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7.66%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 사측의 편에 서면서 OCI그룹과 합병을 찬성하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분 싸움에서 다시 앞서나갔다. 다만 ‘합병 찬성’ 모녀와 ‘합병 반대’ 장·차남 양측 모두 과반 이상 지분율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소액주주들의 의중이 향후 한미약품의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주총 안건을
한미약품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가 지난 25일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의 대표직 해임과 관련해 “사적인 감정을 경영에 반영시킨 부당한 경영행위”라고 비난했다.지난 25일 한미약품그룹은 장·차남에 대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했다”고 설명하면서 두 사장을 해임했다.이에 26일 임종윤·종훈 형제는 사장직 해임 건에 대해 “가족 간의 불화가 이런 식으로 표출된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이자 코스닥상장사인 아난티는 지난 13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와 ‘주주총회
다올투자증권 내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펼쳐진 대주주와 2대주주와의 맞대결에서 대주주가 판정승을 거뒀지만 분쟁 상황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모양새다. 시장에선 경영권 분쟁이 장기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전에 고발전까지… 경영권 분쟁 지속 다올투자증권은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 외 1명이 법원에 간접강제 신청을 제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간접강제는 법원의 처분대로 이행하지 않을 때 지연 기간 발생하는 손해를 배상하도록 해 이행을 압박하는 제도다.김 대표
한미사이언스의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이 서로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먼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중 한 곳으로 알려진 글래스루이스(GL)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후보 6인에 대한 의결 안건에 대해 ‘전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주주제안 인사 5인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반면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ESG기준원(KCGS)은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주주제안 안건 5건 중 4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면서, 회사 측이
태광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이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중대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주주행동을 전개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여온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 측 추천 인사의 이사회 입성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태광산업이 새로운 행보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대립각 세웠던 트러스톤 요구 수용… 변화 신호탄?“2대 주주의 주주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을 매우 높이 평가하며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트러스톤은 최근 이
모녀와 장차남 간 의견충돌을 빚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이 오는 28일 개최되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둘러싼 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여부 및 가족 간 갈등의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여 업계의 이목을 끈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라비돌 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정기주총이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법조인 3인으로 구성된 한미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다올투자증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대주주 측이 이번 주총에 안건에 대거 상정하며 경영 참여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주주간 표대결 결과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2대주주, 주주제안 안건 다수 상정다올투자증권은 내달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누리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주총에서 회사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 외에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안한 다수의 안건이 올라간다.김 대표 측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차등적 현금
# “세입자가 임대료를 계속 연체하고 있어 피해가 큽니다. 어쩔 수 없이 세입자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지만, 여전히 나가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후 남은 건 명도소송뿐인데 소송을 제기해도 세입자의 시간 끌기가 계속될까 걱정입니다”명도소송에서 세입자의 시간 끌기에 마음고생하는 건물주들이 적지 않다. 상가 임대차에서 명도소송이 제기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계약이 해지 됐음에도 세입자가 나가지 않고 버티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입자의 버티기는 명도소송이 제기된 후에도 계속되는 경우가 많아 건물주의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결론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소속사가 주축이 된 ‘포털 불공정행위근절 범언론대책위원회’(이하 범언론대책위)는 15일 포털의 불공정약관에 대한 심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청구했다. 신청서 작성을 대리한 법무법인 이제의 유현근 변호사는 “그동안 기울어졌던 포털과 인터넷언론사 간의 계약을 공정하고 상생할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범언론대책위는 약관 심사 신청서에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2016년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를 설립하여 제휴 요건과 평가 방법을 상세히 정하는 등 다수 인터넷신문사에게 공통
PF우발채무, 미분양 등의 리스크(risk)를 짊어진 건설사들 가운데 그룹 계열지원 가능 여부 등에 따라 각 건설사별로 신용등급 변동이 다를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또한 자금조달능력 등 리스크 대응력을 갖춘 대형 건설사와 그렇지 못한 중견 건설사간 신용등급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 7일 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건설]비우호적 업황에 따른 각사별 리스크 진단’ 웹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분석했다.한기평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신세계건설은 계열지원을 통해 PF우발채무와 이에 따른 유
