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TBS 교통방송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TBS에 칼을 들이대겠다며 으름장을 놓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언론탄압’이라고 맹비난하고 있다.29일 정치권에서는 TBS를 둘러싼 공방이 계속됐다. 국민의힘은 TBS가 본래의 목적인 ‘교통방송’의 역할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금 현재 뉴스공장을 통해서 굉장히 경도가 돼 있는 이 방송에 대해 원래 취지 목적대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9일 첫 TV토론에서 맞붙는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40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특혜 보상 의혹, 박 후보 배우자가 보유한 일본 도쿄 아파트 등 현안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박 후보는 오 후보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서울 내곡동 땅 특혜 보상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오 후보는 땅 존재 자체를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과거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 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을 ‘중증 치매환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야당이 그런 말도 못 하는가”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뼛속까지 극우”라고 비판했다.오 후보는 지난 2019년 10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서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데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대해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 후보가) 2019년 10월 태극기부대에서 연설한 장
서울주택도시공사(SH) 분양원가 공개를 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간 원작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오 후보가 “15년 전 내 정책”이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박 후보 측은 “볼썽사납다”며 “이제까지 이뤄진 분양원가 공개와는 차원이 다른 혁신”이라고 반박했다. 부동산 민심을 잡기 위한 수싸움의 연장선으로 보인다.박 후보 대변인인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오 후보는 시장 시절 본인이 하셨던 SH공사 분양원가 공개가 정확히 무엇인지조차 잘 모르는 것 같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강서구 등촌동 ‘어울림프라자 재건축 전면재검토’ 현수막을 내걸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오 후보 측은 중앙선대위와 무관하게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내건 것이라며 현수막을 철거했다고 밝혔다.홍승권 더불어민주당은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오 후보는 현수막을 통해 강서 어울림프라자 재건축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하겠다고 공약을 했다”며 “오 후보는 지역주민들의 표를 얻기 위해 장애인을 차별하겠다고 해석되는 현수막을 공약이라고 내세웠다”고 비판했다.박영선 민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무인 점포’ 발언을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다.박영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5일 첫 일정으로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의 한 편의점을 찾아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박 후보는 약 1시간 가량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며 직원에게 “몇 시부터 일하나. 한달에 얼마나 버는가” 등을 묻기도 했다.박 후보는 편의점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할 때 스마트상점, 무인 슈퍼를 보급, 확산시켰는데 점주에게 이런 것을 건의했다”면서 “밤에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야권이 26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일제히 정부를 향해 ‘대북 공세’를 퍼부었다. 정부가 대북 문제와 관련 미온적 태도를 보이며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비판이다.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금 정부는 진정 서해를 지키고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권은 서해 5도 주민, 서해수호 55 용사와 유가족들의 자존심을 지키기는커녕 침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5용사를 사지로 몰아넣은 북한 눈치만 보는 ‘북한 바라기 정권’"이라고 힐난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시장 야권 후보단일화의 ‘장애물’로 규정하며 공격을 가했던 야권 중진들이 다시 김 위원장에게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단일화 결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꺾고 단일후보로 선출되자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김 위원장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에 입지가 넓어진 김 위원장은 오 후보가 단일후보로 확정된 직후 광주를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에게 독설을 퍼부었던 김 위원장은 안
4‧7 재보궐선거 판세가 더불어민주당에게 불리하게 전개되면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와 이 위원장의 대권 가도 운명은 직결돼 있다. 이 위원장은 당 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대해 ‘무공천’을 규정한 당헌 개정을 주도하고 공천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만약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이 위원장도 그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된다.반대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이 위원장의 대권 가도에 다시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에 ‘빨간색’에 투표하는 것을 ‘탐욕’으로 빗댄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고 의원은 “어떤 망신을 줘도 그 비웃음을 참아내겠다”며 지원사격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고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영상을 공유한 것에 대해 몇몇 야당 의원님들께서 충고의 말씀을 하셨다”며 “무슨 말을 해도 좋다. 그래서 화가 풀릴 수 있다면 듣겠다”고 말했다.앞서 ‘피해호소인’을 주장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박영선 민주당 후보 캠프 대변인직을 사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측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측이 서로 “극우”라고 공격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박 후보 측은 오세훈 후보가 과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도의 태극기 부대 집회에 참석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극우 정치인’이라고 공격했다. 이는 박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오 후보의 중도보수 이미지에 타격을 줘 중도층을 흡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박 후보는 지난 24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오 후보는)태극기부대 전광훈 목사와 함께 8.15 사태를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주 남은 가운데, 주요 여론조사 결과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를 앞서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여론조사 수치는 바닥민심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5일 0시부터 시작된다. 14일 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따라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바닥민심은 다를까24일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 밀린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민주당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CBS·YTN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3월 22일~23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되자 국민의힘 안팎에선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 후보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서울시장 보궐선거 레이스 초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민의힘 내에서는 제1야당이 자체 후보조차 배출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형성됐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되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까지 꺾을 경우 제3지대에 힘이 쏠리면서 국민의힘은 분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국민의힘 경
24일 여야가 4‧7 보궐선거의 사실상 승부처인 중도층을 두고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민심이 야권으로 향하자 다급해진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프레임을 꺼내 들며 이를 저지하겠다는 심산이다. ◇ 오세훈-안철수-금태섭 ‘단일대오’중도 외연 확장에 적극적인 쪽은 단연 야권이다.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을 때 향후 대선까지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 후보가 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금태섭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섰다. 금 전 의원은
금태섭 전 의원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금 전 의원까지 오 후보와 손을 잡으면서 야권의 화력은 더욱 세질 것으로 보인다.오 후보 캠프 측은 24일 금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와 제3지대 단일화 경선을 치렀던 금 전 의원은 야권 단일 후보가 결정되면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번 합류는 전날(23일) 오 후보가 직접 금 전 의원에게 전화를 하면서 성사됐다. 오 후보의 전화에 금 전 의원은 즉각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두둔하는 페이스북 글이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선긋기에 나섰다.박 후보는 24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인적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는 제가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 그런 일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왜냐하면 지금 어쨌든 피해 여성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상처를 건드리는 발언, 이런 발언은 자제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
야권이 2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선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측도 본격적으로 본선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민주당과 박영선 후보 측에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정 경험이 있다는 점과 중도층 공략에 경쟁력을 보인다는 점에서 긴장감도 감지된다.박영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향후 대응 전략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제게도 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상당한 정치적 타격을 입게 됐다. 안 후보가 어떤 정치 행보를 통해 존재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다.◇ ′오세훈 승리′ 절실한 이유안 후보는 그간 ‘제3지대’의 맹주 역할을 자처하며 야권 통합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단일화 과정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던 것도 향후 야권 재편의 주도권 싸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주도권은 온전히 국민의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 경선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두 후보 측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여론조사는 양측이 추첨으로 선정한 2개 기관을 통해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됐다. 각 기관이 1,600명씩을 조사해 합산했으며 적합도(800명)와 경쟁력(800명)을 물었다.정양석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
지난해 8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4·7 재보궐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다시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인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집필 활동에 주력하며 공개적인 정치 활동은 자제해왔다. 그러나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판세가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직접 팔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선 모습이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친여 성향의 매체에 다수 출연해 정국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7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