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을 막론하고 ‘업계 1위’는 모든 기업들이 탐내는 타이틀이다. 특히나 근소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업계 ‘탑2’들에게 1위 자리는 기업의 자존심이 걸린 민감한 문제다. 유통업계에서 편의점은 업계 순위 싸움이 치열한 대표적인 분야다. 최상위권은 최상윈권대로, 중하위권은 중하위권대로 업체 간 대동소이한 격차를 보이다 보니 순위 변동 가능성이 언제든 열려있기 때문이다.에서는 점포수 외에도 업계 순위를 결정짓는 주요 지표들을 기준으로 삼아 25조 시장으로 성장한 국내 편의점 최강자의 주인공을 가려보고자 한
액상형 전자담배가 유해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체제인 하이브리드형 제품이 반대급부를 얻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 업체들이 혼돈에 빠진 가운데서 영업망과 신제품을 내놓으며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의점서 퇴짜… 판매 거점 상실한 액상형전자담배의 한 축을 형성할 것이라 기대를 모은 액상형이 안고 있는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국산과 수입품이 동시 출격하며 액상형 전자담배의 시장이 문이 열린지 반년 만에 조기 퇴출 위기에 맞닥뜨렸다.국민 건강 보호 책임이 있는 보건당국에서 경고 성격의 공
폐질환 유발이 의심돼 정부가 사용중단을 권고하고 나선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 감소가 지난 석 달째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19 3분기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담배 판매량은 9억3,000만갑으로 전년 동기(9억2,800만갑) 대비 0.1% 증가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도 동기(12억갑)와 비교해서는 22.6% 감소했다.궐련의 판매 감소세가 이어졌는데, 이는 액상형 전자담배 등 신종 전자담배가 지속 출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궐련 판매량은 8억3,00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유저들에게 사용을 중단하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면서 판매처들도 이에 동조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24일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전격 중단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한 지 하루만이다. 판매 중단 대상 상품은 JUUL의 트로피칼, 딜라이트, 크리스프 3종과 KT&G의 시트툰드라 1종을 포함한 총 4종이다.전국 가맹점에 판매중단 및 해당 상품에 대한 매대 철수 조치가 담긴 공문을 배포한 GS25는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액
미니스톱의 자신감 넘치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출점 규제와 시장 포화로 업계 전체의 활력이 꺼져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문제는 자신감의 원천이 튼실하지 못하다는 것. 이미 업계에 보편화 된 서비스나 이미 실패를 맛 본 점포 확장 등 신선도가 떨어지는 비전 제시로 주변의 공감을 사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24에 추월… 특별함 실종된 ‘차별화’미니스톱의 ‘근자감’은 어디까지 일까. 후발주자인 이마트24에 업계 4위 자리를 내주고도 자칭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애써 태연한 모습
빙과업계가 성수기인 여름철 보다 분주한 모양새다. 가격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공세까지 겹치면서 업계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양상이다.◇ 성수기 지나고 긴박해진 빙과업계최근 들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여기엔 외국 여행에서나 맛 볼 수 있었던 유명 해외 브랜드들이 정식으로 국내에 수입된 영향이 크다.아이스크림의 나라 미국을 대표하는 ‘벤앤제리스’가 본격적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현재 GS25와 GS더프레쉬 일부 지점에서 테스트용으로
편의점 업계 1위 CU가 다급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올해부터 편의점 가맹점이 대거 FA(자유계약) 시장에 쏟아지게 되면서 GS25에 추격의 발판이 마련됐다.◇ 봇물 터지는 FA… 편의점 ‘추격전’ 개봉박두편의점 업계 최상위권에 순위 변동이 생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수년간 편의점 업계는 CU와 GS25가 점포수 기준 1, 2위 자리를 지키며 ‘탑2’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뒤집어질 듯 뒤집어지지 않던 최상위권 순위에 변동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기존 가맹점주들이 대
한국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여행에서나 맛 볼 수 있었던 유명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국내에 속속 진입하게 되면서 하겐다즈 등 시장에서 막강한 지위를 누리던 터줏대감의 입지에 변화가 예상된다.◇ 수입 러시… 안방서 즐기는 ‘미국 맛’ 아이스크림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파인트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쭈쭈바나 스틱 일변도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상징인 유명 파인트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찾고 있다. ‘쟁여 두고 먹는’ 게 특징인 파인트 아이스크림은 약점으로 지적된 칼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코리아세븐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이익률 개선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일본계 논란까지 겹치면서 한바탕 진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임을 강조하면서 해명에 나섰지만 한동안 속앓이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수장인 정승인 대표이사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 일본계 불매운동에 불똥… “한국기업이다” 해명 진땀 편의점업계는 갈수록 사업환경이 녹록지 않아지고 있다. 잇단 최저임금 인상과 정부규제, 시장 포화 등으로 이전과 같은 고속성장세는 기대키 어려운 분위기다. 이에 따라 주요 편의
오는 2일로 예상되는 한국에 대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앞두고 국내 반일감정이 극에 달한 가운데, 편의점 빅3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에 이목이 집중된다. 일본의 무역보복 상황과 다가오는 광복절을 기념해 애국심을 고취하는 마케팅에 업계가 몰입하고 있는 와중에 독자 노선을 걷고 있어서다.◇ GS25‧CU, 토종 브랜드의 자신감세븐일레븐의 나홀로 행보가 한일 양국의 경제 갈등 국면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경제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시국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편의점 업계에서도 국력을 결
