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48.0%(부정평가 46.8%)를 기록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0%p 낮아진 46.8%(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5.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증가한 5.2%였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12일 미국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하는 “대화 메커니즘이 되살아났다”는 것.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예정된 만큼 이 기간 남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가 재개될 수 있을까.문정인 특보는 ‘희망적’으로 진단했다. 12일(현지시간) 주영국대사관에 따르면, 그는 이날 런던 왕립국제문제연구소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에 대한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신감을 되찾았다.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4·3재·보궐선거에서 한국당이 승기를 잡게 되면서다. 그동안 한국당은 여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론, 적폐 청산 공세에 밀렸다. 하지만 지난 선거에서 민심을 확인한 만큼 정부·여당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경제 정책 등 주요 이슈와 현안마다 거침없이 비판적인 입장을 내고 있다. 당 산하 ‘문재인 정권 경제 실정 백서위원회’까지 꾸려 대규모 공세도 예고한 상태다. 황교안 대표도 지난 11일 부산의 한
[시상위크=정계성 기자] 한미정상회담의 가시적 성과는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남북경협 문제에 대해 “시기상조”라고 했고, 단계적 비핵화 접근법에 대해서도 “지금은 빅딜을 이야기 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회담 이후 멈춰선 대화 모멘텀을 살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협상의 중재자이자 촉진자로서의 위치를 재확인 했다는 점은 성과로 평가된다.한미정상회담을 끝낸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북특사 파견 혹은 물밑 접촉을 통해 의사를 타전하고 북측과 구체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야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냈다. 자유한국당이 ‘뜬구름·졸속·외교참사’ 등 혹평을 쏟아낸 반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한마디로 뜬구름 잡는 정상회담”이라며 “왜 갔는지도 모를 정도의 정체불명 회담이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문재인 정권의 아마추어 외교 참사”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북한만 바라보며 또 다시 평화와 대화를 추진한다는 외교 안보의 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미국 공식실무방문 기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안보보좌관 등과 차례로 만났다. 정상회담 일정에서 상대국 정상 외에 참모진들과 따로 접촉하는 것은 꽤나 이례적이다. 미국 행정부와 조야를 설득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으로 풀이된다.전날인 1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 도착해 여장을 푼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부터 숨 가쁘게 움직였다. 오전 9시부터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접견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미정상회담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미국의 ‘빅딜’과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의 간극을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좁히느냐에 있었다. 청와대는 비핵화의 최종목표가 한미 간 완전히 일치한다는 토대 위에 다양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일반적으로 표현되는 ‘스몰딜’ 대신 ‘굿 이너프 딜’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11일(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회담 모두발언에서 “제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은 결코 실망할 일이 아니라 더 큰 합의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노이 회담 이후 멈춰선 대화를 재개하고,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트럼프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역할에 기대감을 표시했다.1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단독회담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정세의 극적인 변화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하고 또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라고 믿는다”며 “이제 중요한 것은 대화의 모멘텀을 계속 유지시켜 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정은 집권 2기 체제가 공식 출범한다. 11일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가 그 신호탄이다. 회기가 바뀔 때마다 최고지도자를 새로 선출하지만 이변 없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수위’에 다시 추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주목할 부분은 향후 집권 방향이다. 이날 회의를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와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잇따라 열어 “새로운 투쟁방향과 방도들을 토의·결정”했다. 여기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이나 핵·미사일 실험 등의 무력도발을 예고하는 발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박 3일간 이어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워싱턴D.C 공식실무방문에 김정숙 여사가 동행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양 정상의 단독회담과 친교행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정상 내외가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함께 회담을 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이고 김정숙 여사에게도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17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한 당시, 청와대 상춘재 차담회에서 멜라니아 여사는 “김정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여야 원내대표단이 상하이에서 임시의정원 회의를 재연했다. 당초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은 13일이었지만, 역사 고증에 따라 올해부터는 11일로 변경됐다.당시 독립운동가 29명은 4월 10일 밤 10시 프랑스 조계지 안의 한 주택에서 초대 임시의정원 회의를 열었다. 당시 회의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선출, 임시정부 수립 결의, 대한민국 국호 결정, 국무원 인사 선출 등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10시간 넘게 이어졌었다.이날 재연한 임시의정원 회의도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변호인’에 빗대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달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 언론보도를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비판한 것과 비슷한 수위의 말이다.황교안 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 대해 “현 정부 핵심세력은 80년대 운동권”이라며 거칠게 비판했다. 정의당에 대해서도 ‘좌파 홍위병 정당’ 또는 ‘좌파 소수 야당’에 빗대 이념 공세를 퍼부었다.11일, 황교안 대표가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중재자가 아니라 사실상 북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1일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독대가 될 전망이다. 난항을 겪고 있는 비핵화 협상을 진척시키기 위해서는 정상 간 결단이 중요한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독대시간을 이용해 트럼프 대통령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방침이다.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 서울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한다. 미국 측이 제공하는 영빈관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인 11일부터 본격적인 공식실무방문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구체적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강조했다. 김정은 체제 2기에 맞춰 설정한 경제발전 노선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핵과 미사일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1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는 9일 오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지도 하”에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당 및 국가적으로 시급히 해결 대책하여야 할 문제들에 대하여 심각히 분석했다”며 “간부들이 혁명과 건설에 대한 주인다운 태도를 가지고 고도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할 중대한 방향이 11일을 기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11일은 김정은 체제 2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가 열리는 날이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상황에 따라 중단됐던 남북미 탑다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된다.◇ 김정은 2기 방향성 공개될 최고인민회의먼저 카드를 오픈하는 쪽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다. 북한은 11일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와 국가기관 인선을 결정할 예정이다. 인선을 통해 김정은 2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걱정했다. 한반도 평화를 좌우할 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에서 한쪽은 ‘수석협상가’로 띄우고, 다른 한쪽은 북한 측 ‘수석대변인’으로 깎아내리고 있다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을 헤아렸다. 그는 “현 국면에서 대통령이 소극적으로 바뀌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대통령의 발목을 잡으면 안 된다”는 얘기다.정세현 전 장관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남북관계가 끊어진 뒤 북한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이나 발언권이 없어진 상태에서 북핵 문제가 커졌다”면서 “여기서 중재자 역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8일 임명했다. 오는 10일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출국을 앞둔 상황에서 장관 인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극심한 반대 속에 강행한 인사여서 그 여파는 4월 임시국회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영선·김연철·진영 행정안전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문성혁 해양수산부 등 5명의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8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7일까지 재송부할 것을 국회에 요청했지만, 여야는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하지 못한 상황이다.청와대는 8일 두 후보자를 포함해 진영 행정안전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장관 후보자 5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일에 출국해 한미정상회담에 돌입하는 문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했을 때 장관 공백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의 핵 개발을 비판하며 나온 대목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주도하는 북한과의 협상은 전임 정부의 이란 핵 합의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6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유대계 ‘공화당유대연맹’ 행사에 참석해 “나와 김정은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한 번의 협성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11일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의 구체적 의제를 조율하고 돌아온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이 결과를 낙관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한미정상회담 전 대북특사 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현종 2차장은 “제 상대방인 쿠퍼맨과 대화가 아주 잘 됐다. 정상 간의 의제 세팅을 논의해서 다음 주 정상회담에서는 아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일단 주요 의제에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한미정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