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경제전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불매운동의 핵심 타깃 중 하나인 일본차가 실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내리면서 한일갈등이 본격화된 7월, 일본차 브랜드들은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월간 판매실적 집계에 따르면, 일본차 브랜드의 7월 판매실적은 렉서스 982대, 토요타 865대, 혼다 468대, 닛산 228대, 인피니티 131대를 기록했다.앞선 6월과 비교하면 모두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6월 판매실적은 렉서스 1
급속도로 얼어붙은 한일관계 속에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차가 실질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종합 플랫폼 겟차의 기업부설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차(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혼다 등)에 대한 견적 건수가 지난달에 비해 이달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지난달 같은 기간까지 2,341건을 기록했던 유효 견적 건수가 이달에는 1,374건으로 41% 감소한 것이다.겟차 기업부설연구소 관계자는 “인과 관계의 분석은 필요하지만 일본 자동차에 대한 견적 건수가 급감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일본차 브랜드 앞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급격하게 경색된 한일관계로 인해 불똥을 맞을 위기에 놓인 것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21.5%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15.2%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6.2%p 상승했다. 특히 수입차시장 전반의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한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실적은 10.3% 성장세를 보였다.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은 혼다다. 지난해 상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실행에 옮기며 한일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반일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불매운동 등의 실질적인 움직임도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업계 및 기업들도 초조해지는 모양새다.일본 정부는 지난 1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과정에 필수적인 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를 내렸다. 수출 규제 품목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 가스), 리지스트 등이며, 일본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70~90%에 달한다.이 같은 조치는 4일부터 적용
실적 반등을 이뤄낸 LS네트웍스가 남모를 고민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짐스럽게 여겨지던 스케쳐스와 잭울프스킨 정리 후에도 여전히 패션 브랜드 사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특히 난무하는 매각설에도 꿋꿋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몽벨의 부진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승승장구’ 토요타 ‘지지부진’ 몽벨2015년과 2016년 통산 1,300억대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파를 던진 LS네트웍스가 경영 정상화 반열에 오른 모양새다. 2017년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LS네트웍스
및 관계자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20분의 브리핑 시간을 부여받은 각 브랜드들은 저마다 화려한 영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부스 구성 또한 각양각색이었다.이번 서울모터쇼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시장에 올해부터 이른바 ‘한국형 레몬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그 대열에 합류했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5일 “‘한국형 레몬법’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올해 1월 1일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한국형 레몬법’은 차량 구입 후 일정기간 내에 같은 중대하자가 반복될 경우 환불 또는 교환해주는 소비자보호제도다. 지난 2017년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다만, 강제 조항이 없어 실제 적용은 각 업체의 자율에 맡겨져 있는 상태다.가장 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입차업계 3위 자리를 꿰찬 한국토요타가 안전과 관련된 허위광고 적발로 과징금 8억원의 철퇴를 맞았다. 수입차 업계의 끊이지 않는 소비자 기만 및 한국 시장 무시 논란 대열에 합류하게 된 모습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5일,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한국토요타에 대해 광고 중지 명령 및 과징금 8억1,7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가 지적한 것은 한국토요타가 2014년 10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RAV4 광고다. 한국토요타는 RAV4가 미국 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는 과거 극히 드문 부의 상징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30년 전인 1988년, 수입차 판매량은 263대로 기록돼있다. 당시 국내 자동차 시장 규모는 32만대 수준이었고, 수입차 점유율은 0.08%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08년에도 수입차 점유율은 6%대였다.하지만 최근 수입차의 입지는 크게 달라졌다. 과거처럼 독보적인 위상은 사라졌지만, 판매량은 크게 늘었다. 3년 연속 연간 20만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지난해 수입차 점유율은 15%를 넘겼다. 도로 위에서 수입차를 만나는 것도 이제 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수입차업계에 모처럼 ‘빅4’ 체제가 돌아왔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7월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1위 자리는 벤츠가 굳건히 지켰다. 벤츠는 4,71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최근에 비해 다소 주춤했으나, 1위 수성엔 문제가 없었다.2위는 BMW. BMW는 최근 잇단 화재사고로 거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서도 2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해 7월에 비해 24.2% 증가한 3,95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3위와 4위는 ‘돌아온’ 폭스바겐·아우디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입차업계는 크게 독일차와 일본차, 미국차가 세 축을 형성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일본차는 수입차 시장이 발걸음을 뗄 무렵인 2000년대를 주름잡았다. ‘강남 쏘나타’로 불리던 렉서스가 2000년대 초중반 수입차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2008년엔 혼다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물론 전체 판매량에 있어서는 독일차가 앞섰지만, 시장에서의 입지는 일본차도 뒤쳐지지 않았다.2010년대 들어 수입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일본차 브랜드도 외연이 크게 확대됐다. 