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이 연이은 정치적 논란을 빚고 있다. 전경련이 발표한 기업경영헌장 실천지침을 스스로 어기며, 애초의 전경련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향한 수상한 돈 최근 정국을 강타하고 있는 이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다. 두 재단은 박근혜 대통령 최측근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특혜와 주요 기업들의 수상한 자금 출연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지난해 10월 미르재단이 설립될 당시 주요 기업들이 출연한 자금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600억원의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21일 대한항공은 오후 7시30분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에 대한 600억원의 지원안을 의결했다. 한진해운의 매출채권 2300억원을 담보한 대출 형식의 지원을 확정한 것이다.이로써 한진그룹은 약속한 1000억원의 지원을 완료하게 됐다. 앞선 6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400억원 사재출연과 더해 물류대란 해소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22일 오전 중에 한진해운과 자금지원 약정서를 체결하고 법원의 허가를 거친 후 즉시 집행할 계획이다.모인 자금은 체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와 관련 사재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자 사재를 출연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유수홀딩스측은 12일 “최 회장이 보유 중인 유수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100억원을 빌려 수일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건없이 신속 지원한다는 원칙하에 한진해운과 협의해 적절한 방법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한진해운 사태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대해 전임 경영자로써 도의적 책임을 무겁게 느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조양호 회장의 400억 사재출연이 임박했다.9일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금융기관에 ㈜한진 및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400억원 사재출연금을 준비할 방침이다.한진그룹에 따르면 늦어도 오는 13일 까지는 400억원 사재출연이 집행될 예정이다. 한진해운 법정관리로 인한 물류대란 해결에 일조할 전망이다.한편 한진그룹 차원의 600억원 지원도 준비 중이다. 10일 오전 이사회를 다시 개최해 해당 안건을 재논의할 계획이다.앞선 8일 한진그룹은 대한항공 이사회에 해당 안건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사태 후폭풍이 거세다. 국내 1위, 세계 7위 해운사의 침몰은 개별 기업 문제를 넘어 국내외 해운ㆍ항만ㆍ수출 산업에 대규모 피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입항 거부 사태로 한진해운 화물선 수십 척이 해상에 발이 묶이면서 물류 대란 사태도 현실화되고 있다. ◇ 회사 침몰로 내몰고 이익 챙기기 ‘급급’이에 따라 이 같은 사태를 야기한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자기 잇속만 챙겨 온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전 한진해운 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
“한진 오너들에 대한 청문회 검토해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진해운발 물류대란과 관련 “조양호 일가 그리고 한진그룹 차원에서 추가적인 자금출연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최인호 최고위원은 7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난 6일 국민여론에 떠밀리다시피 한 (조양호 일가 및 한진 오너들의) 조치가 참으로 국민들의 비난을 자아내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최인호 최고위원은 “사재는 겨우 400억만 출연하고, 담보대출로 600억을 출연하는 것이 과연 물류대란을 극복할 수 있는 조
…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제 위기에 대한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 주요 총수들의 상반기 연봉은 고공행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최근 올해 반기보고서 공시를 마쳤다. 규정에 따라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등기임원들의 연봉도 공개됐다.◇ 허창수 회장, 지난해 보다 3배 늘어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상반기 보수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상반기에만 GS 및 GS건설에서 총 52억19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에 받은 18억100만원보다 거의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허창수 회장은 GS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일감몰아주기 제재’ 공포가 한진그룹 일가를 덮치고 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진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짓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검찰 고발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제재 절차 본격화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달 초 한진그룹의 일감몰아주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이 심사보고서에는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아 전 부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주)한진은 우리나라 10대 재벌그룹인 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연간 매출액은 1조6000억원이 넘고, 지난해에는 1000억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외이사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불투명한 점이 많다.◇ 18년째 자리 지킨 사외이사(주)한진은 현재 2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다.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과 한강현 전 부장판사다.이 중 허동섭 사외이사는 1999년부터 사외이사 자리를 맡고 있다. 특정한 회사의 사외이사를 너무 오래 맡고 있느냐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지만, 2014년 어김없이 재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검찰이 넥슨 공짜 주식 의혹에 휩싸인 진경준 검사장을 구속기소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제3자 뇌물수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금융실명 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다. 29일 특임검사팀에 따르면, 진경준 검사장은 2005년 10~11월 김정주 NXC 대표로부터 같은 해 6월 넥슨 주식을 사들이는데 사용한 4억 25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이후 보유 주식을 10억 원에 팔고, 그 중 8억5000여만원으로 넥슨재팬 주식 8537주를 취득했다.또 진경준 검사장은 2008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 진에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진에어는 조현민 전무(마케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고 8일 밝혔다. 