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1분기 코로나19 사태 속 선방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5대 건설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코로나19 사태의 지속과 국내외 건설경기가 실적 유지에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대 건설사(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5대 건설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8,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8,399억원 대비 3% 가량 소폭 늘었다.
지난해 5대 건설사의 영업이익과 총 직원 수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와 해외실적 부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건설사들의 인력 상황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3일 업계 및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물산(건설부문)·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 등 5대 건설사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직원 수가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건설사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직원 수는 3만520명(비정규직 포함)으로, 전년 3만
3월 건설기업 경시실사지수(CBSI)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3월은 봄철 발주 물량 증가로 건설업 실사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변수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는 59.5로 전월 대비 9.4p 하락했다. 특히 이는 2013년 2월 54.3을 기록한 후 7년 1개월 만에 60선이 붕괴된 것이다. 통상 실사지수가 100을 밑돌면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건설산업
경영 정상화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지난해 건설부문의 활약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에는 주택 공급 물량을 늘리며 분양시장에서의 성공 의지도 내비쳤다. 하지만 국내 부동산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점은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은 올해 전국 각지에 5,3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 물량인 733세대 대비 623% 급증한 물량이자 10여년간 한진중공업이 분양한 물량 중 최대 물량이다.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한 건설부문의 활약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진중공업
지난해 12월 건설업계의 경기실사지수(CBSI)가 4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투자 방침이 CBSI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BSI는 92.6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1.5p 상승한 수치로, 4년 5개월만에 최고치다. 통상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 경우 건설경기의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 대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CBSI는 분양가상한제가 발표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