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자서전 ‘대통령의 시간’을 출간했을 때만해도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MB의 재임기간에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제1부속실장을 역임한 임재현 비서관은 “여전히 바쁘시다. 여러 일정과 회의가 많지만, 테니스도 정기적으로 치면서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 MB는 대통령 퇴임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만 해도 사우디 정부의 초청으로 산업개발 포럼 참석을 위해 출장길에 올랐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 부인 박영옥 여사의 빈소 조문과 천안함 46용사 묘역 참배 등 정치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바른사회 시민회의는 최근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 내린 교육부의 수정명령과 관련해 “법원은 특정 이념에 편향된 교과서 내용을 바로잡는 것은 교육부의 정당한 재량권 행사임을 확인시켰다”며 긍정적인 평을 내렸다.3일 바른사회 시민회의는 논평을 통해 “현재 역사교과서가 학생들에게 특정 사관을 주입시키는 수단으로 전락한 상황이기에 이번 판결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입을 열었다.바른사회는 “수정명령을 받은 교과서 내용들은 사실을 왜곡하면서 북한의 약점은 감춰주고 대한민국의 발전과정은 폄하하고 있다”며 “과연 어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천안함 관련 발언에 대한 비판 논평을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었다.문 대표가 지난 29일 취임 50일 기자간담회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 당시 이명박 정부 인사들을 겨냥해 ‘군대를 안 갔다 온 사람들’이라고 비판한 것을 권 대변인이 현 박근혜 정부를 지칭한 것으로 오인해서 벌어진 일이다.권 대변인은 3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표의 여성 인식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문 대표가 말한 ‘대통령, 국가정보원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줄줄이 다 군대를 안 갔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무상급식 폐지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경남지사의 해외출장 중 골프논란에 직격탄을 맞고 하락했다. 홍준표 지사의 골프논란이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8.8%를 기록하며 30%대로 추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게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09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1.9%p 내려간 40.8%(매우 잘함 11.7%, 잘하는 편 29.1%)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의 선별적 복지가 새누리당 지지율 하락과 직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선별적 복지 정책으로 무상급식을 폐지한 홍준표 지사의 해외출장 중 골프논란이 불어 닥친 지난 24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5.9%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7%p 상승하며 다시 30%에 육박했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상승에는 홍준표 지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홍준표 지사의 골프논란이 불거진 지난 24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30.5%로 30%대를 돌파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울 관악을 재보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논평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발언은 엄연한 사실을 적시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정태호 후보측에 “왜 계속 이상규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독자 출마했는지 답하라”고 역공을 펼쳤다.27일 오전 새정치연합 강희용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오신환 후보) 발대식에서 통진당이 국회의석을 갖도록 어깨동무를 같이한 정당이 있는데 바로 새정치연합이라고 했다”며 “오브라더스를 자처했던 오신환 후보는 오세훈 전 시장의 색깔론과 종북몰이, 무상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4․29재보궐 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가 이뤄지는 4곳의 지역구 후보자 역시 윤곽이 잡혔고, 여야는 각각 ‘경제’ 분야로 지역 민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새누리당의 경우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의 각종 경제지표를 선봉으로 내세워 표심잡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취약한 부분으로 평가되는 경제정책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유능한 경제정당’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변화된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과 종합주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천안함 5주기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희생 용사들을 참배했다. 참배를 마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 꽃같은 젊은이들을 떠나보낸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고 말했다.26일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사들을 만나고 오는 길,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린 개나리를 보니 눈시울이 시큰해진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이 전 대통령은 “이토록 아름다운 계절에 이 꽃같은 젊은이들을 떠나보낸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진다”며 “그 충격과 아픔을 가슴에 묻은 채 용사들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천안함 용사들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갔지만, 그들이 남긴 고귀한 호국정신은 국민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다”며 천안함 용사들을 추모했다.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5년 전 오늘, 서해 바다 최전방에서 국토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천안함 용사들이 북한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박 대통령은 “천안함 용사들과 선열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조국을 부강하고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어나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놓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앙꼬 없는 진빵 같은 안”이라고 비판했다.26일 새누리당 대전 현장최고위에서 김무성 대표는 “야당의 개혁안은 얼마를 더 내고 덜 받을 것인지 확인하기 어려워 국민들을 혼동케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대타협기구 활동시한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안을 명확히 하고 공무원 단체도 자체 개혁안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많은 국민들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대표는 천안함 5주기를 맞아 새정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천안함 침몰사건을 북한군의 ‘폭침’으로 규정하고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무능을 지적했다.