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후보로 확정된 윤경림 KT 사장이 정기주주총회 관문을 앞두고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KT는 소액주주 지분이 절반이 넘어 수사 소식이 소액주주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단체, KT 구현모·윤경림 고발알려진 바에 따르면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은 지난 7일 구현모 KT대표와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고발장이 접수되자 검찰은 8일 공정거래조사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해당 시민단체는 구현모 대표 친형 회사를 현대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가 서비스 강화 경쟁 등으로 분주한 가운데, 업계 1위이자 압도적 점유율을 갖춘 카카오모빌리티는 뒤숭숭한 모습이다. 밖으로는 정부 당국과 마찰을 빚고, 안으로는 노사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매각 관련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올해도 잡음이 끊이지 않는 카카오모빌리티다.◇ 밖으로는 정부와 대립, 안으로는 노사갈등최근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서는 경쟁적인 서비스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진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아이엠택시는 지난달 23일부터 사전확정요금제를 시행하고 나섰다. 탑
지난해 6월부터 논의됐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이 지난 6일 확정됐다. 고용노동부가 확정된 제도 개편안을 지난 6일 공식적으로 발표한 가운데, 이에 대한 경영계와 노동계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려 이목이 집중된다.◇ 개정안 ‘입법예고’… 6~7월쯤 국회제출 예정고용노동부가 지난 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근로시간 제도개편 방안은 △연장근로 관리단위 확대 △3중 건강보호장치 △휴가 패러다임 전환 등을 골자로 한다.근로시간 제도개편에 대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한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후보와 이준석 전 대표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웹소설 논란으로 본격화된 공방이 장 후보의 과거 발언 재조명으로 이어지면서다. 이에 대해 장 후보는 자신의 지지율을 공개하며 맞섰다.이들의 ‘전면전’은 지난달 27일 장 후보의 ‘웹소설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이를 고리로 장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나선 이 전 대표 측은 전날(1일)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특히 장 후보가 해당 웹소설에서 논란이 됐던 여성 연예인의 이름을 고쳤다는 점이 집중 공격 대상이었
정부가 조합비 회계장부 제출을 거부한 노동조합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세액공제 혜택 배제 등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노조 회계 장부 제출에 대한 법적 근거가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노조법 제26조와 제27조, 그리고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회계 장부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노조 회계 투명성’ 지속적 추진 의지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8차 국무회의를 마무리하며 ‘노동개혁의 3대 핵심과제’와 ‘노조 회계 투명성’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노조 회계 투명성’과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엔 ‘지지자 아르바이트’ 문제가 불거졌다. 한 유튜버가 영상을 통해 '안철수 당 대표 후보의 지지자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주장한 것을 이준석 전 대표가 공유했다. 즉각 당사자로 지목된 안 후보 측은 “아르바이트 인원을 모집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이 전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톰, 아무리 그래도 연설회장에 알바는 쓰지 맙시다”라며 안 후보를 직격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안 후보와 자신의 관계를 ‘톰과 제리’로 빗댄 적이 있는데, 이를 재인용한 것이다.이 전 대표
재계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 회장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자 ‘권한대행 체제 전환’을 선택했다. 회장 직무대행으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내정됐다. ◇ 후임 회장 후보 못 찾은 전경련, 6개월간 권한대행 체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23일 정기 총회에서 김병준 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전경련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전경련은 비상 상황으로 대대적인 혁신과 변
자사의 이익을 최우선에 둔 꼼수일까, 고객 편의를 최우선에 둔 선의일까.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택시에게 배차를 몰아줬다며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승객 골라잡기 감소를 도모해 고객 편의 및 시장 질서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해석이 첨예하게 엇갈리는데다, 업계에 미칠 파장 또한 작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논란의 귀추가 주목된다.◇ 근본 쟁점은 플랫폼 알고리즘의 ‘의도 및 목적’지난 14일,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태영호 의원이 제주 4‧3 사건을 김일성의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고 언급하며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당장 민주당이 태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거론한 가운데 태 의원은 “남로당 활동의 정점에는 김일성과 박헌영이 있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입장을 고수했다.태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내가 한 일이란 김일성 일가 정권에 한때 몸담았던 사람으로 참혹하고 무참히 그리고 무고하게 당한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한 것”이라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이야말
