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MBC 뉴스의 일기예보에서 파란색의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기호를 연상시키는 선거 운동성 방송이라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운동 방송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설마 했다가 보고 놀랐다”며 “제가 무리한 얘기를 하는 건지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봐주면 좋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MBC 보도는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보도전문채널 YTN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방송장악 의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통위가 비정상적인 2인 전체회의를 열고 심사 기본 계획을 의결했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어제(16일)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자숙은커녕 YTN 매각을 속도전으로 밀어붙이면서 방송장악 의도를 더욱 노골화했다”며 “졸속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언론을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키려는 시도를 단념해 줄 것을 거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이 후보자 지명이 ‘방송 장악’을 위한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방송 정상화’라고 주장했다.이러한 국민의힘의 이 후보자 엄호 배경에는 나름의 자신감이 숨어 있다. 민주당이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치명타’를 입힐 만한 ‘한 방’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대응 방안을 찾는 데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31일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된 이 후보자를 적극 옹호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지명을 ‘방송 장악 의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이하 블리자드 코리아)가 최근 디아블로4 출시를 기념해 ‘디아블로4 기획상품(이하 디아블로 굿즈)’을 내놓고, 한정판 디아블로 굿즈를 유튜버 등 다수의 인터넷 개인 방송인(크리에이터·스트리머)에게 택배배송을 통해 선물(무상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해당 선물 가운데 알코올을 함유한 ‘주류(술)’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주류 판매업 면허 없이 술 선물, ‘무면허 주류판매‘ 해당 다수의 크리에이터들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정판 디아블로 굿즈 언박싱 영상을 올렸다. 한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7월 전후로 우크라이나에 직접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보도”라고 일축했다. 일본 민영 방송사인 TBS는 지난 25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조율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회담을 전후해 우크라이나에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일본 현지 언론들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7월
국민의힘이 TBS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김씨가 해당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밝혔지만, 그간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간 저질러온 온갖 추악한 행태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하차선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마지막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간의 행태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김씨는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올해 연말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국가정보원의 규칙 개정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공포 정치가 우리 사회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고 지탄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피 흘려, 목숨 바쳐 만들어온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포근한 보호자여야 할 국가권력에 대해 국민이 공포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주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 언론자유가 침해되고 있다”며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한다든지 온갖 제재를 하고 있
윤석열 대통령이 여권 인사들과 연이어 만찬을 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관저 정치’를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윤 대통령이 당 지도부와 만남에 앞서 이른바 윤핵관 인사들과 먼저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무 개입’에 나선 것이란 말들도 나온다. 이에 당내에선 이를 확대해석 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당초 오후 6시 30분 예정이었던 만찬은 서울 시내 도로 사정 등으로 인해 6시 50분부터 3시간 2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두고 국민의힘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표면상으론 ‘선 예산안 후 국정조사’라는 데 내부 의견을 모은 듯했지만, 정작 본회의에서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반대‧기권해 여러 해석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은 이러한 해석이 ‘언론의 편가르기’라며 거리를 두고 나섰다. 당내 갈등으로 비화되는 것을 적극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여야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했다. 이보다 하루 전날(23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
여권이 연일 언론사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앞서 동남아시아 해외 순방 과정에서 MBC 기자의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더니 해당 언론사에 대한 기업들의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비판은 비단 MBC만이 아니다. YTN‧TBS 등 전방위로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치적 편향성’과 ‘왜곡된 보도’를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언론 길들이기’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18일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 MBC에 대한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예산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간 TBS가 편향적 방송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국민 혈세로 이를 지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다.서울시의회는 전날(15일)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이번 수정 조례안은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서울시의 예산 지원에 근거가 되는 조례를 폐지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TBS는 연간 예산 500억 중 70%가량을 서울시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동남아 순방 길에 나섰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한미일 정상회담 등 성공적인 외교 소식이 들려와야 할 해외 순방이 정부의 언론탄압 논란으로 얼룩졌습니다.논란은 대통령실에서 순방기간에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권과 언론단체들이 일제히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했지만, 윤 대통령은 프놈펜 행 전용기에 이어 발리 행 전용기도 MBC에 대한 탑승 불허를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직업적 음모론자’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들끓는 모습이다. 한 장관이 국회를 모욕했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황 의원은 법적 대응까지 공언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이 한 장관의 ‘개인적 의견’이라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장관의 발언에 대해 “국회에 대한 모욕이자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심사받는 자리에서 그 자리에 출석한 장관이 어떻
‘이태원 참사’ 사고 수습에 힘을 쏟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속내가 마냥 편치만은 않은 모양새다. 야권에서 군불을 때는 ‘정부 책임론’에 휘말릴 경우 향후 국정 운영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국민의힘은 “추궁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방어 태세에 돌입했지만, 당 안팎에서 불어오는 ‘불씨’가 번질 가능성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국민의힘의 속을 태우는 불안 요소는 크게 세 가지다. ▲이번 사고와 관련한 ′가짜뉴스′ ▲주요 책임자들의 실언 ▲당내 비판 등이다. 국민의힘은 일단 ‘가짜뉴스’에
“이변이 아니다. 바닥에 깔려 있는 민심, 또 의원들의 마음은 이미 그렇게 자리매김하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19일 의원총회 후 이용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낙점했다. 사실 시작 전부터 결과는 상당히 기울어져 있었다. ‘추대론’까지 불이 붙었던 주호영 의원의 ‘압도적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 의원 역시 이날 정견 발표에서 “사실 오늘 선거는 주 의원님이 될 가능성이 조금 높다”며 이러한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했다.그러나 개표 결과가 공개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보석류 장신구를 두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의 장신구 출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을 향해 “어떻게든 김혜경 여사를 구출해보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꼬집었다.김 전 위원은 “민주당의 많은 분은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포인트를 잘 안다. 이것(장신구 출처 의혹 제기)도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려서 김 여사에 대한 비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폭우로 인한 국민 피해가 막중했던 지난 8일과 9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에 가지 않은 것을 두고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냐.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냐”고 맹폭했다.박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 때에 대통령은 뭐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급기야 SNS상에 무정부 상태란 말이 급속도로 번졌다”며 “아비규환의 와중에도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이어 “공무원 11시 출근지침을 빼면 어떤 상황대응이 있었나 모
지난주 여름 휴가를 보낸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정무에 복귀한 가운데, 각종 악재로 인한 국정 지지도 하락을 돌파하기 위한 카드로 인적 쇄신을 선택할지 주목된다.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으로 논란을 빚었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오후 자진사퇴하면서, 추가 인적 쇄신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 윤 대통령 “국민 관점에서 점검하겠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박 부총리 사퇴 및 인적 쇄신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국정 동력이 다 국민들로부터 나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제가 해야 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잘 지키고 국민을 잘 받드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휴가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도어스테핑은 ‘내부 총질’ 문자 노출 이후 외부 현장 일정과 휴가로 중단된 지 13일 만에 열렸다.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취임 후 첫 여름 휴가를 보냈다. 하지만 휴가 기간 동안 ‘만 5세 초등학교 입학’과 낸시 펠로시 미국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출범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 경찰장악대책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정애 민주당 윤석열정권 경찰장악대책위원장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열심히 노력하겠다, 이전 정부와 다르게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정말 다르게 한다. 이런 식으로 다르게 열심히 하는 것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정부에게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시라”고 했다.한 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여론조사에 연연하지 않고 국민만 보겠다고 했는데, 여론조사가 바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