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오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 같은 사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해 투자자 배상절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 H지수 ELS(ELT·ELF 합산 기준) 잔액은 약 2조300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7,500억원 가량이다. 하나은행은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
SC제일은행이 노사합의를 거쳐 무기계약직 직원을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SC제일은행지부(이하 SC제일은행 노조)는 지난 2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된 직원은 은행 내 별도 직급으로 규정돼 온 ‘6급직원’ 총 534명이다.그간 SC제일은행은 직원 중 상당수를 무기계약직으로 운용해 왔다. 전체 직원 중 무기계약직 비율은 15% 가량이다. 다른 시중은행이 꾸준히 정규직화를 진행해 무기계약직 비율이 1%~4%가량에 불과한 점과 비교
금융당국이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은행권에 일부 영업정지와 과징금 제재를 부과했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상 외화송금 사태와 관련해 금융사 9곳에 대한 제재를 확정했다.은행사들은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먼저 금융위는 우리은행 3개 지점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6개월과 과징금 3억1,000만원을 부과했다.또 신한·하나·농협은행의 1개 지점에 대해선 일부 영업정지 2.6개월과 과징금이 각각 부과했다. 과징금은 신한은행 1억8,000만원, 하나은행 3,00
인사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연말 금융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일 것이라는 전망이 일면서 업계 안팎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모습이다.이에 주요 은행권 CEO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지주 수장 교체가 예정된 곳도 있는 만큼 어느 정도 거취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 박종복 행장 체제 장기집권 유지이런 가운데 외국계 은행들은 일찍 감치 기존 CEO의 연임을 결정하며, 조직 안정화를 꾀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나란히 연임에 성공했다. 이 중 박종복 행
최원석 BC카드 사장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급감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1분기 일회성 요인으로 적자 실적을 냈던 것이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나, 업황 난조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관리에 어려움이 가중된 모습이다. ◇ 상반기 순이익 급감… 실적 관리 부담↑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엔 현대카드와 롯데카드 등 2곳을 제
‘청년도약계좌’ 신청 운영 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정책성 금융상품이 흥행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5일부터 청년도약계좌’ 운영 개시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곳의 은행은 15일부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받는다. SC제일은행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청년도약계좌 운영을 개시한다. 이달 가입 신청 기간은 15일부터 23일까지다. 첫 5영업일(6월 15일~21일)엔 출생 연도 기준으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뒷걸음질쳤다. 비용 및 충당금전입액이 확대된 것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됐다. SC제일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 1,265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1,551억원)보다 18.4%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4% 줄었다. SC제일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성장세를 보였다.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보다 19.9% 증가하고 비이자이익의 외환파생상품부
주요 외국계 은행들의 배당 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이유로 금융권에 배당 자제 압박을 가한 가운데 주요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고배당 정책 기조가 다시 날개를 펼치는 양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 배당총액 전년 대비 두 배 확대SC제일은행은 1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609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12.19%, 총 배당금은 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3,901억원의
이상 외환거래 관련한 파문이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모양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다른 주요 은행 4곳에 대해서도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2일부터 KB국민·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4개 은행에 다수의 검사역을 투입해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한 현장검사를 시작했다. 현장 검사는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앞서 금감원은 우리·신한은행 외 다른 은행에 이상 외환거래 정황이 있었는지를 자체 점검해 보고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그 결과 31억5,000만달러(4조
국내 양대 외국계은행인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이 소매금융 사업을 청산하고 기업금융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SC제일은행은 WM(자산관리) 영업 강화로 국내 시장에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에서 소매금융업을 펼치는 유일한 외국계 은행사로 남게 된 SC제일은행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씨티 ‘부진’ vs SC ‘호조’… 희비 엇갈린 외국계은행 실적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올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한국씨티은행은 부진한 성적
급격히 늘어난 가계부채로 인해 경제 위기가 우려되자 금융당국이 칼을 빼 들었다. 일부 은행이 대출 중단 및 축소에 나서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NH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오늘 11월 말까지 신규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신용대출 한도도 최대 1억원으로 낮춘다.전세자금대출의 3분기 한도가 소진된 우리은행도 전세자금대출을 9월말까지 제한적으로 취급한다. SC제일은행은 일부 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취급을 중지했다.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중단은 금융당국이 정한 가계대출 증가율 상
