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과 법정에서 만났다. 지난 1월 안 전 국장으로부터 성추행과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폭로한 지 6개월 만이다. 다만 두 사람 사이에는 1.5m 높이의 가림막이 설치됐다. 서 검사는 성추행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안 전 국장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서지현 “성추행 후 인사불이익” vs 안태근 “성추행 기억 안나”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안 전 국장 공판에 서 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서 검사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달 중 안태근 전 검사장을 비롯한 검찰 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검사들의 재판이 일제히 열린다. 안 전 검사장의 재판의 쟁점은 성추행 이후 피해자에 대한 보복인사 조치다. 안 전 검사장은 성추행 이외 혐의들을 전면 부인하고 있어 향후 ‘검찰 대 검찰’의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서 검사가 주장했던 여러 혐의들 대부분이 무혐의처분으로 결론이 남에 따라 ‘자체조사 한계’ 논란을 돌파하기 위한 검찰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부당 인사 없어” vs “입증 자료 확보”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