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은행과 보험 부문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은행·보험 부문 웃고, 금융투자·여전사 울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1조4,470억원) 대비 0.4% 증가한 규모다. 전체 순이익은 역대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다.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 이익이 15조
DGB금융그룹이 황병우 회장 체제를 공식적으로 맞이했다. 황병우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도약과 상생, 혁신을 강조했다. DGB금융그룹은 28일 오후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황병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모범적인 경영승계 전통을
OK저축은행이 DB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국내 주요 지방금융지주에 대한 적극적인 지분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까지 올라 관심을 집중시켰다. OK저축은행은 이러한 지분 확대에 대해 “단순 투자 목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연금 제치고 1대주주 오른 OK저축은행DGB금융지주는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18일 공시했다.DGB금융지주 측은 변경 사유에 대해 “주주명부 확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최대주주 변동은 국민연금공단이 보유 지분
캐피탈 업계는 지난해 업황 난조로 고전을 못했다.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확대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곳이 속출했다. 특히 부동산금융 리스크 확대가 업계의 발목을 잡았다.DGB캐피탈도 이러한 업황 악화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DGB금융그룹이 황병우 회장 체제를 맞아 비은행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DGB캐피탈이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 충당금 확대에 순이익 뚝DGB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3,878억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규모다. 이 중 비은행 부문 누적
차기 DGB금융지주 회장에 황병우 현 대구은행장이 낙점됐다. 6년 만에 수장이 교체되는 DGB금융이 신임 회장 체제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되고 있다.◇ 6년 만에 수장 교체… 차기 회장 전통 DGB맨 낙점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지난 26일 차기 회장 후보로 황 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앞서 회추위는 황 행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등 3명으로 최종 후보군(숏리스트)로 선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이들을 상대로 2주간 △CEO급 외부 전문
DG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했다.DGB금융지주는 1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3명의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을 발표했다. 숏리스트에는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김옥찬 전 KB금융 사장,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업계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던 이경섭 전 농협은행장은 숏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회추위는 약 4주간에 걸쳐 숏리스트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회추위원 인터뷰 △금융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 전문성 평가 △행동면접(B.E.I) 평가 △외부전문기관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증권사 매물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 지난해 증권사 인수합병(M&A)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최근 포스증권 인수 가능성이 부상했다. 우리금융 측은 “모든 잠재 매물을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증권사 인수 성과가 절실한 만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 포스증권 인수 가능성 부상… 우리금융 “잠재 매물 중 하나”우리금융은 최근 몇년간 비은행 금융사 매물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왔다. 2019년 지주사 체제로 재출범한 후 사업 포트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의 임기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실적악화와 각종 내부통제 이슈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만큼 연임 가도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내달 임기 만료… 연임 전망 안갯속금융권에 따르면 홍원식 대표의 임기는 내달 만료된다. 홍 대표는 LG투자증권, 보스턴은행, 글로벌앤어소시에이츠,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을 거쳐 2021년 12월부터 하이투자증권을 이끌어왔다.연임 전망은 밝지 못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취임 이래 하이투자증권의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홍 대표가
DGB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유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최근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상대로 심층면접 등 검증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회추위는 차기 회장 롱리스트를 확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1차 후보군을 상대로 △사외이사 심층인터뷰 △행동면접(B.E.I) 평가 △업무분야별 전문기관 평가 △심층 인·적성 검사 △외부 전문가 심층면접을 거쳐 내달 초 숏리스트(2차 후보군)를 선정할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12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사의를 표명했다.그는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역동적인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될 예정이다.김 회장의 사의 표명은 외국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지 이틀 만에 나온 결정이다.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한 로비자금을 현지 브로커에게 교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오 DGB금융그룹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 재판부, ‘캄보디아 브로커에 뇌물 혐의’ 무죄 판결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10일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태오 회장 등 4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김 회장을 포함해 당시 DGB대구은행 글로벌본부장(상무) A씨, DGB대구은행 글로벌 사업부장 B씨, 캄보디아 현지 특수은행 부행장
DGB금융그룹이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2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한 규모다.DGB금융 측은 “고물가 고금리 등 부정적인 경기 상황에 대비한 은행의 특별충당금 적립과 증권 PF 자산에 대한 충당금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고성장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과계획 대비 양호한 비이자이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다만 전체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다는 평가가 있는데다 증
황병우 대구은행장의 취임 첫해 경영 성적표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실적 추이는 준수한 상황이나 내부통제 관리에 있어 허점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대구은행의 증권계좌 불법 개설 논란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임직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고객 몰래 증권계좌 무더기 개설황 행장은 올해 1월 대구은행장에 선임됐다. 1998년 대구은행에 입사한 그는 경영컨설팅센터장, 은행장 비서실장, DGB금융지주 전무를 거쳐 대구은행장에 올랐다.그는 올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토대로 순탄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3연임 도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령 규정으로 연임 도전에 제한이 걸린 가운데 향후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도 녹록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연령 제한 규정 개정 가능성에 대해 금융당국 수장마저 불편한 심기를 표현함에 따라 김태오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추진을 위한 협약식’ 직후 김태오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린 뒤 현재 회장의 연
DG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돌입한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권의 관심은 김 회장의 3연임 도전에 쏠리고 있다. ◇ 회추위 절차 시동… 김태오 회장 연임 도전 여부 촉각DGB금융지주는 오는 2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김태오 현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만료될 예정이다. 그의 임기는 6개월 가량 남았다. 금융지주사들이 일반적으로 현직 회장의 임기 만료를 3~4개월을 앞둔 시점에 회추위 절차를 가동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추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시중은행 전환’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대구은행은 인가 신청 준비에 박차를 하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은 무리 없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나, 향후 경쟁력 확보는 숙제로 거론된다. ◇ 이르면 9월 인가 신청 목표…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 추진대구은행은 내달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천병규 DGB금융 그룹경영전략총괄(CFO) 전무는 지난달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신청을 위해 전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과점체계를 깨기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적극 허용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은행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신규 플레이어 진입 허용… 은행권 과점체제 깨질까 대구은행은 6일 오전 제1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중은행 전환 추진 배경과 향후 지향점,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3월 초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에서 은행권 경쟁촉진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제시
DG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대구은행이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대구은행은 27일 운영자금 조달 등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신규 4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 발행가는 주당 5만원이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대구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한 DGB금융지주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모두 취득한다. 이에 대해 DGB금융지주 측은 유상증자 참여 배경에 대해 “자회사의 자본적정성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주 취
은행 계열 금융지주사들이 이달 중순부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올해 주총에선 주요 CEO 신규 선임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이 부각된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분위기다. ◇ CEO 선임안, 사외이사진 변화 주목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사 주주총회는 17일 BNK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줄줄이 개최된다. 23일엔 신한금융이, 24일엔 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이, 30일엔 JB금융이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각각 공시했다. DGB금융은 현재까지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우선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그룹
내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JB금융그룹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에 주주제안을 통해 배당 확대 및 추가 사외이사 선임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는 JB금융지주에 김기석 후보자 1인을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는 안건의 주주제안을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얼라인 측은 “자본 배치 최적화와 주주환원율 제고를 요구하는 많은 주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이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김기석 후보자는 선도적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 온 글로벌 금융기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