공정거래위원회가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맘스터치 가맹본부에 대해 과징금 철퇴를 결정했다. 맘스터치 측은 이와 관련해 이의신청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맘스터치 “깊은 유감… 의결서 검토 후 후속 조치 검토할 것”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31일 맘스터치 가맹본부 ‘맘스터치앤컴퍼니(이하 맘스터치)’에 가맹점사업자단체의 구성‧가입‧활동을 이유로 협의회 대표인 상도역점 가맹점주와의 가맹계약을 해지한 행위에 대해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위반으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
국토교통부가 작년 4월말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 주차장 사고와 관련해 1일 해당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동부건설·대보건설·상하건설·아세아종합건설 등 5곳에 각각 영업정지 8개월 행정처분을 내렸다.이날 서울시 또한 GS건설에 대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에 나섰다. 이에 GS건설 등 시공사들은 “책임에 통감한다”면서도 그간 소명한 내용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행정소송 등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국토부 및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를 받은 GS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먼저 “시공사로서
크래프톤은 매년 신작을 추가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의 신작들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크래프톤 측은 ‘배틀그라운드’를 잇는 IP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다크앤다커 모바일’, ‘배그’처럼 빅 IP로 만들겠다”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5,346억원으로 전년동기(4,738억원) 대비 13%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영업이익은 1,643억원으로 전년동기(1,262억원) 대비 30% 증가해 시장 전망치(매출 4,35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성큼 다가오면서 주주행동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주들이 수년째 적극적인 행동을 전개해오고 있는 KISCO홀딩스(키스코홀딩스)를 둘러싼 긴장감도 다시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여러 현안이 산적한 KISCO홀딩스의 올해 정기주총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KISCO홀딩스, 올해 주총은?KISCO홀딩스는 지난 23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을 공시했다. KISCO홀딩스 소액주주연대 측이 지난해 9월 제기한 이사회 의사록 열람 및 등사 허가 소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5민사부는 23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 등 50개 인터넷신문사가 제기한 ‘카카오 뉴스 검색서비스 차별 중지’ 가처분 심문을 진행했다.이날 재판에서 인터넷신문사 측 법률 대리인 정의훈 변호사(법무법인 에임)는 “포털 다음이 이용자가 별도로 조건을 설정하지 않으면 검색제휴 계약을 맺어온 언론사의 기사가 검색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언론 활동을 현저히 방해하고 부당하게 거래 상대방을 차별했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검색제휴의 중소 언론사들은 사후적인 금전적 배상으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통신장비업체 쏠리드가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주주가치 저해에 불만을 품은 주주들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확고한 지배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창업주인 정준 대표의 부담이 한층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주주행동 본격화… 지배력 취약한 정준 대표 ‘긴장’쏠리드 소액주주들의 ‘행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쏠리드는 지난 18일, ‘소송 등의 판결·결정’ 공시를 통해 소액주주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쏠리드 소액
‘소방 긴급구조 데이터망 구축 사업’을 둘러싸고 법적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KT는 소방청 공무원의 협상결렬이 부당했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했다. KT의 입장이 받아들여져 KT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다시 찾게 됐다.◇ 소방청, 비리 연루 3명 직위해제소방청은 지난해 4월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에게 ‘소방 긴급구조 데이터망 구축 사업’에 대해 입찰을 제안했다. 188억원 규모인 해당 사업은 24시간 긴급구조 신고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청이 입찰을 진행한 결과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아이언메이스의 게임 ‘다크앤다커’에 대해 등급분류를 단행했다. ‘다크앤다커’는 넥슨의 프로젝트를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게임위는 ‘다크앤다커’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늦어지고 있다며 등급분류를 미루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게임위 “법원 판단 지연, 등급분류 미룰 수 없어”4일 게임위가 아이언메이스의 게임 ‘다크앤다커’에 대한 등급분류 결과를 발표했다.‘다크앤다커’에 대해 게임위는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몬스터와 함정이 있는 던전을 클리어 하는 FPS 게임물”이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는 포털 카카오다음이 검색제휴사의 뉴스가 뉴스검색에서 배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과 관련해 지역 풀뿌리 언론과 인터넷신문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카카오의 우월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행위를 막아달라며 4일 세종특별시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했다.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사진과 비상대책위원 대표단은 진정서에서 “뉴스검색 제휴사들은 약관 및 동의서에 근거해 포털 카카오다음과 거래관계를 맺어 왔다”며 “카카오의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일 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