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전전시회 ‘CES 2024’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 엔데믹 본격화 후 첫 번째 행사인 만큼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한 150여개국 3,5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에선 ‘스마트 농업’,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뽐낼 예정이다. 즉, 올해 IT산업이 나아갈 ‘눈앞의 미래’를 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정보인 셈이다. 올해 CES 2024의 핵심 테마는 단연 ‘인공지능(AI)’. 지난 CES 행사에서도 AI 관련 기술은 여럿 등장했다. 하지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전시회 ‘CES 2024’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는 언제나 한 해를 이끌 ‘혁신 정보통신기술(ICT)’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해에는 ‘메타버스’, ‘지속가능성’, ‘디지털헬스’ 등 사회 혁신 관련 기술이 주요 테마로 언급됐다. 올해 개최되는 CES 2024는 코로나19 엔데믹 본격화 후 첫 번째 행사다. 그런 만큼 규모도 2020년 이후 최대로 진행된다. 150여개국 3,500여개 기업, 15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통령실이 전 정부의 ‘국민청원’을 폐지하고 야심차게 내놓은 ‘국민제안’ 제도가 어뷰징(중복·편법 전송)으로 인해 첫 투표부터 무효처리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실은 당초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수 제안’ 3건을 선정하기로 했지만 투표 진행 방식이 어뷰징에 취약했기 때문에 준비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제안 TOP10 온라인 투표에 많은 시민이 호응해줬지만, 다수 투표에 어뷰징 사태가 있었다”며 “당초 얘기한 (우수제안) 3건은
대통령실은 국민으로부터 접수받은 민원·제안·청원 중 정책화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10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 우수제안 3개를 선정해 국정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심사위원의 명단이 공개되지 않았고, 모호한 선정 기준을 제시해 국민제안 선정 과정에서 자의적으로 ‘게이트키핑’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7일 민간 전문가 7명과 공직자들을 포함해 11명의 국민제안 심사위원회를 발족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나주 시민들과 만나 “나주 주변 농업 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이 확장돼서 소멸하는 도시가 아니라 팽창하는 도시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28일 저녁 나주 한국전력 KDN 본사 앞에 운집한 지지자들과 만나 이와 같이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소신을 밝히며 “사실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 결단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이날 광주에서 일정을 마친 이 후보는 나주로 향해 빛가람 혁신도시의 거리를 걸으며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예정이었으나, 지지자들이 많이 모이면서
지난 3월, 미래에셋생명에서 출시한 ‘헬스케어암보험’이 인기를 끌고있다. 암 예방부터 치료와 요양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올 케어(ALL-Care)’ 가능한 이 상품은 기존 암 보험의 장점들을 집대성하여 보장 범위와 금액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특약을 선택하여 위험성이 높은 주요 질환에 대해 추가 보장까지 준비할 수 있다.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암보험’은 주계약과 특약을 활용하여 암에 대해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도록 높은 금액의 진단 보험금 가입이 가능하다. 주보험을 통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유방암과 전립선암까지 일
“자비스, 데이터 화면 띄우고 홈 네트워크에 연결해.”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토니 스타크가 인공지능(AI) 비서인 ‘자비스’에게 명령을 내릴 때 자주 하는 대사다.AI비서 자비스는 토니 스타크의 명령대로 움직일 뿐만 아니라 가끔씩 농담을 주고받고 서로 싸우기도 하는 등 인간적인 면모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최근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영화 속 장면이 이젠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머지않아 개개인 모두 스마트폰과 AI스피커를 통해 자신만의 ‘자비스’를 고용하는 시대
매 작품, 임팩트 있는 연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배우 이정은이 다시 한 번 스크린 저격에 나선다. 따뜻한 성품을 지닌 섬 주민으로 분해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를 통해서다.이정은은 1991년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한 뒤 2018년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눈이 부시게’(2019), ‘타인은 지옥이다’(2019) ‘동백꽃 필 무렵’(2019), ‘한 번 다녀왔습니다’(2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 사태가 겹치면서 ‘디지털 경제사회’로의 전환이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이 중 디지털경제 사회 전환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일자리’다. 전문가들은 첨단 IT기술이 기존 ‘인력’으로 운영되던 일자리의 모습을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일자리 차지하는 로봇들… “올해 서비스 로봇 판매량 31% 증가 예상”먼저 디지털경제 사회의 도래 이후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할 일자리의 변화 모습은 ‘로봇’ 도입이다.
