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다시 돌아온 한국지엠 쉐보레 이쿼녹스가 출발부터 다소 아쉬운 실적을 남겼다. 극심한 판매부진을 면치 못한 끝에 잠시 판매를 중단한 뒤 달라진 디자인 및 엔진으로 돌아왔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붙는다.한국지엠은 지난달 2일 더 넥스트 이쿼녹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2018년 한국 시장에 선보인 3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이쿼녹스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020년 2월 시카고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 바 있으며, 국내 시장에선 지난해 3월 기존 모델의 판매
한라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라의 ESG 평가등급이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그룹 차원에서 ESG경영 강화에 공을 들여온 것이 무색해진 모습이다.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한 이석민 한라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지게 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한라 ESG 등급 하향 조정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12일 2022년 3분기 ESG 등급 조정을 실시하고 이를 발표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매년 10월 1,000여개의 주요 상장사 및 비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ESG 평가결과를
르노코리아자동차(RKM, 이하 르노코리아)의 상반기 내수 실적이 전년 대비 9.0% 감소한 2만6,230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5년 사이 2020년 한 차례를 제외하고 계속해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에는 연간 내수 판매대수가 6만1,096대까지 추락했다. 현재 상황이 이어진다면 올해는 5만대를 겨우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르노코리아는 그간 국산차라는 지위로 연간 10만대를 판매했었는데, 현재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부진한 실적 배경에는 부실한 라인업과 전동화 모델의 부재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
기상청에서 역대급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올여름 날씨가 심상치 않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 열사병 환자들이 급증하고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산맥에서는 폭염으로 녹은 만년설이 붕괴해 최소 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온실가스 과다 배출로 인한 ‘기후 위기’라고 보고 있다. 이처럼 기후 위기에 대한 위험성이 커지면서 친환경 모빌리티의 대표 주자인 ‘전기자동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가 발표한 ‘E
미국에 본사를 둔 공유킥보드 업체 라임이 이번 달을 끝으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라임의 이번 한국 시장 철수는 공유 이동수단에 대한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규제로 인한 것으로, 향후 다른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들의 추가 이탈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라임 측은 15일, 한국 시장에서 오는 30일부터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0월 한국에 진출한지 약 2년 8개월만의 철수다.라임과 같은 공유 모빌리티 기업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2019년과 2020년 초
KB손해보험이 자본건전성 관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엔 후순위 공모사채 지속가능채권을 통해 건전성 개선에 나섰다.KB손해보험은 후순위 공모사채 지속가능채권 2,860억원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 후순위채권이다.KB손해보험 측은 채권 배경에 대해 “신지급여력비율(K-ICS) 제도 도입에 대비해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기준 KB손해보험의 RBC 비율은 162.3%로 전년 말 대
SK E&S가 10여 년간 공들인 끝에 본격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는 바로사 가스전이 현지 원주민 및 환경단체의 반발로 국내외에서 바람 잘 날 없는 모습이다. 이번엔 호주 현지에서 가스전 개발 허가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소송이 제기됐다. 거센 반발로 인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이어 호주 현지서 소송 제기… 끊이지 않는 ‘리스크’국내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호주 티위 제도의 므누피 지역 원주민 대표인 데니스 티파
쉐보레는 지난해 8월 국내 시장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거친 2022년형 볼트 EV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쉐보레 볼트 EV는 출시 전부터 ‘보급형 전기차’ ‘가성비 전기차’라는 수식어가 붙으며,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리콜 상황이 벌어지면서 그간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지 못했다. 최근에는 기존에 판매했던 볼트 EV 모델의 리콜이 진행되면서 신형 모델의 출고도 이뤄질 것으로 점쳐진다. 이르면 이번달부터, 늦어도 올해 3분기부터는 판매가 이뤄질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달아오른 와인 시장의 성장세가 매섭다. 지난 2년간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자리 잡은 음주문화(홈술‧혼술)와 함께 판매 루트 확대, 가성비 와인 등으로 소비자 접점이 넓어진 점이 꼽힌다. 다만 위드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성장의 불안요소가 존재하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지난 2년간의 성장세를 이어갈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연간 와인 수입액은 5억5,980만달러(약 7,031억원)이다. 2020년(3억3,00
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산업계 화두는 ‘ESG’ 경영이다. ESG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뜻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ESG 경영에 발맞춰 전기 배터리와 모터를 이용한 전기자동차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그럼에도 전기차 전환 과도기인 현재는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에서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출가스의 유해물질을 최대한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하이브리드(HEV) 모델이며, 여기서 파생된 것이 플러그인 하이브
