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국내 30대그룹이 2만명 가까이를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불황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낸 30대 그룹의 계열사 253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에 고용된 인원은 93만124명이었다. 이는 2015년 말과 비교했을 때 1만 9903명(2.1%) 줄어든 규모다. 남성 직원이 1만5,489명 감소했으며 여성 직원4,414명 줄었다.그룹별로는 삼성이 1만3,006명(6.6%) 줄여 감원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은 삼성전자와 삼성중공업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 노사가 현재 진행 중인 임금협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입장 차가 커서가 아니다. 위기극복이 먼저라는 노사의 ‘공감’이 이례적인 결정을 낳았다.삼성중공업은 31일, 노동자협의회와 임금협상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임금협상을 끝맺지 못해 올 초부터 협상을 이어온 바 있다.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회사 상황이 급박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현재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의 기한 내 완료와 신규 일감 확보가 시급하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기록을 갈아치우며 2만TEU급 시대를 열었다.삼성중공업은 일본 MOL(Mitsui O.S.K Lines)로부터 2015년 2월 수주한 2만015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중 첫 번째 선박의 건조를 완료하고, 15일 거제조선소에서 명명식을 개최했다. 명명식 행사엔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이케다 준이치로(Junichiro Ikeda) MOL 사장 등 양사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했다. 선박의 이름은 ‘MOL TRIUMPH’호로 정해졌다. ‘MOL TRIUMPH’호는 길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선업계에 드리운 ‘수주 빙하기’가 2017년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국내 조선업계 ‘빅3’인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월 모두 합쳐 3건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맏형 현대중공업은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 기대를 모았던 1조5000억원짜리 해양설비에 이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도 따냈다. 반면 가장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1월 마수걸이 수주에 실패했다.이처럼 조선3사의 1월 수주실적은 약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삼성이 올해도 ‘헌혈 캠페인’에 나선다. 삼성은 1996년부터 매년 2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올해 21년째로, 누적 31만명이 참가했다.삼성은 올해 2월 역시, 계열사의 전국 사업장에서 ‘삼성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 달 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에는 1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시작으로 전국 86개 사업장에서 1만여명의 임직원이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다.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주요 헌혈 참여자인 학생들의 방학으로 단체 헌혈이 감소하고 추위와 설 연휴 등으로 중•장년층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수주했던 드릴십 1척의 인도 일정이 연기됐다. 하지만 공정지연에 따른 것은 아니며, 이로 인한 손실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인도가 연기된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2013년 6월 영국 시추업체 엔스코로부터 수주한 5억6000만달러 규모의 드릴십이다. 당초 이 선박의 인도 일정은 2015년 8월이었다. 하지만 이를 한 달 앞둔 2015년 7월, 선주 측 요청에 따라 올해 2월로 연기한 바 있다. 이어 이번에 2019년 3월까지 한 차례 더 연기됐다.자칫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두산엔진이 33년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뜻 깊은 성과를 달성했다.1984년 첫 번째 선박용 디젤엔진을 생산한 두산엔진은 최근 10만3000마력급 엔진 시운전에 성공하면서 누적 생산이 ‘1억 마력’을 돌파했다. 33년, 그리고 2989대의 선박엔진 생산 끝에 이뤄낸 성과다.두산엔진 김동철 사장은 “두산엔진은 지난 33년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세계 조선산업의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박용 저속엔진 업계의 글로벌 리더로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연초부터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지난해와 확실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호그LNG로부터 17만㎥규모 FSRU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금액은 약 2700억원이다.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이달 초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해양플랜트 수주를 따낸데 이어 또 다시 수주 소식을 전하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말에 이르러서야 첫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1월이 채 가기도 전에 2건의 수주를 따내며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FSRU는 해상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조선3사 중 가장 늦게 마수걸이 수주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온 삼성중공업이 올해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새해부터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하며 한결 가벼운 첫 걸음을 내딛었다.삼성중공업은 5일, 오일메이저 BP가 발주하는 매드독(Mad Dog)Ⅱ 프로젝트의 부유식 해양 생산설비(FPU)를 약 1조5000억원(약 12억7000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FPU는 미국 뉴올리언스 남쪽 300km 해상 매드독(Mad Dog) 유전의 2단계 개발 사업에 투입되는 해양생산설비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7년에도 조선업계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생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대영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고객은 우리에게 일거리를 안겨 주는 고마운 존재”라며 “위기일수록 고객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익시스(Ichthys) CPF, 프릴루드(Prelude) FLNG, 에지나(Egina) FPSO 등을 순차적으로 내보내야 한다고 언급한 박대영 사장은 공정차질로 고객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박대영 사장은 “살아남는 것보다 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규모 적자에 이어 ‘수주절벽’으로 신음하고 있는 조선업계가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최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해양의 날’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2004년 이후 매년 꼬박꼬박 개최한 행사를 13년 만에 그냥 넘기는 것이다.