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엘지 사이언스 파크 ISC 개장식에 참석했다. 엘지 사이언스 파크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4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연구개발 단지다. ‘혁신성장’을 내세우는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독려한 이유다.개장식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이 연구단지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미래다. 전자, 정보통신, 바이오 분야의 연구기관들이 서로의 장점을 살리며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지 사이언스 파크 극찬한 문재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9일 이철성 경찰청장을 상대로 김기현 울산시장 압수수색건과 자유한국당의 ‘미친개’ 논평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국당은 자당 소속 김 시장 측근에 대한 울산경찰청 수사를 비판하면서 냈던 ‘막말 논평’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이 청장을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청장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윤상직 한국당 의원은 김 시장 수사를 진행 중인 울산경찰청과 민주당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울산경찰청장이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성폭력 피해자들의 말하기 운동인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캠페인이 문재인 정부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방송인 김어준씨의 발언에 대해 “피해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배려의 마음을 가져야 된다”고 지적했다.금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성폭력 문제는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얘기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김씨의 발언은) 마치 미투 운동을 하는 피해자들로 인해서 어떤 정치적인 세력이 타격을 받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성폭력 피해자들의 말하기 운동인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의 가해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오히려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을 수 있는 조항인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현행 형법 307조는 사실을 적시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피해자가 ‘진실’을 말하더라도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이 사실이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명예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근 '미투(Me too·성폭력 사실을 알리는 캠페인)' 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가해자 중에 진보계열 인사들 이름이 잇따라 거론되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시절 논란이 됐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재평가마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26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1호는 연희단 거리패 이윤택 감독이었다고 한다"라며 "미투 운동이 한창인 지금 이 시점에서 보면 이것이 박근혜 정부의 본의 아닌 '탁월한
[시사위크=은진 기자] 성폭력 피해자들의 말하기 운동인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문재인 정부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정치권 내 공방이 일고 있다. 해당 발언을 한 방송인 김어준 씨는 “미투(자체)를 공작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김씨는 지난 24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최근에 미투 운동하고 권력 혹은 위계에 의한 성범죄 이런 뉴스들이 엄청나게 많다”며 “이걸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 첫째 섹스, 좋은 소재 주목도가 높다. 둘째 진보적 가치. 그러면 피해자들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발언이 적정 수위를 넘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당은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홀로코스트(Holocaust·유대인 대학살)에 빗대거나 “우리가 오냐오냐 넘어가게 되면 머지않아 6·25도 ‘북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가 김영철을 긴급체포해야 한다”는 주장도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이다.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23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여야 간사 간 합의 없이 위원장 권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새해 업무보고 차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야 정쟁 공방장으로 변했다. 당초 21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는 법무부와 대법원 등의 새해 업무보고를 위해 열렸다. 하지만 이날 법사위에서는 사실상 업무보고와 무관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사법부 블랙리스트 조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판결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펼쳐졌다박주민·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한 철저한 수사를 법무부에 주문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조사 문제에 대한 여야 공방도 이어졌다. 박주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민생법안 처리를 예고했던 2월 임시국회가 여야 정치공세에 사실상 마비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여야 공방 때문이다.여야는 6일 국회에서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87건 처리에 나섰지만, 권 위원장의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공방으로 회의는 사실상 5분만에 종료됐다.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회의 시작 5분만에 퇴장했다. 민주당 간사인 금태섭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6일 권성동 법사위원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에 연루됐다는 폭로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법사위를 집단 퇴장했다.국회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민주당의 집단 퇴장으로 파행됐다. 민주당 간사인 금태섭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논란의 중심엔 법사위원장도 있다. 의혹을 받고 있는 위원장께서 법사위를 주재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법사위원장직을 사임하셨으면 하는 게 우리 민주당의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이날 진행되는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개헌 등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질문이 이뤄질 예정이다.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문재인 정부의 2년차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을 진행한다. 정부 측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 6명이 출석한다.이날 질문자로는 안규백·민홍철·금태섭·위성곤·최인호(더불
