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식품업계서 가격 인상 움직임이 슬그머니 고개를 들고 있다. 총선 직전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에 가격을 억제하던 기업들이 총선이 끝나자마자 조정에 나선 모양새다.◇ 치킨‧과자‧초콜릿, 잇따른 ‘가격 인상’ 발표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기업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와 파파이스 코리아다. 지난 15일 굽네는 치킨 9개 제품 가격에 대해 1,9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맹점 수익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 ‘고추바사삭’은 1만8,000원에서 가격이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 기준 지난 2019년 3조4,000억원대였던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지난해 기준 9조8,000억원대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수료율 등 모바일 상품권이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높은 수수료율’ 도마위… “대화의 장 마련할 것”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7일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서 합리적인 상생 방안 마련에 관해 논의하는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모바일상품권
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국내 시장 진출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직영 매출은 첫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 적자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영업손실 203억원… 5년 연속 적자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직영 매출이 1조1,1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수준이다.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1조2,920억원으로 파악됐다.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한 모양새다.다만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매출 기준 치킨업계 순위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은 2022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지켰다. 교촌치킨은 BBQ치킨에 2위 자리마저 내주게 됐다.◇ BBQ‧bhc치킨은 ‘외형’… 교촌치킨은 ‘수익성’에 집중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별도기준 5,35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 줄어든 1,20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의 경우 별도기준
최근 온라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간편결제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소비자단체가 일부 이커머스의 선불전자지급수단(선불결제) 수수료율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현재 수수료율, 소상공인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소단협에 따르면 간편결제 업체들의 수익 수단인 수수료는 각 업체가 자유롭게 그 비율을 정하게 돼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직접 규제를 받아 수수료율을 결정해야 하는 신용카드사와 비교해 간편결제의 수수
지난해 가맹본부와 브랜드, 가맹점수가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23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2023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759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7.0% 증가한 수준이다. 상표(브랜드) 수는 1만2,429개로 전년 대비 4.9% 늘었고,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로 같은 기간 5.2%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희망자에게 중요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정보공개서를 제공한 CJ푸드빌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CJ푸드빌 “공정위 판단 수용, 패소 원인 ‘가맹사업법 위반’ 아니야”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제과·제빵 전문점인 ‘뚜레쥬르’ 가맹본부 CJ푸드빌이 기만적인 정보제공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시정명령 및 가맹점주에 대한 통지 명령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2021년 11월 가맹사업법 위반과 관련해 민사소송에서 패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 20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 위법 여부를 유형별로 판단하기 위한 심사지침을 마련했다. 가맹점주에 대한 가맹본부의 갑질에 제동을 걸고 동시에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집행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공정거래법 원용엔 한계 있어… 가맹사업거래 특수성 반영한 ‘심사지침’”지난 2002년 가맹사업법 제정으로 가맹분야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이 아닌 가맹사업법으로 규율하게 된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법령에 규정된 불공정거래행위 유형별로 법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산 선수가 최근 일본풍 주점에 대해 “매국노”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안 씨의 언행으로 해당 브랜드와 점주들 ‘친일파·매국노’라는 억측과 비난에 시달리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안 씨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대한양궁협회 게시판에도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안 씨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 ‘올림픽 금메달 연금 박탈·환수’까지 주장하고 있다.다만 대한양궁협회 및 안 씨의 소속팀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정부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발굴한 국민통합정책 중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의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13일 국민통합위에 따르면, 통합위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했다. 13개 정부중앙부처에서 총 22건의 사례가 제출됐고 창의성·난이도·효과성 등 기준에 따라 최종 6건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최우수상은 소방청이 시행한 ‘재난취약계층 안전 사각지대 해소’가 선정됐다. 장애인·노인·이주민·외국인 등의