기존의 렉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매년 이어져오던 가파른 상승세가 2015년 연간 24만3,900대의 판매실적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22만5,279대)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23만3,088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예전의 방향을 되찾은 모습이다.올 상반기 수입차업계 총 판매실적은 14만109대. 지난해 상반기 11만8,152대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연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운 2015년 상반기 11만9,832대보다도 월등히 많다.이 같은 실적은 수입차업계 전반의 선전이 만든 결과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텔레매틱스(TCU)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부의 영향력이다. 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CU(Telematics Control Unit) 시장에서 점유율 26%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TCU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점유율 16.2%로 2위를 기록한 독일 전장업체 콘티넨탈과 10%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의 차량용 통신 반도체 설계 업체인 오토톡스(Autotalks)와 손을 잡았다. 커넥티드 카 개발에 박차를 가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다.현대차는 지난 3일 “오토톡스에 전략 투자를 단행한다”며 “오토톡스와 함께 커넥티드 카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통신 칩셋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08년 설립된 이스라엘 기업 오토톡스는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남다른 위상을 자랑한다. 통합 유·무선 네트워크 제어 기술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올해도 ‘주말농사’를 시작한다.한국토요타는 “주말이었던 지난 26일, 고양시 산울안 민속농원에서 2018 토요타 주말농부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토요타 주말농부’는 한국토요타가 고객과 소통하며 사회공헌까지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다. 한국토요타 고객가족 중 선정된 이들에게 텃밭을 분양하고, 친환경 농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해 소외계층과 나누고 있다.특히 전문가의 주말농사 교육과 ‘팜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꾸준히 마련되며, 마지막엔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한 나눔까지 실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가 본격적인 판매재개와 함께 수입차업계 3위로 화려하게 복귀한 가운데, 렉서스 앞엔 빨간불이 켜졌다.아우디는 지난 4월 2,16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2016년 7월 이후 21개월 만에 수입차업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월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한 A6 35 TDI를 바탕으로 위상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이 같은 아우디의 ‘화려한 복귀’에 수입차업계 판도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업계에서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정지 조치로 이탈하면서 3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 바 있다.결과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폭스바겐이 길었던 ‘0의 행진’을 멈췄다. 본격적인 복귀 이후 수입차업계 판도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주목된다.지난 3월, 폭스바겐은 국내에서 42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016년 11월 이후 16개월 만에 월간 판매실적이 0을 벗어난 것이다.폭스바겐은 2015년 전 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몰고 온 배기가스 조작사건과 관련해 2016년 여름 판매정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연간 판매실적은 ‘0’에 그쳤다.모처럼 0을 벗어난 판매실적은 본격적인 판매재개의 신호탄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2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수입차업계에서는 벤츠와 BMW의 1위 싸움보다 렉서스, 토요타, 포드, 랜드로버 등의 브랜드가 펼친 3위 싸움이 더 치열하게 펼쳐졌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정지 조치로 문을 닫으면서 ‘무주공산’이 된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결과적으로 승자는 렉서스였다. 렉서스는 지난해 1만2,60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 가족’인 토요타가 1만1,698대로 4위를 차지했다. 랜드로버와 포드, 혼다는 각각 1만740대, 1만727대, 1만299대의 작은 차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강추위가 맹위를 떨쳤던 겨울이 가고 어느덧 ‘꽃 피는 봄’이 찾아왔다. 미세먼지와 황사라는 불청객이 훼방을 놓기도 하지만, 바깥 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국 곳곳에 피어나기 시작한 꽃들이 봄나들이를 유혹한다.이런 가운데, 자동차업계에서는 각종 ‘시승 이벤트’를 마련해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현대자동차는 오는 5월 7일까지 ‘현대자동차 시승하고 2018 러시아월드컵 가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국 29개 시승센터에서 시승을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응모 기회를 제공해, 당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아우디폭스바겐 사태로 주춤하는듯 했던 수입차업계의 기세가 다시 매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비수기나 설 연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판매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2월 수입차 판매실적은 1만9,928대를 기록했다. 앞선 1월(2만1,075대)에 비해 5.4% 감소한 수치지만, 설 연휴가 낀 2월인 탓에 영업일수가 적었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했다고 보기 어렵다.2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이 4만1,003대에 달한 것은 놀라운 수준이다. 역대 최대 연간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2015년에도 2월까지 누적판매실적은 3만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