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증권사들이 ‘워크아웃’ 등 태영건설이 겪고 있는 위기가 향후 건설‧금융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봤다.지난 1일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태영건설 이슈 시사점 및 대응전략’ 보고서를 통해 “태영건설 사태가 시스템리스크는 물론 시장교란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김상만 연구원은 태영건설 사태 이후 정책당국이 발표한 입장을 근거로 이에 대한 근거로 내세웠다.앞서 정책당국은 “태영건설의 재무적 어려움은 글로벌 긴축과정에서 PF대출‧유동화차환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새로운 기술의 탄생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삶을 편하게 함과 맥을 같이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최근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약하게 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은 자율주행휠체어, 시각장애보조, 청각장애용 자동 자막 시스템 등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만 AI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전 산업 분야 혁신의 중심이 되고 있는 ‘생성형 AI’는 문제가 더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AI업계에서는 AI의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에 맞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Core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금호석유화학은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 CNT 상업화
앱솔루트(ABSOLUT) 보드카가 스티키몬스터랩과 콜라보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기자는 21일 서울 광진구 건대 커먼그라운드에 위치한 팝업스토어 ‘앱솔루트 그라운드’를 직접 방문해봤다.◇ 전문 바텐더에게 배우는 ‘칵테일 클래스’페르노리카 코리아를 대표하는 보드카 앱솔루트가 오픈한 ‘앱솔루트 그라운드’는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앱솔루트 홈’에 이은 두 번째 팝업스토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재치와 신선함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자인스튜디오 ‘스티키몬스터랩’과 함께한다.앱솔루트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올해 1분기 건설사들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신용 공여(주식·채권 등 담보로 현금융자) 규모가 전분기에 비해 약 10% 줄어 유동성 경색 가능성이 작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발표됐다.최근 한국투자증권이 발표한 ‘PF 보증 현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회사채·CP(기업어음) 등급이 각각 ‘A’, ‘A2’ 이상인 대형건설사 7곳(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GS건설·롯데건설·포스코이앤씨·대우건설)의 PF 사업장 연대보증(채무인 수 포함) 규모는 7조3,855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
최근 공사를 재개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차환 발행에 실패했다. 차환 발행은 이미 발행한 채권의 원금을 상환하고자 채권을 새로 발행하는 자금조달 기법이다. 25일 건설업계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BNK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등은 이달 28일 만기 예정인 둔촌주공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의 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차환에 실패했다.앞서 지난 8월말 조합은 시공사업단(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의 보증 아래 BNK투자증권 등으로부터 ABSTB를 발행해 마련
초소형 전기차 기업인 쎄보모빌리티가 내년부터 생산거점을 해외에서 국내로 전환하고 전기차 쎄보C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의 국산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쎄보모빌리티는 초소형 전기차를 직접 설계하고 핵심부품인 파워트레인 및 다량의 전기차 부품도 성공적으로 개발한 전기차 기업이다. 다만, 차량 생산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법인을 통해 진행했다. 그런데 최근 중국 현지의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거지자 쎄보모빌리티는 국내 복귀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내년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하 ‘조합’)이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을 만기일인 23일 상환했다.이날 조합‧시공사업단 등에 따르면 조합은 시공사업단(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의 보증 아래 BNK중권 등 5개 증권사로부터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7,000억원의 사업비를 갚았다.기업어음(CP) 거래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난 2013년 1월 도입된 전자단기사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종이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유통하는 금융상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사업과 관련해 조합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결국 불발됐다.19일 조합‧시공사업단‧대주단 등에 따르면 대주단은 전날 조합 및 시공단에 7,000억원 규모의 사업비 대출 만기 연장이 불가능하다며 예정대로 오는 23일까지 대출금 상환을 준비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각 발송했다.이에 조합은 증권사를 통해 단기 유동화 증권 ABSTB(자산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를 66일 동안 발행해 대출 만기에 대비하기로 했다. 단기 유동화 증권 발행 증권사는 BNK투자증권·SK증권·부국증권·키움증권인 것으로 전
