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인 건수와 함께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저출생·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UN은 인구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46년부터 일본을 넘어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62년엔 전 세계에서 가장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혼인 건수, 3년째 20만명 밑돌아… 출생아 수는 10년 새 ‘반토막’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신고 기준 혼인 건수는 19만3,700건으로 집계됐다.
3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자신의 거취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변화가 없다면, 12월 경 신당 창당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보여왔던 이 모습 이대로 간다면 저는 이 당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 없다면 신당 창당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유 전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풀이된다. 유 전 의원이 이어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대통령과 당이 진짜 변하는 그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0%대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에 “우리 국민에게 고통을 전담시키지 말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정부가 나서서 조정해야 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장이 알아서 하겠지’하는 원시적 자유주의 사상에 빠져있으면 문제 해결에 단초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지난 11일 2023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
지난해 합계 출산율 0.78명. 한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기록한 가운데, 국회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국회사무처는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에서 ‘저출산 대응 정책: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주제로 제3회 국가현안 대토론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2005년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이 제정된 이후, 정부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5년간 저출산 해결을 위해 약 28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1.23명에서 0.81명으로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지방소멸이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게 됐다. 지난해 3월 기준으로만 봐도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약 절반 수준인 113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수도권 지역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의 대응책에 이목이 집중된다.◇ ‘소멸위험지역’, 전국 시군구의 절반 수준2021년 기준, 우리나라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섰다. 수도권 3개 지자체의 인구는 당시 전체 인구의 50.2% 수준인 반면, 비수도권 14개 지자체의 인구는 모두 다 합쳐도 49.8%에 불과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10여년 만에 최저치인 52.0%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이처럼 낮아진 것은 지속적인 금리인상과 최근 들어 늘어난 공급물량으로 인해 집값 하락 보다 전세가격 하락 추세가 더 가파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6일 KB부동산이 집계한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2.0%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2월 52.9% 대비 0.9%p 내려간 수치이며 지난 2012년 5월 기록한 51.9% 이후 10년 8개월 만에 최저치이기도 하다.서울 각 자치구 모두 전달 대비 아파트 전세가율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 시사위크=이선민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국정과제 검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민 패널 100명은 윤 대통령과 내각의 장관, 여당 주요 인사들에게 각종 정책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7개월간 부지런히 달려왔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또 문제점은 뭔지 꼼꼼하게 짚어봐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성과 및 청사진을 발표했고, 이어 주무부처 장관 중심으로 경제, 균형발전 등에
이른바 ‘영끌(대출 등을 통해 영혼까지 자금을 끌어모은)’을 통해 집을 사들였던 20·30세대의 올해 주택 구매 비중이 큰 폭으로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주택매입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주택 거래량 44만9,9967건 중 30대 이하의 주택매매 거래는 24.1%(10만8,6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부동산원이 통계를 시작한 201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2019년 30
정부가 최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서울‧경기 4곳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의 규제지역 해제화, LTV 50% 일원화 조기 시행 등 ‘부동산 시장 현안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주택공급기반 위축 방지’, ‘실수요자 내 집 마련 애로 해소’, ‘서민‧중산층 부담 경감’ 등 세가지 과제 아래 추진될 예정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미분양 주택 PF 대출보증 신설 △안전진단 개선 방안 연내 마련 △청년전세 특례보증한도 2억원으로 확대 △규제지역 내 서민층의 LTV 총액 한도 6억원으로 상향 조정 △청약 무순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정부‧여당의 문재인 정부 흔적 지우기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을 고리로 압박을 이어온 이들이 이를 구실로 국정원 전 원장들에 대한 고발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여기에 전 정권 당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사퇴 압박도 강하게 밀어붙이자 야당의 반발도 거세다. 정국 혼란도 가중되는 모습이다.7일 국민의힘은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보조를 맞췄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원 차원의 강력한 진상 규명 의지”라며 “두
한덕수 국무총리가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거취를 언급해 사실상 사퇴를 압박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총리의 폭압적 사퇴 요구는 심각한 직권남용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이야말로 수사 대상이라 생각해 당은 법적 대응까지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홍 원장은 "소득주도 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인 것은 말이 안 된다"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말에 공개 입장문을 내놓으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그는 입장문에서 “총리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박 우려에 대해 “그럼 추경을 안 하나. 물가문제는 세부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이같은 질문에 “영세 자영업자는 숨이 넘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 후 추경안을 재가한다.윤 대통령은 이후 다른 질문은 받지 않고 집무실로 올라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7일 밤에도 추경안 통과와 관련된 여야 합의가 불발되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숨이 넘어가는데, 오늘도 국
바야흐로 전 세계가 ‘대(大)우주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 역시 지난해 10월 21일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를 계기로 올해 우주항공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하지만 과거 미국과 소련 등 강대국들의 ‘국가 정부’를 중심으로 추진됐던 우주산업은 이제 민간 기업들이 주도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뉴 스페이스 시대’… 민간주도 우주개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 인선을 둘러싸고 여러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인수위 구성이 마무리되면 총리 인선도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윤 당선인이 통합·실무·경제·상징 등 어느 쪽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총리 인선 기준도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이들은 안철수·박주선·김한길·김병준·반기문 등이다. ◇ ‘공동정부’ 약속한 안철수 가장 유력새 정부 초대 내각을 이끌 총리는 대통령실의 조직과 기능이 대폭 축소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새 총리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TV토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경제상식 용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되묻는 상황이 연출됐다.윤 후보는 지난 3일 방송3사 주관으로 열린 TV토론에서 이 후보의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네?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실래요. RE100이 뭐죠”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 후보가 “이게 재생에너지 100%…”라고 설명에 나서자 윤 후보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이 후보는 “전 세계 글로벌기업들이 RE100을 채택해 재생에
‘장사는 목’이라는 말이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에 자리를 잡아야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하지만 인터넷(온라인)을 통한 클릭 한 번이면 필요한 모든 것이 문 앞까지 배달되는 시대에 이 말은 구문이 된 지 오래다. 가만히 앉아서‘오는 손님’만 기다리는 영업방식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는 얘기다. ‘디지털 경제’라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총 5회에 걸쳐 △소상공인 인식 전환 △플랫폼 구축 △물류환경 조성 △온·오프라인 연계 △제품
여야가 언론중재법 협의를 위한 8인 협의체 구성을 완료했다. 이들은 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논의에 돌입한다.국민의힘은 지난 7일 언론중재법 8인 협의체 관련 외부인사 2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문재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신희석 연세대 법학연구원 박사가 선임됐다. 문 교수는 매일경제신문 출신으로 아리랑TV 사장, 한국언론법학회장,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신 박사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현재 연세대 법학연구원 전문연구원,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법률분석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