IT기술과 디지털 환경을 선호하는 ‘MZ’ 세대가 금융·보험과 관련된 서비스에서도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MZ세대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한다.법인보험대리점 리치앤코는 20일 모바일 리서치 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수도권에 거주하는 20~30대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2명 중 1명(약 51%)이 금융서비스
국내 3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했다. ‘혁신과 포용’의 인터넷전문은행을 표방하고 나선 토스뱅크가 금융시장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토스뱅크, 9일 은행업 본인가 획득… 이르면 9월 영업개시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열사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이 9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은행업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토스혁신준비법인’의 사명은 이날 토스뱅크로 공식 변경됐다.토스뱅크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심란한 처지에 놓였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신통치 못했던 가운데 최근엔 기관경고 제재 악재까지 맞아서다. ◇ 수익성 개선·내부통제 강화 숙제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순이익이 2,571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감소했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자체는 준수한 실적을 냈지만 코로나19에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반영한 충당금 적립과 이연법인세자산의 재평가로 인한 법인세 비용 증가로 순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올
외국계 시중은행인 SC제일은행이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SC제일은행은 당국의 권고에 따라 지난해 기말 배당성향을 20% 이내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기말 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490억원이며, 배당성향은 20% 이내 수준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SC제일은행은 이달 말 발표되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정확한 당기순이익과 배당성향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배당 결정에는 당국의 권고가 영향을 미쳤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금융지주와 은행에
금융당국이 국내 시중은행에 이어 외국계 은행에도 배당자제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씨티·SC제일은행의 배당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고배당행보를 보여 온 SC제일은행이 당국의 권고를 수용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 금융위, 외국계 은행에도 배당자제 권고… ‘수용 여부’ 촉각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2020년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배당 집행을 놓고 내부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SC제일은행은 내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배당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은 2019년
SC제일은행이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순이익이 전년보다 99%나 급감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연임에 성공한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의 발걸음이 무거울 전망이다. SC제일은행의 연결기준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9.1% 줄어든 9억원에 그쳤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여건 악화로 대손충당금을 대거 쌓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9월말 기준 SC제일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01.45%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삼표그룹이 전략, 재무 전략가를 동시에 영입해 사장으로 임명했다.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과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 활력을 제고하고 미래기획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입이라는 것이 삼표 측 설명이다.삼표그룹은 박장원 사장과 김옥진 사장을 영입하고, 지주사인 삼표의 경영전략실장(CSO)과 경영지원실장(CFO)에 각각 임명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박장원 사장과 김옥진 사장은 재무 및 전략 등의 분야에 있어 전문가로 여겨지는 인사로 꼽힌다.우선 박장원 신임 사장은 미국 뉴욕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다국적 경영 컨
은행권이 정부의 사회적 금융 활성화 기조에 발을 맞추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사회적경제기업에 공급된 대출이 전년 말 대비 17.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국책은행과 시중은행들이 대출 확대에 적극 뛰어든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계 은행들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에 소극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SC제일은행은 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은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 SC제일은행, 사회적경제기업 대출 실적 업계서 가장 낮아 사회적금융이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경제적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
대한항공이 지난해 고(故)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제동을 건 ‘3분의 2 룰’ 정관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대한항공은 27일 오전 강서구 대한항공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방식을 ‘주총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특별 결의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선임할 수 있는 일반 결의’로 바꾸는 정관 변경의 안을 통과시켰다.대한항공은 그동안 정관에서 이사 선임과 해임을 주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