‘조선해양의 날’ 행사는 상선 수주 1000만톤을 돌파한 1997년 9월 15일을 기념해 마련됐다. 조선업계 주요 인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각종 시상이 이뤄지는 등 ‘조선업계의 잔칫날’이라 할 수 있다.당초 협회는 지난 9월 23일 행사를 개최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삼성중공업은 2009년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한 9076억원 규모 LNG FPSO 하부선체 1척 계약이 지난 1일 계약해지됐다고 2일 공시했다.삼성중공업은 발주처의 작업지시서(NTP) 발급이 지연되면서 계약을 여러차례 연장해왔다. 그럼에도 발주처의 사정이 나아지지 않자 계약을 해지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들어 9월까지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직원 8000여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계열사 절반이 감원을 추진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1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상위 10대 그룹 계열 89개 상장사 직원 수는 지난해 말 64만7359명에서 올해 9월 말 63만9323명으로 8036명(1.2%) 감소했다.89개 상장사 가운데 올해 직원 수를 줄인 곳이 45개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에서는 ▲삼성중공업 1795명 ▲삼성SDI 1710명 ▲삼성전자 1524명 ▲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8년만의 본사 압수수색이다. 8년 전 삼성은 승계과정에서의 불법 및 로비 혐의 등으로 전격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이번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검찰은 삼성이 현 정권 ‘비선실세’였던 최순실 씨의 영향력을 보고 돈을 준 것인지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여전히 ‘로비 의혹’이 공통분모다. 무엇보다 삼성이 최씨를 적극 지원한 시점이 공교롭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과 시기와 맞물린다. 8년 전과 마찬가지로 ‘이재용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궤를 같이 한다. 가뜩이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이 ‘수주빙하기’를 딛고 봄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대규모 적자에 이은 수주공백 사태로 속앓이를 하던 박대영 사장의 얼굴에도 미소가 돌아왔다. 여전히 안팎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분위기만큼은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삼성중공업은 28일 또 한 번 희소식을 전했다. 노르웨이 선주사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3척을 수주한 것이다. 수에즈막스급이란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를 의미한다. 계약 규모는 약 2000억원이다.불과 보름여 전 삼성중공업은 유조선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역시 노르웨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7778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3분기 매출은 지난 2분기 2조 7208억원 대비 570억원(2.1%)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2조 4364억원)에 비해서는 3414억원(14.0%) 늘었다. 영업익은 84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삼성중공업은 자구계획에 따른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 짓고 전 임직원이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 3% 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원가절감 등 경영개선 노력을 지속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회사가 진행 중인 유상증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삼성중공업은 유상증자와 관련해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 주식에 대한 임직원들의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배정된 주식보다 많은 신청이 몰렸다고 밝혔다.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삼성중공업은 신주 1억5912만4614주를 발행하는데, 관계 법령에 따라 전체 발행 주식수의 20%인 3182만4922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된다.삼성중공업 우리사주조합은 오는 11월 7일로 예정된 우리사주조합 청약에 앞서 지난 4일부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첫 수주를 따냈다.30일 삼성중공업은 유럽 선사와 18만㎥ 급 LNG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4200억원이다. 이 중 1척은 이 날 계약이 발효됐다. 나머지 1척은 연내 계약이 발효될 예정이다.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화물창 내부의 자연기화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마크(Mark) V' 방식 화물창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선박이다.LNG선에서는 화물창 내부의 천연가스가 매일 0.09~0.1% 가량 자연 기화되는 데, 새 화물창은 이 비율을 0.07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날인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가 열렸다. 환경 및 노동 부문 현안과 이슈가 산적한 만큼, 이날 환노위 국정감사에는 많은 ‘주인공’들이 언급됐다.그 중 하나가 위기에 빠진 조선업계의 ‘맏형’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은 ‘불명예 3관왕’을 차지하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체불임금 발생 건수·체불금액 1위, 산재도 1위환노위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조선업계 상위 10개사의 협력업체 임금체불 현황을 분석해 공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매출액 5조원 이상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가장 탁월한 경영성과를 거둔 CEO로 선정됐다. 정몽구 현대모비스 대표와 이형근·박한우 기아자동차 공동대표는 공동 2위에 올랐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오너 포함 국내 500대 기업 CEO의 상반기 경영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결과, 매출 5조원 이상 기업군에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100점 만점에 6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500대 기업 CEO 전체 평균은 52.5점을 기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