현대홈쇼핑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황이 좋지 않아 홈쇼핑 사업 부문에서 부진했던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영업이익 뒷걸음질… 올해 실적 전망은?현대홈쇼핑이 지난 7일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총매출액(취급고)은 5조2,2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14억원으로 20.7% 감소했다. 매출액(순매출)은 2조1,013억원으로 0.3% 증가했다.지난해 4분기 취급고는 1조2,8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대통령실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 ‘의회주의 포기’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행안부 업무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실세형 차관’ 임명과 관련해서는 현재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장관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의회주의 포기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대통령실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 장관 탄핵안 가결 직후 같은 내용으로 서면 입장문
대통령실은 8일 국회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의회주의 포기”라고 맹비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의회주의 포기이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 장관 탄핵소추안 무기명 표결 결과, 총 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가결됐다. 현직 장관이 국회에서 탄핵 당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20대와 21대 국회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홍남기 전 경제부총리,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현 행안부) 장관의 탄핵소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당선되면 윤 대통령이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의 잦은 언론노출이나 의견발표가 제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후보에게 큰 폐를 끼치고 있음을 절감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안 후보가 내건 ‘윤안연대론’의 허구성이 밝혀지고 윤 대통령이 김 후보가 당대표로 당선되기를 바라는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취임 한 달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6일 행장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본인 치료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며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고 전했다. 한 행장은 취임 직후 건강상의 문제를 발견함에 따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와 업무 수행을 동시에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낙점된 가운데 금융권에선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교차하고 있다. 조직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의 시선도 있지만, 관치금융 우려도 제기된다. ◇ 외부인사 택한 임추위… “조직 혁신 적임자”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 3일 오후 회의를 열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4일부터 임추위를 본격 가동해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수차례 논의를 통해 임종룡 전 위원장을 비롯해 이원덕
대통령실은 3일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실 관저 이전 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뉴스토마토’ ‘한국일보’ 기자를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역술인이 의사 결정에 참여하였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가짜 의혹을 제기한 것은 공무원들과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악의적 프레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실 및 관저 이전은 국민과의 약속인 대선 공약을 이행한 것으로, 수많은 공무원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실행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악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여권이 들끓고 있다. 대통령실이 김 대변인 ‘고발’을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도 “공인으로서 사인으로서 결함투성이”라며 김 대변인을 비판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김의겸 의원이 제1야당 대변인으로 계속 입을 열고 있는 것이 한국 정치의 불가사의”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흑석동 재개발 몰빵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쫓겨났던 김 대변인의 엽기적 행각을 우리 국민들이
미국 정부가 6년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특사를 임명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조속히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때문에 해당 기구가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입만 열면 ‘인권 어떠네’ 이야기하면서 북한 인권에 관해서는 왜 그렇게 작아지고 벙어리가 되는지 모르겠다”며 “그러니 민주당이 종북세력이라는 비판을 듣고도 할 말이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이 민주당을 향해 북한인
25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해 ‘공개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공개 비판’을 받은 나경원 전 의원이 공식 일정을 갖지 않고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 전 의원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가운데 일부 언론 보도에선 나 전 의원이 대통령에 ‘사과’를 할 것이라고 했지만, 나 전 의원 측은 ‘오보’라며 선을 그었다.나 전 의원 측 박종희 전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하루에 한두 번씩 모여서 논의하고 있다”며 “당에서 벌떼처럼 나 전 대표를 공격하니 이제 어떻게 대처해야 되나 논의도 있었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