국내 유통업계에서 NFT(대체불가토큰) 바람이 불고 있다. 백화점‧편의점 등 유통체인을 비롯해 제과‧주류‧외식 등 식품업계에서도 NFT를 선보이는 상황이다. 도입 초기인 만큼 현재는 마케팅으로써의 이미지가 강한 가운데, 향후 신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의 약자인 NFT는 디지털 토큰으로, 고유의 가치를 지니고 있어 특정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할 수 없는 디지털 자산을 뜻한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해 발행되는 토큰은 저마다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니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T)의 급격한 발전으로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 사회의 도래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기술 개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란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로 특히 만성질환, 정서장애 치료에 효과적이다.이 가운데 ‘게임(Game)’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취미와 여가활동 정도로만 인식됐던 게임이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디지털 치료 시장의 핵심 기술이
지난해 시장규모 5조원대로 추산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다수 식품기업이 진출해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향후 시장 내 입지 강화와, 독자 개발 원료인 ‘개별인정형 원료’의 보유 여부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0년 ‘4조원’대 돌파한 국내 건기식 시장‘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가공을 포함)한 식품’으로 정의된다. 기능성은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해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 보건 용
사람이 생활을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3가지 요소를 우리는 ‘입을(衣) 것, 먹을(食)것, 생활하는(住) 곳’이라고 말한다. 이 중 ‘먹을 것’의 경우 인간의 생명 활동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요소이기 때문에 3요소 중 가장 중요하다고 꼽히기도 한다.특히 음식은 단순한 생존 요소의 의미를 넘어 현대인에게 ‘삶의 즐거움’ 중 하나가 됐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대표적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으로 중 하나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거나 먹는 것을 꼽곤 한다.이처럼 중요한 ‘음식’은 이제 최신 정보통신기술(IC
기아가 프리미엄 대형 SUV 모하비의 연식변경 모델 ‘The 2023 모하비(이하 모하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주요 부품을 개선해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확보하고,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기아는 모하비에 바디(차체)와 프레임(골격)을 연결하는 ‘샤시 프레임 마운트’의 강성을 높이고, 노면 충격과 진동 완화를 위해 서스펜션에 성능이 향상된 쇽업소버(shock absorber)를 적용했다.이를 통해 바디와 서스펜션의 일체감을 최적화해 험로 주행 시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14일 늦은 오후 제주도섬 일대가 강하게 흔들렸다. 제주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규모 4.9의 강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큰 인명피해는 없지만 2016년 경주(규모 5.8), 2017년 포항(5.4)에 이어 강력한 지진이었다. 이에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그런데 강한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회자되는 속설이 있다. 지진 발생 전에 동물이 평소와 다른 이상 행동이나 움직임을 보인다는 속설이다. 특히 물고기와 관련된 속설도 많은데, 이번 제주도 지진 때도 같은 이슈가 화제가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스마트 농업’에 뛰어든 SK스퀘어, 국내최대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에 투자SK스퀘어가가 블록체인·메타버스에 이어 스마트 농업분야 투자에 나선다.SK스퀘어는 27일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Green Labs)에 약 35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린랩스는 2017년 설립 이후 디지털 농업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대 애그테크(Ag-tech: 농업+기술) 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그린랩스와 SK의 사업 시너지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먼저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11번가 신선마켓과의 협업이 가능해 진다.
국내에 판매된 테슬라 모델Y 차량이 앞바퀴 조향장치 결함에 따른 사고 발생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로 테슬라 차주들의 서비스 불편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는 18일, 테슬라코리아와 만트럭버스코리아, BMW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20개 차종, 2,53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리콜 대상에 오른 차량 중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은 테슬라 모델Y와 모델3 2개 차종이다. 두 차종의 결함 내용은 앞바퀴 현가장치 내 부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드라마 ‘D.P’가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실감 있는 병영 내 생활 모습과 부조리를 그리고 있어 우리나라 군필자들 대부분이 “보면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가 올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D.P의 인기와 함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뽀글이’다. 일반적인 봉지라면에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부어 익혀먹는 뽀글이는 지금도 각 부대에서 고생을 하고 있는 현역 장병들에겐 둘도 없는 간식이며, 병역 의무를 마친 전역자들에겐 군생활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맛이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