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가시화 됐다. 동시에 홍 의원은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사실상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걸고 넘어지며 연일 발언 수위를 끌어 올리는 모양새다.홍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총장은 대검 범죄정보과를 통해 늘 범죄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사찰을 하는 게 그 직무”라며 “판사 사찰에서 나타났듯이 사찰을 지휘했던 분이 불법사찰 운운으로 검증을 피해 가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직격했다.홍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그의 가족 관련 의혹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X파일’을 놓고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X파일’의 출처가 여권인지 야권인지, 문건에 담긴 의혹이 ‘찌라시’ 수준에 불과한지 아닌지 등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제는 정치 경험이 전무한 윤 전 총장이 이 같은 파고를 넘어설 수 있을지 여부다.윤 전 총장은 이르면 오는 2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윤 전 총장이 공식적으로 대권 레이스에 오르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의 일부 가족들의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누락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착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부동산 미꾸라지”라고 공격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부동산 전수조사가 받기 싫어 의도적으로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호중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김기춘, 우병우 등 법꾸라지의 전통을 이은 ‘부동산 미꾸라지’, ‘부끄라지’ 정당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민주당 조사해서 뭐 많이 나오면 우리도 하겠다’면서 석 달을 끌고, 권한 없는 감사원
더불어민주당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선두를 달리며 1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이 지사가 대세론을 형성했다는 평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이 지사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현재 2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15 총선 직후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와의 ‘종로 대첩’ 승리로 바람을 타면서 4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낙연 대세론’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었다.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8일 실시한 차기 대선후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투기 의혹에 연루된 의원 12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탈당을 권유키로 했다. 단,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는 만큼 출당 처리키로 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지난 3월 20일 김태년 비대위원장 명의로 권익위에 소속 국회의원 174명과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를 요청했다”며 “지난 4월 2일부터 6월 7일까지 의원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을 포함해 총 816명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매각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이스타항공 예비입찰에서는 쌍방울그룹과 하림그룹,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10여곳의 기업이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러한 가운데 1일,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공동관리인)가 구자권 쌍방울 부회장(비비안 고문)과 점심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조 “매각 절차 중 만남, 오해 사기 충분” 이스타항공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번달 1일부터 7일까지 예비 실사를 진행하고, 오는 14일
당권에 도전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에 정치권이 소란스러운 분위기다. 그간 볼 수 없던 ′이례적인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당장 국민의힘 내에서부터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당 밖에서도 이 전 최고위원의 돌풍을 경계하는 듯한 발언도 나온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를 주재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를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디자이너가 젊다고 해서 엔지니어가 역할하는 데 지장이 있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여권에서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의 속내가 편치 않다. 야권에서 잊을만 하면 한번씩 ‘이재명의 정치 보복설’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비상 상황이 아니라면 야권이 유력 대선주자인 이 지사를 견제하기 위해 이 같은 설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선 후보로 선출되려면 민주당 최대 주주인 친문 진영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설이 자꾸 거론되는 것이 이 지사 측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무소속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된 국민의힘 내에서 ‘계파 정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진 주자들이 ‘친(親)유승민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이들이 힘을 받자 이를 견제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나경원 전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정한 경선 관리가 중요하다”며 “외부 후보들이 정말 마음 놓고 들어올 수 있는 당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 계파들이 당을 점령하고 있다든지 이럴 경우 실질적으로 오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접 겨냥했다. ‘검찰 사무만 본 사람’이라며 대권 주자로서 자질을 언급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잠행이 길어지고 있는데 대해서도 “당내 경선도 겁내는 사람이 더 험악한 본선에 나가려 하나”라며 일갈했다. 차기 대권 주자 간 신경전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홍 의원은 지난 23일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은 평생을 검찰 사무만 한 사람”이라며 “대통령의 직무는 검찰 사무는 0.1%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복잡한 기류가 새어 나오고 있다. 