욕망 가득한 신라시대 신녀부터 모성애 강한 엄마, 얄미운 재벌 2세, 그리고 살가운 가사도우미 역까지. 어떤 캐릭터도 막힘없이 소화한다. 무려 40년 내공의 소유자, 배우 송옥숙의 연기에 오답이란 없다.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송옥숙은 1984년 ‘MBC 베스트셀러 극장- 낙지 같은 여자 이야기’에서 생낙지를 통으로 먹는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두각을 드러냈다. 영화 ‘올드보이’(2003) 속 최민식(오대수 역)보다 먼저 생낙지 흡입 연기를 선보인 것. 이후 그는 큰 공백기 없이 꾸준히 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이정은은 달라진 입지에도 초심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들뜨지 않기 위해 더 단단하게 중심을 잡고,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주어진 몫에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그리고 이제 대중은 ‘이정은’이라는 이름 석 자만으로도 신뢰를 보낸다. 1991년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한 이정은은 2018년 방영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알린 뒤, 드라마 ‘눈이 부시게’ ‘타인은 지옥이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최근 연이어 발생한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에 대해 “더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대책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는 특수고용노동자 등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들의 삶을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 문제가 단적인 사례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8일과 12일 40대와 30대 택배 노동자가 연이어 과로를 호소하며 숨지는 등 올해 사
#직장인 A씨는 가사도우미 로봇이 준비한 아침식사를 먹고 출근길을 나선다.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거리에는 분주하게 로봇들이 청소하고 있다.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도착한 회사 입구에서는 의사로봇이 대기하고 있다. 최근 유행 중인 독감의 확진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서다. 혈액, 체온검사가 끝난 뒤 의사로봇은 A씨에게 간단한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 출입을 허가한다.우리 생활에 로봇이 대중화된 모습을 상상한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 로봇이 완벽히 자리잡기까진 한참 남았다고 여긴다. 그런데 생각보다 빠르게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주역 배우 박명훈이 영화 ‘비광’(감독 이지원)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욕망 가득한 형사로 분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영화 ‘비광’은 화려하게 살던 부부가 사건에 휘말려 나락으로 떨어진 뒤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분투하는 가족 누아르다. ‘미쓰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지원 감독의 신작으로, 앞서 배우 류승룡·하지원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모았다.극 중 박명훈은 황중구(류승룡 분)와 관련된 사건을 파헤치는 욕망 가득한 형사 구관우 역을 맡았다. 강렬한 형사로 색
봄 햇살처럼 따스하고, 봄바람처럼 상쾌한 영화가 온다. 지난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한국영화감독조합상‧CGV아트하우스상‧KBS독립영화상)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의 이야기다. 올봄, 극장가를 훈훈하게 물들일 수 있을까.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똑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강말금 분). 현생은 망했다 싶지만, 친한 배우 소피(윤승아 분)네 가사도우미로 취직해 살길을 도모한다.그런데 갑자기 소피의 불어 선생님 영(배유람 분
연기 인생 28년 만에 드디어 만난 전성기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고, 유수의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휩쓸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코미디면 코미디, 스릴러면 스릴러, 가슴을 울리는 휴먼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능력도 흠잡을 데 없다.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배우 이정은의 이야기다.이정은은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뒤늦게 빛을 본 스타다. 1991년 연극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한 그는 2013년 종합편성채널 JTBC ‘시트콩 로얄빌라’와 영화 ‘전국노래
지난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제니퍼’ 캐릭터에서 우아한 발레리나 출신 전업주부 ‘최수아’로, 그리고 철딱서니 없는 ‘방은지’까지. 예지원의 변신은 끝이 없다.3개 월 만에 예지원이 다시 돌아왔다. 매주 토요일마다 방영되는 MBC ‘두 번은 없다’를 통해서다.MBC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 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예지원은 낙원여인숙 6호실 투숙객이자 구성 호텔에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벌써 4개의 흥행작을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올린 배우가 있다. 매년 한 작품씩 흥행에 성공시킨 셈이다. 안방극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그녀, 박유나의 화려한 전적을 파헤쳐봤다.박유나는 2015년 방영된 KBS 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를 통해 데뷔했다. 첫 데뷔작부터 박유나는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녀는 2년간의 공백기를 갖고 tvN ‘비밀의 숲’(2017)에 출연, 흥행작 행보의 스타트를 끊었다.짧지만 강렬하다. ‘비밀의 숲’에서 박유나는 검찰청
동부건설이 최근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에 대해 회사와 관련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동부건설은 지난 22일 설명자료를 통해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성추행 혐의는 동부건설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김 전 회장은 비서 상습추행, 가사도우미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의 비서 상습추행 의혹을 수사하던 중 소재 불명 등을 이유로 지난해 5월 기소중지 의견을 담아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현재 김 전 회장은 미국에 체류 중이며 현지에서 주기적으로 체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심에서 각각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 대해 벌금형만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검찰의 구형량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지난 2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조 전 부사장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벌금 2,000만원과 120시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