문 대표는 천안함 5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강화도 해병대 제2사단 상장대대를 방문해 군 관계자들로부터 부대 현황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천안함 폭침 때 북한 잠수정이 감쪽같이 몰래 들어와서 천안함 공격 후 북한으로 도주했다”면서 “당시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탐지해내지 못했다. 사전 탐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문 대표는 “내일이 천안함 폭침 5주기인데, 북한의 잠수함 침투 등에 대한 장비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천안함 침몰 사건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따라서 북한은 5·24 조치 해제를 위해 사과하지 않을 방침이다.북한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24일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계가 없다”면서 “5·24 조치의 해제에 앞서 그 누구의 사과나 유감 표명이 있어야 한다는 궤변은 그 언제 가도 통할 수 없다. 상관없는 우리더러 그 무엇을 사과하고 무작정 태도 변화를 보이라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주장은 없다”고 밝혔다.이어 담화는 남북이 5·24 조치 해제 문제를 논의하자는 것 자체도 “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천안함 사건과 관련, “지난 5년간 천안함 추모식 때마다 새정치연합이 천안함 폭침 사태에 대해 애매한 인식을 보여왔다고 느낀다”며 새정치연합의 명확한 태도를 촉구했다.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유승민 원내대표는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으로 분명히 인정하는 것이 안보 정당의 출발이라는 점을 생각해달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유 원내대표는 “북한 국방위원회는 어제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이라고 하는 우리의 주장을 날조라며 똑같은 주장을 되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유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가 지난 21일 사드 문제와 관련해 “진정한 주권국가라고 자부하기에 부끄럽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한 뒤 “그동안 제가 만났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들은 단 한명도 예외 없이 사드 도입에 강한 반대 입장을 갖고 있었다”면서 “문 대표의 말씀이 사드 도입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반대의 뜻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 날 여러분의 사랑하는 가족이 우리의 조국을 지켜 주었듯이, 앞으로 우리 한화에서는 제가 여러분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형제가 배우자가 아버님이 대한민국의 수호신이었던 것처럼, 여러분도 한화에서 맡은 소임을 다하며 자랑스런 영웅으로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채용 유가족 격려편지 내용 중5년 전인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 사건은 온 나라가 깊은 슬픔에 빠진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너나 할 것 없이 팔을 걷어붙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
[시사위크] 이달 초 황해도의 한 북한 공군부대 활주로에 IL-62항공기 한 대가 내려앉았다. 여객기 모양이지만 전체가 흰색으로 도색된 동체 앞부분 상단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란 글자와 함께 인공기가 새겨져 있었다. 꼬리 날개 부분에는 붉은색 왕별 표시 마크가 드러났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전용기였다. 옛 소련 일류신(Ilyushin)사에서 제작한 기종으로, 김정은이 애용하는 것으로 포착돼 우리 정보 당국이 항적을 추적하는 등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김정은의 황해도 방문은 한미합동 군사연습에 대응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의 다양한 핵위협을 대비해 ‘제한적 전쟁’ 가능성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09년부터 5년간 미국 국방장관실 자문역을 지낸 밴 잭슨 신안보센터 객원연구원은 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청문회에 앞서 25일(현지시간) 제출한 서면증언을 통해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핵무기 재고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태이며, 보복적 핵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잭슨 연구원은 “북한의 핵보유국화를 막지 못하면서 한반도에서 또 다른 전쟁을 막는다는 목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설날을 앞둔 박근혜 대통령의 심정은 착잡하기 그지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지표상으로 보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1년 전 설날과 5개월 전 추석을 앞둔 여론조사 결과와는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올해 설날을 앞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 30%, 부정 62%로 조사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불과 1년 전인 설날을 앞둔 2014년 1월 마지막 주 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자칫 서점에서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시민단체 이명박심판행동본주와 무궁화클럽에서 9일 서울남부지법에 ‘대통령의 시간’에 대한 판매, 배포 등을 금지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이다.법적 대응에 나선 이들 단체는 가처분 신청 사유서 등을 통해 “대통령의 자서전은 한 국가의 역사라는 점에서 신중함과 공정성, 명백한 사실을 기반으로 서술돼야 한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은 자서전에 사실과 다른 거짓을 기술함으로써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훗날 후손에게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이 공식 출간한 가운데,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 책의 6가지 특징이 있는데, 가장 주효한 특징은 자화자찬”이라며 5가지 대목을 소개해 주목된다.지난 3일 공개된 노유진의 정치카페 36편 1부에서 유시민 전 장관은 “여러분들에게 분석해 드리기 위해 굳이 이 책을 사서 읽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전 장관이 꼽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화자찬 BEST5는 다음과 같다.자화자찬 BEST5 5위 : 세종시 수정안은 나라의 미래를 위한 대통령의 양심. p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