직설적인 발언으로 강경 이미지가 굳어진 홍 의원의 복당이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다만, ′인물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마냥 반대할 수만은 없다보니 고심이 깊어지는 형국이다.초선 당권 주자인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홍준표 의원님이 목청을 조금 낮추시고, 반대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 의견을 경청하면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김 전 부총리 거취 문제를 두고 또 다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김 전 부총리는 주요 선거 때마다 여야 모두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 21대 총선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여야 모두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됐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김 전 부총리가 경제부총리 재임 시절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갈등을 빚은 사실 등을 거론하며 여당보다는 야당과 색깔이 맞다고 주장해왔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부총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당내 반대 기류에 부딪히며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홍 의원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사적 문자’를 공개하며 복당 여론전을 펼쳤다. 이에 하 의원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하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아무리 급해도 사적인 문자까지 앞뒤 자르고 공개하는 건 정도가 아닌 듯하다”며 “전후 맥락 잘라먹고 아전인수식으로 활용하시는 걸 보니 많이 다급하시구나 생각된다”고 지적했다.하 의원의 비판은 앞서 홍 의원이 남긴 글에 대한 반박이다. 홍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의
정부가 28GHz 5G기지국을 각 이동통신사당 1만5,000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연말까지 달성할 수 없어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는 논란이 지속되자 해명에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28GHz 정책 변경은 사실이 아니며, 정부는 28㎓ 대역 5G 이동통신망 구축을 지속 독려 중”이라고 못박았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18년 5월 공고된 ‘5G주파수 할당공고’에서 부과한 망 구축 의무 정책을 변경한 바가 없다”며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망 구축 의무 실적에 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을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홍 의원은 이를 ‘특정 계파의 이중 플레이’라고 언급하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홍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자로 국민의힘에 복당 절차를 밟겠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이제 당으로 돌아갈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15 총선 당시 험지 출마론에 반발하며 탈당한 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그는 “당시 대구 시민들께 단 40일만 떠났다가 당선 즉시 바로 복당하겠다고 굳은 약
당권에 도전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직격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에게 반격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일찍 시드는 꽃′이라는 홍 의원의 비판에 대해 “시들지 않는 조화에는 오직 먼지만 쌓인다”며 비꼬았다.김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의원님께’라는 글을 올려 “일찍 피는 꽃은 일찍 지겠지요. 하지만 칼바람 속에서도 매화는 핀다”며 “그 첫 번째 꽃이 없으면 겨울은 끝나지 않는다. 꽃은 시들기 위해 피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홍 의원은 “실정도 모르고 막무가내로 나이만 앞세워 정계 입문 1년밖에 안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연일 장외에서 복당의 불을 지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속내가 복잡한 모습이다. 향후 대선을 앞두고 모두를 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여전히 반대 기류도 새어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4일 국민의힘에선 홍 의원의 복당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불씨는 홍 의원이 지폈다. 그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떠나가는 문 정권이야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남아있는 오천만 국민들의 미래가 암담하다”며 “노마지지(老馬之智)의 역량이 필요한 때”라고 강
2022년 대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으면서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차기 대선의 향배에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선 연기론’이 현실화 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6월 예비경선을 개최해 9월 본경선에 오를 6명의 후보를 압축해야만 한다.이에 따라 그동안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던 여권의 제3후보들도 등판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이 전 대표가 친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제3후보가 설 자리는 넓지 않았다
대법원이 29일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의 국회의원 지위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의원직 상실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지난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지난 2013년 통진당이 해산된 이후 정치권과 학계에선 정당의 해산이 곧 의원직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가를 두고 많은 논란이 발생했다. 명확한 조문이 없던 탓이다.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 유지를 위해 정당을 해산한 경우 소속 의원 자격도 마찬가지로 상실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국회의원과 정당은 별개로 보아야 한다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EPU)는 2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이상직 의원(무소속·전북 전주을) 체포동의안 가결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정부와 집권여당을 향해 ‘이스타항공 회생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직 구속, 끝이 아닌 시작이길”이날 기자회견은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공항항공 고용안정 쟁취 투쟁 본부장의 여는 발언을 시작으로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투쟁발언으로 이어졌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모두 지난 21일 이상직 의원 체포동의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