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업계가 연초부터 수장을 연이어 교체하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사장이 주요 대상자다. CEO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새롭게 수장 자리에 오른 사장들은 보다 나은 결과물을 보여줄 필요가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먼저 지난 1월말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 교체를 알렸다. 표면적으로는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이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보직을 이동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해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오르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식품 및 외식업체들의 꼼수 가격인상 논란에 불이 붙었다. 이에 정부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실효성 있는 예방책 있을까지난 17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 등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기재부는 11월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GM한국사업장은 오는 11월 1일부터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CUV, 이하 트랙스)의 국내 판매 가격을 전 트림 120만원 일괄 인상하는 것으로 확정짓고 최근 관련 내용을 전국 전시장 영업사원들에게 배포했다. 트랙스 가격 인상 이유는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트랙스를 계약하고 인도를 기다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트랙스는 지난 3월말 사전계약을 개시한 지 4일(영업일 기준) 만에 계약 건이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그간 쉐보레가 국내에 출시한
렉서스와 지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차 판매 대수 그래프가 비슷한 굴곡을 그렸으나 올해 희비가 엇갈렸다. 렉서스는 지난달 기준 1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올해 연간 판매대수 신기록 가능성도 보인다. 그러나 지프는 10년 만에 연간 판매량 5,000대 선이 붕괴될 조짐이 감지됐다.먼저 두 브랜드는 지난 4년간 △렉서스 1만2,241대→8,911대→9,752대→7,592대 △지프 1만251대→8,753대→1만449대→7,166대 등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함께 연간 판매 ‘1만대 클럽’에 이름을
롯데웰푸드가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제과 부문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하반기에도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2분기 매출 1.7%↑, 영업익 7.8%↑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 롯데웰푸드가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롯데웰푸드 IR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1조4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익은 486억원으로 같은 기간 7.8% 늘어났다.롯데웰푸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외에 별도의 IR보고서를 통해 합병 후 기준으로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을 2일 공시한 가운데, 주류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해 이목이 쏠렸다. 이유가 뭘까.◇ 2분기 매출액 4.5%↑, 영업익 7.2%↓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이번 2분기 매출액은 7,9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2% 감소한 수준이다.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줄었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3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415억원보다 20.4% 줄어든 모양새다
치킨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적극적인 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수익성이 크게 뒷걸음질 친 상황에서도 전년과 동일한 배당기조가 이어져 이목을 끌었다.◇ 지앤푸드, 지난해 순이익 44% 감소에도 40억원 배당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앤푸드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순이익은 78억원으로 43.9%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44억원으로 전년(2,209억원) 보다 6.1%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크게 뒷걸음질 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프 랭글러 모델의 국내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약 9% 인하하고 나섰다.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가격 인상으로 형성된 비판 여론과 이로 인한 판매 부진에 따른 조치라고 분석하고 있다.지프 랭글러 잠재 고객들 사이에서는 가격인하를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그러나 가격인하가 이뤄지기 직전인 올해 1∼4월 및 5월초 동일 모델을 비싼 가격에 구매한 소비자들 입장에선 적잖은 손해를 본 셈이어서 불만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 랭글러 1∼4월 판매실적 220대 불과… 2년 연속 반토막먼저 올해 1
소주의 원료로 사용되는 주정가격이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1년만의 가격 인상이다. 올해 초에도 원가부담 상승으로 인한 소주가격 인상 전망이 쏟아진 가운데 이번 주정가격 인상이 소줏값에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2년 연속 주정가격 인상… 올해도 ‘소주 출고가 인상’ 이어질까업계에 따르면 대한주정판매는 18일부터 주정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10년 만에 7.8% 오른 것에 이어 2년 연속 인상이다.대한주정판매에 따르면 주정은 무색‧무취‧무미의 알코올 성분으로
혼다코리아가 올해부터 신차 온라인 판매 및 정찰제(One Price)를 도입하고 재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혼다코리아는 ‘소비자 편의’를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존재한다. 특히 ‘정찰제’의 경우, 동일한 판매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오히려 줄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 수입차 정찰제, 소비자 불편 해소… ‘가격인상’ ‘소비자 피해’ 없어야 최근 국내 수
야놀자의 인터파크 인수가 마지막 관문을 넘었다. 숙박업소 예약 앱에서 출발해 글로벌 여가 플랫폼으로 도약 중인 야놀자가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세대 대표주자인 인터파크 인수를 최종 확정지은 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다각도로 심사한 공정위 “경쟁제한 우려 크지 않다”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야놀자의 인터파크 지분 인수와 관련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야놀자는 2021년 매물로 나온 인터파크 사업부문 인수전에 뛰어들어 그해 말 인수작업을 마무리했
