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현장 임직원들을 만나 “추석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격려했다.또한 “중동은 탈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며 21세기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이 흘리는 땀방울은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내일의 소중한 결실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바른미래당의 유일한 청문위원으로 나선 채이배 의원의 질의 내용에 당내 일각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채 의원의 질의가 주로 삼성 경영승계의 불법성 등 재벌개혁에 대한 조 후보자의 생각을 듣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조 후보자가 결코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청와대가 조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즉시 국조·특검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앞에 다시금 먹구름이 잔뜩 드리우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이 파기환송 판결을 내리며 재수감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아울러 이번 대법원 판결로 인해 탄력을 받게 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도 이재용 부회장을 정조준 할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반도체 불황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뒤숭숭한 상황에서 사면초가 상황에 놓이게 된 모습이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29일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 및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2심 판결을 깨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9일 특별선고기일을 잡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횡령 혐의 등에 대해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서울 고등법원으로 환송했다. 2심 선고와 달리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삼성승계 작업을 도와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묵시적 청탁’과 뇌물공여가 있었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파기환송심 결과에 따라 이 부회장이 재수감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승계 관련 부정한 청탁 있었다이날 전원합의체 선고의 최대 쟁점은 이 부회장의 ‘제3자 뇌물죄’ 성립 여부였다. 형법 129조는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눈앞에 뒀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오는 29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선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사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소된 지 2년 4개월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앞서 법조계 안팎에선 대법원 선고가 올해 연말로 미뤄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22일 열린 전원합의체 기일에 국정농단 사건의 선고가 제외됐기 때문이다.당초 8월 선고를 목표로 판결문 작성에 돌입했지만, 일부 대법관이 이견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죄 대법원 선고일이 법조계 안팎의 예상과 달리 9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법원에 따르면, 오는 22일 예정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사건 선고기일 목록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죄 사건’은 선고 목록에 지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9월로 관측됐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건의 선고가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대법원의 선고 시점은 일단 원칙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전원합의체는 매달 셋째 주 목요일 선고를 하는데, 이번 달에는 오는 22일(목)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루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일단 오는 22일로 예정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 및 안건 목록엔 국정농단 사건이 빠진 상태다. 추가로 지정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시간상 촉박한 게 사실이다. 여기에 대법원도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선고기일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법조계 안팎에선 ‘변수’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당초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선고는 이르면 7~8월에 나올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30대 기업 총수 및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발 무역규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위기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듯,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총수들이 직접 참석했다. 허심탄회하고 진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참석자들에게 발언기회가 부여됐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와 강대국 간의 무역 갈등이 국제 교역을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의 둔화 폭을 더 키우고 있다”며 “그것만으로도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거기에 일본의 수출
일본의 무역 제한 조치 이후 업계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단기 대책 수립은 물론 중장기 대응 방안까지 모색해야 하는 탓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총수가 직접 나섰다. 이는 석 달 전 삼성전자가 내세운 ‘반도체 비전 2030’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 총수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본행’일본의 수출 규제 결정 이후 반도체 업계의 부품 수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일본 무역 제한 조치에 따라 우리 기업의 생산 차질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일본 수출규제 확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가적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재계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와 김상조 정책실장은 7일 서울 모처에서 주요 그룹 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후 일본으로 출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참석여부는 불명확하다. 신동빈 롯데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대미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한다면 미국이 투자처로 매력적일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와 미중 간 무역도 균형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30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전례없이 굳건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며 “굳건한 경제적 동맹을 강화해왔고, 지금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기업에 관해서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
올해 11월부터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기업 총수에게 5년간 회사 복귀가 금지되면서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총수들의 향후 기로가 주목된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횡령·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총수의 회사 복귀를 5년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11월 8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기존 시행령에 따르면 5억원 이상 규모의 사기·횡령·배임 등으로 유죄가 확정된 경우 공범이나 범죄로 인해 이득을 얻은 제3
문재인 대통령이 사우디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건설·에너지 분야를 넘어 정보통신과 신산업으로 협력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자는 사우디 차기 왕위계승자로서 정상급 인사이나 공식적으로 왕위에 오르기 전이기 때문에 청와대는 정상회담 대신 ‘회담’으로 명칭을 정했다.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서 “양국은 기존의 건설·에너지 분야를 넘어서 정보통신기술, 스마트 인프라 등 신산업 분야, 그리고 국방·방산 등 전략적 분야, 보건·의료·교육 등 민생과 직결된 분야 등으로 협력의 지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에 이어 다른 계열사들로 현장 행보를 넓히고 있다.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소재 삼성물산 사무실을 방문해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 경영진과 회동을 가졌다.특히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내식당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오찬을 가지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올해 초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했을 당시에도 구내식당에서 만난 직원들에의 ‘인증
삼성이 지난달 23일 이후 3주 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관련 수사와 언론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10일 오후 9시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 자료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보도를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 이후에도 검증을 거치지 않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 수사와 관련한 두 번째 공식 입장이다.이날 SBS는 ”삼성이 지난해 5월 5일 회의에서 분식회계와 관련한 증거 인멸을 계획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밤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모디 총리의 총선 승리와 2기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에 대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통화는 모디 총리의 취임 이후 외국정상과 갖는 첫 정상 간 통화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통화에서 “인도 민주주의 성숙함을 확인시켜준 인도 국민들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모디 총리께서 당선되자마자 어머니를 찾아 인사드리고 축복받는 모습을 보며 (제 아내도) 감동받았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했다”고 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광화문 인근 한 호텔에서 30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부시 전 대통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고, 첫 일정으로 이 부회장과 만났다.이들의 만남은 지난 2015년 10월 만남 이후 4년 만이다. 두 사람은 당시 부시 전 대통령이 ‘프레지던츠컵 대회’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을 때 만난 바 있다.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올해 대기업집단 현황을 발표하며 각 기업들의 동일인(총수)을 발표한 가운데 오너 3~4세들로 총수가 변경된 기업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15일 ‘2019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하면서 LG그룹, 한진그룹, 두산그룹의 총수를 변경했다. 관심을 모았던 조원태 한진그룹 신임회장의 총수 지정과 더불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각각 당국으로부터 총수로 지정됐다.공정거래법상 정부가 지정한 동일인은 계열사 일감몰아주기와 시장 지배력 남용 등을 규제하는 기준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법정구속된 지 3개월이 지났다. 항소심 재판부의 예상치 못한 실형 선고로 충격에 빠졌던 그는 최근에서야 전력을 보강하며 상고심 대비에 들어갔다. 사실상 총력전과 다름없다. 마지막 재판인 만큼 판결을 뒤집지 못하면 성범죄자로 낙인이 찍힌 채 가시밭길을 걸어야 한다. 물론 무죄 판결을 받게 되더라도 정치 재개 가능성이 열리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체면은 살릴 수 있다.◇ 거물급 변호사 추가 선임… 법리적 대응 집중 안희정 전 지사의 절박한 심정은 변호인단 추가 선임으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2030년 파운드리 1위’ 목표의 핵심에는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파운드리 분야 매출 2위(104억불)로 1위인 대만의 TSMC(342.1억불)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파운드리 부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 2030년 1위를 목표로 133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의 목표가 정확히 일치한 대목이다.문재인 대통령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시스템반도체 비전선포 보고회’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개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