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울산시 1금고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거액의 횡령 사태로 기관 신뢰가 크게 흔들렸음에도 울산시 1금고 지위를 사수했다. 다만 수장인 예경탁 행장의 어깨는 여전히 무겁다.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엄중한 조치를 예고하면서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 한숨 돌린 경남은행… 울산시 1금고 지위 사수BNK경남은행은 울산시 1금고로 재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울산시는 전날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금고 운영 은행을 BNK경남은행으로 선정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이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낸 가운데 실적 반등의 기회를 마련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해졌기 때문이다.◇ 상반기 대규모 적자에 털썩애큐온저축은행은 상반기에 3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17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실적이다. 저축은행업계는 올 상반기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지고 대손충당금 적립이 확대된 영향 탓이다. 애큐온저축은행 역시 이러한 업황 난조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건전성
올해 2분기 민간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중견 건설사의 매출은 1년 전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최근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건설공사계약액이 작년 2분기 대비 33.8% 감소한 5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주체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1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40조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42.1% 급감했다.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의 경우 산업설비 등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2분기보
금융감독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횡령사고 금액이 2,988억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초기 검사로 파악한 사고 금액 대비 5배 이상 불어난 규모다. 다만 BNK금융 측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횡령 금액은 단순 합산치라며 순 횡령액이 595억원이라고 해명했다.◇ 금감원 “2,988억원 횡령 사고 금액 파악”금감원은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 대출 횡령사고에 대해 지난 7월 21일부터 긴급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투자금융부 직원인 A씨가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청년인구 문제는 대부분의 지역 도시가 품고 있는 공통된 숙제다. 지역에선 청년인구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각종 시책 사업을 쏟아내고 있으나 수도권 대도심에 청년 쏠림 현상은 날로 심해지고 있다.그러나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당당히 일궈나가는 이들도 존재한다. 나아가 외부인들을 지역 사회와 연결해 지역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달하고자 하는 청년들도 있다. 는 지난 8일 인천 강화군 강화도 본섬에 정착해 이러한 삶을 일궈가고 있는 청년 3명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강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 조작’이 있었다고 판단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연일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통계 조작 의혹의 정점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있었다고 보고 문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통계 조작 사실을 우리 당은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않았던 일이고 대한민국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결집의 신호탄을 쐈다라는 해석이 나온다. 게다가 김 대표가 박 전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을 전하고, 박 전 대통령도 이에 긍정적으로 답하면서 범여권 대결집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 보수 결집 위한 윤석열-박근혜 회동?김 대표는 지난 13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약 50분간 만났다. 김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예방에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대표
국민의힘이 개 식용 반대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부 여론 조사 결과 반대 여론이 높아 법제화하기 어렵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일축한 것이다. 민주당 역시 법안 통과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여야가 일제히 힘 싣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론으로 개 식용 금지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44명 의원이 개 식용 반대 모임을 하고 몇몇 의원은 거기에 대한 법안을 제출한 걸로 안다”며 “그게 저희의 입장”이라고 말
저축은행업권이 올해 상반기 줄줄이 부진한 실적을 냈다. 상위사들 중에서도 순이익이 급감하거나 적자를 낸 곳이 속출했다. 업계 1위사인 SBI저축은행도 상반기 순이익이 94%나 감소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냈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 부문에 있어선 우려를 샀다. ◇ 순이익 줄고 건전성 흔들 각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자산 규모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인 SBI·OK·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뒷걸음질 쳤다. 개별
서울보증보험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 증권신고서 제출… 공모 준비 절차 개시 서울보증보험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서울보증보험은 이번 공모에서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9,500원~5만1,800원으로 책정됐다. 희망 공모가에 따른 시가총액은 2조7,579억원~3조6,167억원이다. 또한 서울보증보험은 이달 하순부터 국내외 Deal Roadshow(딜로드쇼)를 실시하고 내달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 등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박근혜 전 대표를 예방한다. 김 대표와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은 지난 3월 당대표 취임 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대표가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예방 시각은 이날 오후 4시 30분으로,, 장소는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다. 당에선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이 동행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한다고 한다. 사저 내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되고 국민의힘 지도부
저축은행업권이 상반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실적과 건전성 지표가 일제히 악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에 경고등이 켜진 저축은행사도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더케이저축은행도 그 중 한 곳이다. ◇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더케이저축은행은 한국교직원공제회 계열의 저축은행이다. 탄탄한 모회사를 두고 있는 더케이저축은행 역시 올해 업황 난조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경영 공시에 따르면, 더케이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4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 12억원의 순이익을 냈으나, 2분기엔 6
당정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 과정에서 교육감의 의견을 참고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것이다.12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교원 대상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응한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될 경우 조사·수
국민의힘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총공세에 나섰다. 이번 사안을 ‘대선 공작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하며 청문회는 물론 규탄대회 등 여론전에도 돌입할 태세다. 지지율 상승과 대야 공세의 전기(轉機)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이지만, 이와 관련 언론 장악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논란의 지점이다.11일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논란과 관련해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조작, 여론조작, 대선조작을 해도 되는 반역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나이스신용평가가 페퍼저축은행의 실적 및 자산건전성이 저하됐다는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 상반기 429억 적자 낸 페퍼저축은행나이신용평가(나신평)는 페퍼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우선 나신평은 등급전망 조정 배경으로 △수익성 저하 △자산건전성 저하 위험 확대 △경쟁사 대비 자본적정성 지표 열위 등을 제시했다.나신평 측은 “지난해 이후 고금리 지속과 저축
저축은행업계가 실적 부진과 건전성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도 이러한 업황 난조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SBI저축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1,763억원) 대비 94.0% 급감했다. 이자비용과 기타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순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대비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감소세를 보였다. SBI저축은행의 상반기 ROA는 1.01%로 전년 동기 대비 1.50p%(퍼센트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이 격분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 판세를 뒤집기 위한 ‘여론 조작’이라고 보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공언했다. 당장 그 칼끝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했다. 대통령 선거를 불과 사흘 앞두고 이 인터뷰로 인해 실질적 이득을 얻는 쪽은 민주당과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라는 이유다. 6일 국민의힘은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한 총공세 모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공작 게이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에도 나섰
당정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피해 보상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인과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피해자에 대한 사망 위로금을 최대 3,00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국회에서 백신피해보상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에 뜻을 모았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의 책임 강화를 더욱 충실하게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당정이) 의견을 같이했다”며 “인과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라도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면 사망 위로금 지원 대상으로 분류해 지원할 수 있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순위 36위에서 올해 39위로 3단계 하락한 중견건설사 금강주택의 올해 실적 반전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금강주택은 지난해 매출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룬 반면,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등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 영업실적 감소에는 이자비용 및 잡손실 증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지난해 외형 성장에 비해 영업실적은 하락금강주택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491억원, 영업이익 1,63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