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연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데 이어, SK브로드밴드가 IPTV 고객 유치과정에서 고객들에게 이중으로 부과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조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한 후 다른 대기업으로 방향을 돌릴 예정이다.그 중 SK는 최우선 조사대상의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SK 계열사들이 최태원 회장의 사면을 위해 최순실 씨 소유의 재단에 자금을 출연한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전방위적 후폭풍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최태원 회장 사면과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최태원 회장의 숙제는 무엇이었‘쓰까’는 지난 1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입수한 최태원 회장 관련 녹음 파일에 대해 보도했다. 김영태 SK그룹 부회장(당시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이 2015년 8월 10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2일 특검에 소환조사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두 사람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각각 국민 속을 뚫어주는 ‘사이다 입담’의 논객이다.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희-이재용 일가의 편법·불법적인 경영권 상속 행위는 지난 40년간 반복됐지만 제대로 처벌받은 적이 없다. 결국 이번에 국민의 노후자금까지 재벌의 편법적 경영권 상속에 동원되는 참담한 사태까지 벌어지고 말았다”고 강조했다.이재명 시장은 “이번엔 확실하게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재벌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중견게임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권혁빈 회장이 세계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리는 동시에 국내 재벌 순위 4위에 랭크된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보다도 재산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9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500대 부호’에서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27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산가치 53억, 한화로 약 6조1893억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삼성회장(60위, 146억달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194위, 68억달러) ▲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리나라 9대 그룹 총수들이 6일 ‘최순실 청문회’에 출석했다. 1988년 ‘5공 청문회’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알맹이’는 28년 전과 다를 것이 없다는 평가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9명의 총수들은 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들 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에 출석한 9명의 대기업 총수들이 업무용 차량으로 제네시스 EQ900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증인출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9명의 총수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5명은 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을 타고 등장했다. 색상은 검은 색이 주를 이뤘다.'제네시스 EQ900 리무진'은 EQ900에 비해 약 29cm 길어진 리무진형으로 이른바 ‘회장님용’ 세단으로 통한다는 후문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탈퇴하겠다고 6일 밝혔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은 전경련 초대 회장을 맡았었다. 선대 회장이 시작한 전경련과 삼성의 인연을 이 부회장이 3대째에 끊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1위 기업인 삼성이 탈퇴를 예고하면서 전경련의 위상도 휘청거리게 됐다.국회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이날 1차 청문회에 출석한 이 부회장을 향해 전경련 해체에 앞장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더불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벌총수 9명이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참석차 6일 국회에 출석했다. 대략적인 소감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부분의 총수들은 침묵하거나 원론적인 답변만 남긴 채 서둘러 대기실로 향했다.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취재진이 만든 ‘포토라인’에 가장 먼저 섰다. 오전 9시 25분 경 굳은 얼굴로 차에서 내린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을 유지한 채 청문회장 대기실로 이동했다.9시 28분 경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도착했다. ‘면세점 의혹’ 등을 묻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총수의 국회 출석이 예정된 기업들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청문회에서 쏟아질 예상 질문을 뽑아 예행연습까지 진행하는 등 ‘청문회 대비’에 온 힘을 쏟는 분위기다.6일 열릴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순실 게이트’ 정국이 이번주 중대기로에 선다.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최순실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와 청문회가 예정돼있어 정국이 정점을 향할 전망이다.5일 진행되는 국정조사 2차 기관보고는 대통령비서실·대통령경호실·국가안보실 등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교육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비서실·경호실·국가안보실 등에서는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에서는 대기업 면세점 사업 특혜 의혹과 평창동계올림픽을 둘러싼 의혹, 교육부에서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이 ‘최순실 특검’을 진두지휘한다.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최순실 특검’ 수사팀을 이끌 특별검사로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임명했다. 전날 야당은 조승식 전 인천지검장과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추천했다.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야당이 추천한 두 명의 특검 후보 중에서 박영수 변호사를 임명했다”며 “특검 수사가 신속·철저하게 이뤄지길 희망하고 이번 일로 고생한 검찰 수사팀에 고맙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이어 “본격적인 특검의 수사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최순실 특위’는 23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증인 명단을 확정했다. 사건의 핵심인 최순실씨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정·재계 인사가 대거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내달 6일부터 열리는 청문회가 ‘역대급’으로 치러질 전망이다.‘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구속 중인 최순실씨를 포함한 24명의 증인 명단을 의결했다. 당초 21명이었던 증인 명단에는 최씨의 언니 최순득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의 ‘독대’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신동빈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최순실 의혹 검찰특별수사본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전방위 수사 중인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들을 개별 면담하며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신동빈 회장의 경우 지난 2월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전후에 독대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K스포츠재단은 지난 3월 롯데그룹 측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증권가에서 부활한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의 분할 시나리오’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SK그룹은 여전히 '사실무근'이란 입장이고, 일각에선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최태원 회장의 지배력이 흔들릴 수 있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낸다. 하지만 최 회장의 SK 지분율 하락은 2%에 그칠 것이란 추정치도 나오면서 분할설에 여전히 불씨를 지피고 있다.◇ SKT-SK하이닉스 분할가능성 왜?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의 분할 가능성은 모회사 SK텔레콤보다 SK하이닉스의 덩치가 더 커졌다는 것도 한 몫을 하지만, 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재계 인사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사철’은 연말이다. 보통 10월경에 인사 평가를 시작해, 11~12월에 사장단 인사와 임원인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곤 한다. 그런데 아직 단풍이 들지도 않은 시점에 주요 대기업의 굵직한 인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한화그룹은 지난 10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통상 12월에 실시하던 인사를 두달이나 앞당겨 실시한 것이다. 주요 대기업 중 가장 빠른 인사다. 한화그룹의 지난해 인사는 12월에 있었다.바통을 이어받은 곳은 현대중공업그룹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근본적인 혁신을 위한 실천을 주문했다.최태원 SK 회장과 주력 계열사 CEO 등 40여명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CEO세미나를 열고 그룹 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SK CEO들은 독하게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그동안 논의해온 ▲사업모델 혁신 ▲자산효율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강력하게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7개 위원회는 각 관계사들이 이 같은 방법으로 근본적 혁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K하이닉스에 켜진 적신호가 좀처럼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영업이익이 반토막 나더니, 급기야 4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박성욱 사장의 ‘판단 미스’가 회사를 위기를 내몰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년 만에 영업익 5000억 밑으로 곤두박질 지난달 26일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3조9409억원, 영업이익 4529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에서 5000억원 미만을 기록한 건 2013년 1분기(3170억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수감된 지 약 3년 3개월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최 부회장은 29일 오전 10시쯤 강릉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최 회장의 형기의 94%를 채운 채 가석방됐다. 만기 출소일(10월 20일)을 3개월 남겨둔 상태다.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최 부회장의 형 집행률이 92%를 넘은 데다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해온 점을 감안해 가석방 명단에 포함했다. 가석방은 징역 또는 금고형을 선고받고 형기의 3분의 1을 마친 모범 수형자를 대상으로 한다.이날 최 부회장은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일자리 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렵고, 삶의 무게가 무겁다.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전기가 필요하다. 광복 71주년을 맞이해서 국민들의 역량을 모으고, 재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면을 실시하고자 한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8·15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을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일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 자리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로부터 특별사면 건의를 받았다.이번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6일 오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을 방문,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핸드볼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 및 감독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격려했다.최 회장은 이날 선수들과 만나 “선수단 여러분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며 금메달이다 메달이다 부담을 많이 느끼겠지만 저는 그런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올림픽인 만큼 결과에 상관없이 그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이 바로 금메달”이라고 밝혔다.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