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6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유상증자를 위한 정관 변경을 가결했다. 이번 정관 변경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임시주총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NPS국민연금공단 측이 돌연 이에 반대되는 의견을 들고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6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임시주총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중 69.98%가 정관 일부개정 안건에 찬성하면서 가결됐다. 정관 변경은 특별 결의 사항
2021년 신축년 소띠의 해를 맞은 가운데, 올해 브라운관은 ‘소띠’ 배우들이 접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만들 ‘소띠’ 배우들을 살펴봤다.◇ 1985년생 송중기·서현진·이다희먼저 송중기가 올해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빈센조’(연출 김희원, 극본 박재범)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019년 방영된 tvN ‘아스달 연대기’ 종영 이후 2년 만의 드라마 행보다.‘빈센조’는 조직 내 갈등으로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오게 된 마피아 콘실리에리(consigliere/조직의 고문)가 베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의 화웨이 등 주요 IT기업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최대 고객인 만큼 한국경제에 미칠 악영향이 클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1월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 GDP 성장률은 0.122%p, 총수출 증가율은 0.377%p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일부 증권가 전문가들은 미중갈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반도체 시장은 큰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
최근 등기임원의 이사회 출석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덕양산업의 하란수 명예회장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덕양산업의 ‘실세’로 알려져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사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지난해 이어 올해도 출석률 ‘제로’덕양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1조3,59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중견 자동차부품업체다. 최근엔 배터리 케이스 제조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전기차·수소차 시장 성장세와 더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현대자동차 출신인 고(故) 윤주원 회장이 창립한 덕양산업
“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입을 앙 다물었다. 입이 다 금이 간듯하다. 여태껏 턱이 빠지지 않은 게 정말 다행이다.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겠다.”2년 전인 2018년 11월 28일,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사내 임직원 행사에서 깜짝 은퇴를 발표하며 한 말이다. 그는 “나이 마흔에 회장 자리에 올랐을 때 딱 20년만 운전대를 잡겠다고 다짐했었다. 지금이 아니면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 떠나려 한다”며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걷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이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계열사 5개를 거느리고 독립경영에 나선다. LG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분할이 이뤄지면, LG신설지주는 4개의 자회사를 거느린다. 또 LG상사의 자회사인 판토스는 LG신설지주의 손자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이로써 LG그룹은 기존 2개의 지주사 체제로 쪼개진다. 이번 결정은 구본준 고문의 계열 분리를 위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회동이 예정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5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과 정 회장은 25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에서 만난다. 첨단소재 의왕사업장은 자동차 내·외장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곳이다.이를 이유로 이번 만남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신소재를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에 활용하는 방안에 관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1년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던 고(故) 최고은씨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의 집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홀로서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 고문이 LG그룹에서 LG상사, LG하우시스, 판토스 등을 계열 분리해 독립 경영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인데, LG그룹의 개편 가능성에 재계 안팎이 들썩이고 있다. ◇ 구본준 고문, LG서 홀로서기… 계열 분리 검토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계열 분리안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 고문은 고(故) 구자경 전 LG그룹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고(故)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다.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국내 경제단체 양대산맥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차기 인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일찍이 유력 후보들의 하마평이 나돌고 있지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눈에 띄는 후보군이 보이지 않아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다.현재 차기 대한상의 회장 ‘0순위’로 꼽히는 인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박용만 현 대한상의 회장이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잘 알려진 최 회장을 지원사격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나돌며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최근 최 회장의 언행은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과거 청문회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안 때문이 아닌, 서로 친목을 다지고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와 함께 주요 사업부문에서 4대 그룹의 협력도 공고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5대 그룹으로 분류되는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은 좀처럼 이 자리에 함께 하지 않고 있어 물음표가 붙는다.◇ 다시 만난 4대 그룹 총수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워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던 재계 총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재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6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오전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 4일 방역 당국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받고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언론사 기자가 지난달 26일 이 회장의 빈소를 취재한 것으로 드러나자
국내 1위 제지기업 한솔제지가 급반전된 분위기 속에서 연말을 맞고 있다. 펄프가격이 저공비행을 이어가는 호재를 극대화 할 만한 성장 모멘텀을 갖추지 못하면서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3분기 반전 성적표 내놓은 한솔한솔제지가 반전 실적을 내놨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지난 3분기(잠정치) 3,48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뒷걸음쳤다. 영업실적 하락폭은 더 크다. 같은 기간 35%가 빠져 189억원에 그칠 전망이다.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으
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 투표를 거쳐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결정하면서 ‘약속 뒤집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효 투표 논란까지 불거졌다.민주당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당원 투표를 실시해 ‘당헌 개정을 통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찬반을 물었다. 전당원 투표 결과 80만3,959명 가운데 21만1,804명(26.35%)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은 86.64%, 반대는 13.36%로 집계됐다.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전당원 투표 결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식에 사실상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28일까지 나흘 간 장례가 치러진 이 회장의 서울삼성병원 빈소에는 정‧재계를 포함한 문화‧예술인들까지 수많은 인사들이 찾아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재계에선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 이 회장을 애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까지 4대 그룹 총수들이 집결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를 비롯해 박용만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를 추진 중인 LG화학이 국민연금의 반대라는 중대 변수를 마주하게 됐다. 분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2대 주주 국민연금의 반대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운명의 날’ 이후에도 상당한 후폭풍이 불가피하게 됐다.◇ 국민연금 “분사 취지 공감하나 주주가치 훼손 우려”LG화학은 지난달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배터리사업부문 분사 추진을 공식화했다. 현재의 전기사업본부를 따로 떼어내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이란 자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것이었다. LG화학은 분사 목적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삼성 상속세 없애주세요’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이 회장의 유산에 부과되는 상속세가 역대 국내 최대 규모인 10조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청원인은 “우리나라를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이끌고 도와준 이건희 회장이 별세하셨다”며 “나라를 위해 일하셨던 분으로 존경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재산 18조원 중에서 10조원을 상속세로 가져가려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삼성이라는 기업이 무너지면 우리나라에 엄청 큰 타격이 올 것”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경제 3법’에 불만이 큰 재계와 대화를 시도하면서도 관련법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공정위는 지난 26일 오후 정책소통세미나를 열고 공정경제 3법 중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재계의 각종 우려를 반박했다. 입법이 이뤄지면 대기업의 시장 신뢰도가 높아져 기업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며 재계 달래기에 나섰다.이른바 ‘기업규제 3법’이라고 불리는 공정경제 3법은 △다중대표소송제도 신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대형 금융그룹 감독 강화를 골자로 한다.우선, 공정위는 전속고발
정치권이 이스타항공 사태 해결에 힘을 싣고 있다. 2주간 단식 중인 이스타항공 노조의 농성 현장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면서다. 이들은 일제히 더불어민주당과 탈당한 이상직 의원,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 앞 이스타 노조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지난 18일 농성장 방문 이후 재차 현장을 찾은 것이다. 김 대표는 단식 중인 박이삼 이스타 조종사 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 24시간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김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열흘이 훌쩍 넘게 단식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