마케팅본부장 직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조현민 부사장은 지난달 1일 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비등기임원으로 선임되는 등 그룹 내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진에어, 한진칼, 정석기업 등 주요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한편 진에어는 이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진에어는 기존 운영본부 아래 있던 정비팀을 정비본부로 격상·신설했다. 신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대한체육회 부회장)회장이 리우올림픽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지난 6일 조 회장 일행은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장, 조영호 사무총장, 최종삼 선수촌장과 함께 챔피언하우스에서 리우올림픽 준비상황을 보고 받고 최종삼 선수촌장에게 격려금 1억원을 전달했다.이후 일행은 태릉선수촌 내 종목별 훈련장을 방문해 리우올림픽을 30일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와 지도자들을 격려했다.조 회장은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이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의 저력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공격경영’을 진두지휘하며 성공가도를 이어가던 박동훈 사장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자신의 경력을 빛내주던 폭스바겐이 걸림돌이 되고 있는 모양새다.폭스바겐코리아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지난 27일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에 대한 소환조사 방침을 밝혔다. 배출가스 조작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과거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었던 그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겠다는 것이다.박동훈 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8년 동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지냈다. 폭스바겐 한국법인의 첫 사장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먹튀 논란’에 휩싸인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16시간의 강도 높은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최 전 회장은 9일 오전 2시 3분쯤 검찰 청사를 빠져 나왔다. 검찰 청사에서 만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조사를 성실히 마쳤다”라는 말을 남긴 뒤 대기 중이던 차에 올라타 떠났다.최 전 회장은 회사의 미공개 정보로 주식을 거래해 손실을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회장은 두 딸과 함께 한진해운이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를 신청하기 직전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이 자율협약 신청 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비등기임원으로 선임됐다.한진칼은 1일자로 조 전무를 자사 비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조 전무는 지분 2.75%에 해당되는 한진칼의 주식 146만8020주를 보유중이다. 이번 선임 배경에 대해 한진그룹 측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지주사 역할 강화를 위해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조 전무를 비등기 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조 전무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로 2007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자리에서 전격 사퇴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10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조양호 회장이 전격적으로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동계올림픽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진그룹은 3일 “조양호 회장이 한진해운 등 그룹의 현안을 총력을 다해 수습하기 위해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그룹 측은 이어 “채권단과 긴밀하게 협의해 한진해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조 회장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 신청 결정전에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한 것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최 회장 일가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관련 사실을 미리 알고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주식을 처분했는지 조사키로 했다.한진해운과 최대주주인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자율협약 추진을 결정했다.이 같은 결정 직전, 최은영 회장과 자녀들은 지난 6일부터 20일 사이에 보유하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이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품고 갈 것인가, 포기할 것인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회생안을 놓고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정부와 국책은행이 한진해운의 경영권을 내놓을 정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없이는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어서다. 정부와 채권단은 최근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나섰다. 구조조정 칼날은 현대상선에 이어 ‘한진해운’에게도 겨눠졌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만나 한진해운의 회생 방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결정할 것을 요구했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지난해 총 보수는 64억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올라온 각 계열사 사업보고서를 참고하면 조양호 회장은 지난해 각 계열사로부터 총 64억1,075만원의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에서는 25억5,955만원을 받았고, 대한항공에서는 27억504만원을 받았다. (주)한진에서는 11억4,615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박동훈 시대’의 문을 열었다. 판을 흔드는 능력이 탁월한 그가 ‘수장’으로서 르노삼성과 업계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지 주목된다.르노삼성은 프랑수아 프로보 전 사장의 후임으로 박동훈 사장을 선택했다. 지난 2000년 르노삼성이 출범한 이후 첫 번째 한국인 사장이다. 박동훈 사장은 지난 25일 프로보 전 사장과 함께 ‘이·취임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사장으로서 닻을 돌렸다.박동훈 사장은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외조카다. 고 조중훈 회장의 둘째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