일본의 무역규제에서 촉발된 국내 ‘일본 보이콧’ 운동 효과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유니클로 등 일본 불매운동의 표적이 된 브랜드들의 판매율이 이전 대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18일 이마트의 일본 맥주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30.1% 감소했다. 일본 제품 리스트를 보여주는 ‘노노재팬’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불매 운동이 본격화 된 뒤 매출 급락한 것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수입 맥주 매출 2위를 기록한 아사히는 이달 순위가 6위로 떨어지며 직격탄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 최고성적을 거둔 U-20 축구대표팀 덕에 편의점 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U-20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기 직전인 15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의 매출이 지난주 대비 최대 5배 이상 늘어났다.가장 큰 폭의 매출 상승을 보인 제품은 튀김류 였다. 조각치킨과 닭꼬치, 치킨너겟 등의 매출이 지난주 대비 442.5%(5.4배) 뛰어올랐다. 맥주 역시 같은 기간 188.6%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경기 직전인 토요일 저녁부터 맥주와 튀김을 구
동아오츠카 이온워터가 GS25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동아오츠카는 5월 한 달간 GS25와 함께 ‘이온워터 X GS25 : 나만의 냉장고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나만의 냉장고’란 GS25 고객들이 멤버십 할인과 적립에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구매한 상품을 저장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이다.이번 이벤트는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 5개를 구매하고 경품을 타는 행사다.이온워터 1개를 구입할 때마다 획득한 나만의 냉장고 앱의 ‘데일리 스탬프’로 응모할 수 있다. 스탬프 5개를 모
내일(2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도 모바일 직불결제(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는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전국 4만3,000여 편의점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편의점이 0%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제로페이는 소상공인들의 카드수수료 부담 경감 차원에서 도입된 결제 시스템이다. 서울시와 중기부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제로페이 서비스는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을 시작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 4일 밤부터 확산된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속초 지역에 유통업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5일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빵 3,000개와 생수 3,000개를 성남시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성남시는 고성군과 2009년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다. 구호물품은 산불로 인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될 계획이다.SPC그룹은 2012년 전북 군산, 2014년 부산 기장, 2016년 울산 울주, 2017년 청주 수해와 2017년 포항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편의점 과잉 출점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근접출점이 이어지고 있어 점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자치구별로 기존에 50m이던 담배영업권 거리제한을 100m로 확대하는 규칙 개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사이 출점을 준비 중인 점포들에 대해 아무런 제한이 없다는 지적이다.◇ 담배영업권 거래 제한 확대 전 출점하는 편의점들충북 충주시에 CU 편의점을 운영 중인 편의점주 A씨는 최근 황당한 광경을 목격했다. 자신의 편의점 인근 60m에 GS25 편의점이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는 것. A씨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GS25가 14년 만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디자인을 변경한다.27일 GS리테일이 공개한 GS25의 새 BI는 주황색 색채가 사라지고 하늘색을 전면에 내세운 게 큰 특징이다. 기존 두 가지 톤의 주황색이 적용됐던 ‘25’가 하늘색으로 통일됐다. 글씨체도 흘림체에서 고딕체로 단정해졌다. 슬로건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Friendly’, ‘Fresh’, ‘Fun’에서 ‘Lifestyle Platform’으로 바뀌었다.현재 BI는 지난 2005년 전신인 ‘LG25’에서 ‘GS25’로 브랜드 교체가 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편의점 GS25가 시장가 절반 수준의 택배 서비스를 실시한다. 전국 1만3,000여 점포의 인프라를 통한 자체 택배 사업을 실시하게 되면서 택배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5일 GS25가 내놓은 택배 서비스의 최소 가격은 1,600원(무게 500g 미만)이다. 보통 500g미만 무게의 택배가 2,600~3,600원 정도라는 점에 비춰보면 절반 수준이다. 500g를 넘는 택배 가격도 시중가격 보다 상당히 저렴하다. ‘500g~1㎏ 미만’ 물품은 1800원, ‘1㎏~10㎏’은 2100원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 업계에 애국 마케팅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애국선열과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캠페인성 마케팅이 이어지고 있는 것. 하지만 GS25와 CU만이 역사 알리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빅3’ 중 하나인 세븐일레븐은 별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1운동 ‘100주년’… 애국 선열 기리는 편의점편의점 업계가 ‘3·1운동’에 흠뻑 빠졌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라는 뜻 깊은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대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GS25와 오리온이 함께 진행한 경품이벤트가 예상치 못한 해프닝을 만나고 말았다.이데일리는 12일 GS25 편의점과 오리온이 대규모 경품이벤트를 실시했다가 부정응모 등의 문제로 당첨을 취소시켰다고 단독 보도했다.업계에 따르면, GS25와 오리온은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그래놀라를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각종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총 2,270개의 경품이 걸린 이벤트로 LED 마스크, 고급 헤어드라이어, 호텔 숙박권, 에어팟, 헤어샵 이용권, 스마트 체중계 등이 주어질 예정이었다.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