최근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성장세가 무섭다.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자 커피에서도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카페’는… 스타벅스‧메가커피 순현대인에게 커피는 필수라는 말이 있듯이 국내선 커피가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품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2020년 기준 국내 소비자들의 연간 커피 소비량이 성인 1명당 367잔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랑스(551.4잔)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전 세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외식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모양새다. 최근 초저가를 내세웠던 노브랜드 버거도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업계서는 이번 인상 발표가 외식 물가 상승의 신호탄이 되는 게 아닐지 우려하고 있다.◇ “각종 제반 비용 상승이 원인… 인상 폭은 최소화”신세계푸드는 29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 사이드 메뉴 등 30여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100~400원가량 오른다. 이번 조정으로 대표 메뉴인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권 등을 골자로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두고 양측의 대립이 첨예한 모양새다. 가맹본부 단체는 사실상 노동조합보다 더 강력한 권한을 주는 것이라며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가맹점주단체는 사각지대를 개선하기 위해 개정안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 ‘가맹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권 도입’이 핵심지난해 말 국회 정무위원회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는 지난해 제안된 9건의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각 법률안의 내
3월이 가까워지면서 유통업계가 ‘삼겹살 데이(3월 3일)’를 겨냥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삼겹살에 대한 수요는 여전한 가운데, 치솟은 외식 물가로 인해 다른 대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치솟는 ‘외식물가’, 대안 찾는 소비자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 빅데이터 거래소 ‘카덱스(KADX)’는 외식 가맹점 포스(POS)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케이플러스와 지난해 주요 외식 분류별 메뉴 트렌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맛집 블로그의 메뉴 언급량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24의 심야시간 영업을 강제한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마트24는 이와 관련해 향후 재발하지 않도록 상생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공정위 판단 존중…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1일 가맹본부 ‘이마트24’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경고와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야시간 영업을 강제하고,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전액 수취 및 판촉 행사 집행 내역을 통보하지 않은 행위 등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
공정거래위원회가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맘스터치 가맹본부에 대해 과징금 철퇴를 결정했다. 맘스터치 측은 이와 관련해 이의신청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맘스터치 “깊은 유감… 의결서 검토 후 후속 조치 검토할 것”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31일 맘스터치 가맹본부 ‘맘스터치앤컴퍼니(이하 맘스터치)’에 가맹점사업자단체의 구성‧가입‧활동을 이유로 협의회 대표인 상도역점 가맹점주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한 행위에 대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83만7,000개소)으로 확대됐다. 해당 법안 적용이 커피전문점‧빵집 등의 업종까지 확대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교육 자료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개인 사업주를 위해서는 ‘산업안전 대진단’이 마련됐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가맹점주 대상 교육 준비 나서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경영책임자 등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경우, 그 사업주‧경영책임자에게 책임을 묻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가맹본부 800사 및 가맹점 1,000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절반가량의 가맹점주들은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움으로 팬데믹 위기를 이겨냈다고 응답했다. 다만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마찰이 적지 않아 이를 극복할 방안에 이목이 쏠린다.◇ 경기침체 지속되는 올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상생안 있나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점주 2명 중 1명(47%)은 ‘개인 자영업자가 아닌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어서 팬데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달 말 치킨 메뉴 등에 대해 가격 인상 결정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bhc의 가격 인상 근거가 타당하지 않다며 가격 인상 철회 촉구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bhc “고정비 상승으로 점주 수익 악화에 불가피”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달 29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범위에서 인상했다. 이번 제품가 인상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이며, 2022~2023년에 먼저 가격을 조정한 타 브랜드와 비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했다. 이런 가운데 컴포즈커피가 광고 비용 일부를 가맹점에 떠넘겼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유가 뭘까.◇ 가맹점이 ‘20억’ 분담… “부담된다” vs “팬덤 효과”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는 내년 브랜드 론칭 만 10년을 맞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뷔’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컴포즈커피는 광고 비용을 가맹점주와 나눠 부담하겠다고 공지했는데, 이 부분이 최근 논란에 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