업자 유형 중엔 가짜 투자앱 등을 통한 투자중개 유형이 26건으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이어 △비상장 주식을 고가에 넘
일본 도쿄 도심과 가장 가까운 공항인 하네다국제공항의 운수권에 대한 지적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와 하네다공항을 잇는 노선은 김포·인천국제공항에만 존재하는데, 지방공항활성화를 위해서는 하네다 노선을 지방에서도 취항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그러나 현행법상 정부가 하네다공항 운수권을 회수해 재분배할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현재 국내 항공사들 중 하네다노선 운수권을 가진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두 곳뿐이다. 이들은 과거 정부
민간등급분류기관인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이하 GCRB)의 게임물 등급분류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GCRB는 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심사 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GCRB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일부 등급 분류 권한을 위탁받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GCRB는 2014년 6월부터 등급분류 업무를 시작했다. GCRB는 ‘게임산업법’에 따라 비디오게임과 PC게임에 대해 △전체이용가 △12세이용가 △15세이용가 등으로 등급을 분류하는 업무를 위탁받았
인공지능(AI)·빅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솔트룩스’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솔트룩스는 금융 및 공공, 민간에서의 챗봇, 생성AI 서비스, 초거대언어모델 등 인공지능 사업 확대로 지난해 역대 최대인 30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실적 상승 배경엔 ‘루시아(LUXIA)’의 출시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시아는 지난해 9월 솔트룩스가 처음 공개한 기업용 거대 언어 모델(LLM)이다. 간단한 질의응답부터 업무 지원, 증강 검색, 문서기반 질의응답, 사용자 맞춤형 답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동반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지난해 4분기 분기별 실적도 1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에어부산은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재무제표 잠정 실적이 △매출 6조5,321억원 △영업이익 4,007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늘어나 직전 연간 최대 매
◇ 삼성엔지니어링, ‘삼성E&A’ 사명 변경 추진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E&A’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변경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오는 3월 21일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이 통과되면 ‘삼성E&A’로의 사명 변경이 확정된다.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삼성E&A’는 53년간 쌓아온 회사 고유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정체성(Identity), 미래 비즈니스 확장에 대한 비전과 사업수행 혁신을 위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15일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 신청서 작성을 대리한 법무법인 이제의 유현근 변호사는 “그동안 기울어졌던 포털과 인터넷언론사 간의 계약을 공정하고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설립하여 제휴 요건과 평가 방법을 상세히 정하는 등 다수 인터넷신문사에게 공통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 게임 매출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펄어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검은사막’이 서비스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올해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작 ‘붉은사막’의 시연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검은사막’ 매출 감소 추세… 펄어비스, 중국 시장 공략15일 펄어비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844억원으로 전년동기(1,030억원)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4분기 영업손실은 55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35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펄어비스는 광고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5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따져 물었다. 야당은 박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과 재산 형성 과정에서의 전관예우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박 후보자는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의 불찰을 인정했지만,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해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 후보자의 ‘증여세 탈루’ 의혹에 대해 집중했다. 박 후보자가 지난 2017년 서울고검장에서 퇴직한 이후 매입한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등록했는데, 수입이
배달앱 ‘요기요’가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쿠팡이츠’의 거침없는 행보로 업계 내 입지가 흔들리고, 연이은 수장 교체로 내부적으로도 뒤숭숭한 상황 속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요기요가 이번 변화를 통해 어떤 효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인터페이스 확 바꾸고 AI 도입까지… 쿠팡이츠 추격 뿌리칠까요기요는 설 명절연휴 직후 대대적인 개편을 실시했다. 2020년 1월 이후 4년 만에 단행한 큰 변화다. 이번 개편
컴투스가 올해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3종 신작 퍼블리싱과 미디어 사업을 통해 전년 대비 성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작 3종 상반기 출시· 하반기엔 미디어 사업 기대15일 컴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이 7,722억원으로 전년(7,171억원) 대비 8% 증가했다고 밝혔다.‘크로니클’과 ‘MLB9이닝스 라이벌’ 등의 마케팅비가 증가해 연간 영업비용은 8,115억원으로 전년(7,338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이에 393억원의 연간 영업손실로 전년에 이어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이날 실적발표 컨퍼
배우 조진웅이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으로 관객 앞에 섰다. 살아있지만 죽은 사람, ‘데드맨’이 된 남자 이만재를 연기한 그는 “그저 그 상황 속에 던져져 날 것 같은 반응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지난 7일 개봉한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000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 연출작 ‘괴물’ 공동 각본을 쓴 하준원 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15일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지역은 24개 선거구다. 민주당 지도부인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은 각각 서울 서초구을과 광진구을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총 24개 선거구 중 단수 공천은 10명이고, 경선은 14개 지역”이라고 밝혔다.단수 공천 지역의 경우 서울 광진구을(고민정)‧서초구을(홍익표) 2곳이고, 부산은 사하구갑(최인호)‧연제구(이성문) 등이다. 경기도는 포천시가평군(박
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최근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발표해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노인 교통복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지하철 무임승차를 폐지한다는 정책 발표는 마치 노인의 교통복지를 빼앗는 것처럼 인식돼 공분을 샀다. 반대로 젊은 세대에서는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급격히 늘어날 공공부채를 우려하며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찬성하기도 했다.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는 다년간 지속해왔던 사회적 쟁점이다. 결론이야 어찌됐든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방점을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에 찍어 논란이 됐던 것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지난해 2조원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8% 성장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케이카는 지난해 연간 잠정 경영실적(K-IFRS 재무제표 기준)을 14일 발표했다.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잠정 실적은 별도 기준 △매출 2조475억원 △영업이익 590억원 △당기순이익 284억원 등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6% 줄었으나 2조원대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17.9%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2.88%다.케이카는 일반적인 중고차 플랫폼 사업자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