[시사위크=은진 기자] 검찰개혁의 수단과 방법을 놓고 정치권이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는 정부여당과 달리 야권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 대통령의 검찰 인사권 제한이 우선이라고 제동을 걸고 있다. 여야가 접점 없이 대립 구도를 형성하면서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하려는 야권의 물타기”라는 비판이 여권 내에서 나오고 있다.정부여당은 공수처 연내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력을 더하기 위해 당·정·청이 모여 “공수처 설치는 온 국민의 여망이자 촛불혁명의 요구로 반드시 실현돼야 할 국정과제임을 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3일 검찰의 특수활동비가 법무부에 상납됐다는 자유한국당의 의혹 제기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특수활동비는 애초에 법무부에 편성된 것이고 검찰의 몫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한국당은 “법무부에 배정된 특활비 192억 원 중 법무부에 할당되는 것은 13억 원, 검찰청에 할당되는 게 179억 원인데 법무부가 검찰청의 특활비 179억 원 중 일부를 배정하지 않고 집행했다”며 검찰 특활비가 법무부에 상납됐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법무부는 “‘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과 특수활동비 상납 이슈과 관련해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은 “공수처 설치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정치적인 악용 수단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공수처 설치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수처 설치 관련 법안 통과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민주당이 공수처장 후보를 야당이 추천하는 것으로 한발 물러섰지만, 한국당은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을 새로운 전제조건으로 내걸며 법안 논의에 제동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만났다. 대선 이후 안 대표와 김 전 의원이 공식석상에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안 대표를 측면에서 지원했었다. 김 전 의원과 가까운 이언주‧최명길 의원이 안 대표를 돕기 위해 국민의당에 입당하기도 했다. 정계개편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제3지대론’을 주장했던 두 사람의 만남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됐다.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를 주제로 한 만화책 ‘김종인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등록이 지연되고 있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년 1만명 이상의 성범죄자가 신상정보 등록대상에 포함되고 있다.그런데 이 중 8%인 900명 가량이 제출 기한 내에 신상정보를 경찰서에 제출하지 않아 법무부가 직권으로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이렇게 직권등록한 건수만 3,383건에 달한다.법무부는 등록대상자가 제출 기한인 30일 이내 제출하지 않을 시 관할 경찰관서에 확인 과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소년법은 청소년 범죄를 다루는 법이다. 성인과 달리 청소년은 범행을 저질러도 처벌이 감경된다. 대한민국 헌법은 “14세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형사미성년자를 규정하고 있다. 18세 미만 청소년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으로 처벌될 범죄를 저질러도 최고 15년형에만 처하는 특별조치를 하도록 규정돼있다. 살인 등 강력 범죄의 경우에도 18세 미만이면 사형·무기징역으로 처벌할 범죄라도 최고 징역 20년이다.최근 인천 초등학생 살인사건, 부산 중학생 폭행사건 등 청소년 범죄의 잔혹성이 미디어를 통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소년 범죄에 대해 전문가들은 원론적인 측면에서 법 개정에 찬성입장을 보였다. 특정 범죄행위에 대해 상당한 처벌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 다만 청소년 범죄 문제의 초점을 가해자 처벌에만 맞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청소년 범죄 문제에 대해 사회적 관심사가 커진 계기는 ‘부산 중학생 폭행사건’이다. 잔혹한 폭행의 흔적이 SNS 등으로 통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이 쌓였고, ‘청소년 보호법을 폐지해 달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나왔다. 8일 기준 25만3,500여 명이 청원에 참여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가 14일 위원 구성을 완료했다. 오는 17일 취임 100일 째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에 맞춰 ‘적폐청산’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적폐청산위원회는 촛불혁명을 근간으로 하여 출범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적폐청산 의지를 확인하고 적폐청산을 위한 법·제도·문화적 개혁을 추진해 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적폐청산과 관련된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법적·제도적·문화적 개선책 마련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8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틀째 이어갔다. 청문회 마지막 날인 이날 여야는 청문회 시작에 앞서 증인 출석 요구, 자료 제출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김이수 후보자 인사청문회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인청특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증인 및 참고인 출석을 막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백승주 한국당 의원은 “오늘 증인으로 신청했던 홍석현 특보를 간사 간 협의에 따라 참고인으로 변경했는데 일신상의 이유로 불참 통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