자동차 열관리기업인 한온시스템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주가가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용등급마저 강등됐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업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년 넘게 힘 못 쓰는 주가 ‘어쩌나’3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0.44% 내린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온시스템의 주가는 1년 넘게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 21일 장중 고점(1만8,850원)과 비교하면 최근 주가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LS 회장에 취임하면서 취임 일성으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AI·빅데이터·IoT 등 미래 선행 기술들을 기민하게 준비해서 고객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이를 실천하기 위해 구 회장과 ㈜LS 명노현 사장은 최근 5~7월 석달에 걸쳐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의 자회사·•손자회사 사업장을 방문하는 현장경영에
롯데가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장사 이사회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해 10월 모든 상장사 내 이사회 설치를 마친 롯데는 올해 6월까지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모든 상장사가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그룹은 롯데가 최초다.이처럼 ESG 경영에 주력하고 롯데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롯데제과,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 론칭롯데제과는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하는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를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롯데제과는 지난해 9월에 ‘제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2종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로 제품은 총 5종으로 △제로 초콜릿칩쿠키 △제로 후르츠 젤리 △제로 카카오 케이크 등 과자류와 △제로 아이스콜라 △제로 아이스초코바 등 빙과류다. 롯데제과는 자사 온라인 몰인 롯데스위트몰을 비롯해 마켓컬리 등 온라인 채널과 국내 4대 백화점을 시작으로
SK그룹이 올해도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화폐화해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SK, 지난해 사회적가치 18조4,000억원 창출SK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 발표’ 언론 설명회를 열었다. SK의 발표에 따르면 전 관계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조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SK는 경제적가치(EV·economic value)와 사회적가치
LG유플러스가 친환경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의 조성으로 소나무 289만 그루와 맞먹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LG유플러스는 23일 대형 구조물인 IDC에 차가운 바람을 끌어오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방장치를 도입하는 친환경 냉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IDC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건물이나 시설이다. 인터넷 사업자들에게는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제공해 필수적이지만 온도 조절 과정에서 많은 양의 전기 에너지를 소모해 이산화탄소(CO₂)
한미정상은 21일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공동 대응을 위한 연합방위 태세를 재확인하고, 한미연합훈련 확대를 위한 협의 개시, 한미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재가동, 미군 전략자산 전개 재확인 등을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한미정상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양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제고를 통해 억제를 보다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또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으며,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적인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면서 집권당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뀌는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기존 문재인 정부에서 중점을 삼았던 국가 산업 분야 대다수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 친환경 에너지 업계, 특히 수소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 에너지 정책이 신재생 에너지 관련 분야였던 것과 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 에너지’의 부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수소 분야에 대한 지원이 감소할 수 있다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지난달 기준 2,500만대를 넘어섰다. 국민 절반이 차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자동차에는 ‘개별소비세(개소세)’라는 항목의 세금이 올해로 46년째 부과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을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유류(휘발유·경유 등)에도 개소세가 여전히 부과되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 가중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개소세가 부과되는 물품이나 업종은 대부분 사치스러운 것이라 자동차와 유류에 개소세를 부과하는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인식과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개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1일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는 역대 정부 출범 후 최단시간 내에 성사된 한미정상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키워드는 ‘경제’와 ‘안보’다.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지역 중 한국과 일본에 공을 들였던 만큼, 이번 방한에서 어떤 것을 얻어갈지 주목된다. ◇ 윤석열-바이든, 21일 용산서 한미정상회담18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20~22일 한국을 공식방문(Official Visit)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