지난 2월 말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업계를 모아 간담회를 열고 잇단 가격인상에 대한 지적과 함께 인상 자제를 당부한 가운데, 일부 식품업체서 기존에 발표했던 가격인상 계획을 철회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달 말에는 농식품부 주관 간담회 열려지난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이달 1일부터로 예고됐던 일부 가공식품에 대한 가격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예정대로라면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가쓰오우동 △얼큰우동 △찹쌀떡국떡 등 일부 제품에 대해 평균 9.5% 수준의 가격인상을 하기로 했었다. 고추장 등
지난해 하나둘씩 제품 가격인상에 나섰던 식품업계는 올해 들어 우후죽순 가격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과자류나 면류 등에서 시작된 가격인상 기조는 빵‧과자‧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물과 음료, 시리얼이나 만두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으로 확대됐다.식품기업들은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각종 원부자재뿐만 아니라 인건비‧물류비 및 가스‧전기요금 등 제반 경비가 상승함에 따라 경영효율화만으로는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불만도 나왔다.다만 최근 식품
농심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3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추정)도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 연간 매출 3조원대 진입농심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17.5% 증가한 3조1,2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122억원으로 전년대비 5.7% 증가한 수준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160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증가했다.농심이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
지난해 식품·주류업계에선 제로슈거(무설탕) 제품이 열풍이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 롯데칠성이 내놓은 제로슈거 소주인 ‘처음처럼 새로’ 매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여기에 제로사이다 및 펩시도 같이 성장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넓힌 모양새다.◇ 제로 열풍에 활짝…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성장롯데칠성이 지난 6일 공시한 연결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6,690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6%,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28.3% 증가한
최근 식품업계가 줄줄이 가격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12일 주요 식품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일부 업체의 가격인상 움직임이 여타 업체의 편승 인상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가격인상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으나, 당장 내달부터 빵·과자·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물·음료 등 전반적인 식·음료 제품 가격이 조정된다.◇ 빵·과자·아이스크림부터 물까지롯데제과는 27일 제과류 및 빙과류 등 일부 제품 가격을 내달 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제과류 주요 제품으로는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이 기존 1,500원에서 1
지난해 4분기 대부분의 생활필수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품목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12.1%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원부재료 가격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제품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이하 협의회)는 매월 셋째 주 서울시 25개 구와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가격조사(39개 품목‧82개 제품)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물가상승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협의회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생활필수품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3.25%에서 3.50%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사상 최초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연속 기준금리 인상 사례를 남기게 됐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당장 부동산 시장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한파가 몰아 닥칠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등의 이자부담이 추가로 늘면서 실수요층의 주택구매가 급감하고 집값 하락세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 문재인 정부 때 무리해서 집을 구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요 식품제조업체 임원진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민생부담 완화를 위한 가공식품 물가안정 방안과 가공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한국식품산업회 회의실에서 강혜영 푸드테크정책과장 주재로 식품제조업체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씨제이(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농심 △롯데제과 △동원 에프앤비(F&B) △에스피씨(SPC) △남양유업 △오리온 △삼양 △해태제과 △팔도 등 12개 주요 식품제조업체 임원진이 참석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푸르밀이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지난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내달 1일부터 유제품 출고가를 인상한다. 업계에서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했다.이에 따라 푸르밀 우유 제품은 7~8% 수준 인상될 예정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 ‘밀크플러스 900ml’를 기존 1,290원에서 1,390원으로 인상된다. ‘옛날우유맛 900ml'는 1,180원에서 1,280원으로 오른다.요구르트 제품도 가격이 인상된다. ‘비타요구 65ml'는 67원에서 77원 △’프로바이오키즈‘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