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청구가 항고심에서도 기각된 가운데,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재항고에 나서면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게 됐다.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조영호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11일 조희경 이사장이 부친인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해 청구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 항고심에서 항고를 기각했다. 앞서 2022년 4월 1심에서도 기각 결정이 내려진 바 있는데, 항고심 재판부도 조양래 명예회장의 신체 및 정신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특히 항고심 과정에
최근 사과‧배 등 과일을 포함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근본적인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최근 농산물 유통 실태와 관련한 범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구조 개선방안, 4월 중 마련할 것”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5일 오후 관계부처와 함께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대상으로 도매시장 농산물 유통 실태와 관련한 범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선거를 진두지휘해 당의 승리를 이끌며 정국 주도권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친명계(친이재명계)가 22대 국회에 대거 입성하면서 당내 입지도 더욱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175석을 얻으며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압승을 거뒀다. 지역구에선 161석을, 비례대표는 14석을 차지했다. 이 대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전국에서 후보자들을 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67%로 잠정 집계됐다. 21대 총선보다 0.8%p(퍼센트포인트) 상승한 기록으로,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최종 투표율은 67%로 잠정 집계됐다. 최종 투표율은 개표가 완전히 끝나는 11일 오전 확정될 전망이다.문민정부 이후 역대 총선 투표율은 △15대 63.9% △16대 57.
지난해 가맹본부와 브랜드, 가맹점수가 모두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23년도 가맹사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2023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본부 수는 8,759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7.0% 증가한 수준이다. 상표(브랜드) 수는 1만2,429개로 전년 대비 4.9% 늘었고,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로 같은 기간 5.2%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은행과 보험 부문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은행·보험 부문 웃고, 금융투자·여전사 울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1조4,470억원) 대비 0.4% 증가한 규모다. 전체 순이익은 역대 최대치 기록을 다시 썼다.권역별로 살펴보면 은행 이익이 15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3위 자리를 두고 렉서스와 볼보자동차가 치열한 경쟁을 이어오던 중 미국 전기차 테슬라가 물량을 쏟아내며 3위 쟁탈전에 참전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3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1분기 판매량 3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6,200대를 판매한 테슬라가 등극했다.그간 ‘수입차 3인자’ 자리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아우디가 장기간 꿰차고 있었으나, 올해 들어 부진한 실적을 연이어 기록하며 순위가 10위까지 추락했다. 아우디의 추락에 올해 1월과 2월에는 렉서스와 볼보가 3
4·10 총선을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이 ‘읍소’에 나섰다. ‘정권 심판론’이 이번 선거를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자 저자세를 통한 판세 뒤집기에 돌입한 것이다. 무엇보다 개헌 저지선 붕괴에 대한 위기감을 고조시켜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것은 물론 중도층의 표심까지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200석 저지’ 호소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러분이 때리시는 회초리는 달게 받겠다”면서도 “하지만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사전투표율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에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말이 있었지만, 역대 선거의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사전투표율과 특정 정당의 선거 유불리에는 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전투표율을 전체 투표율과 분리해서 보면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전투표율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것은 지난 2014년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였다. 이후 총 6차례 사전투표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의 왕좌 쟁탈전에서 올해 1분기 BMW가 먼저 앞서나갔다.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는 1∼3월 내도록 판매량이 BMW에 비해 적었고, 3월에는 테슬라에 밀리면서 3위로 밀려나는 모습을 보였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집계한 1분기 수입차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BMW는 1만6,968대로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다. BMW는 1분기 월간 실적에서도 △1월 4,330대△2월 6,089대 △3월 6,549대 판매를 기록하며 3개월 내도록 업계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반면 지난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GM 쉐보레)과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3사 가운데 1분기 내수 시장에서 반등에 성공한 브랜드는 쉐보레 한 곳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의 성장을 견인한 모델은 지난해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CUV)다. 반면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의 1분기 내수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한 모습이다.GM 한국사업장이 발표한 1분기 쉐보레·GMC 합계 실적 자료에 따르면 6,919대 판매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0.3%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1분기 3개월 동안 월간 판매량도 전년 동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44% 가량 감소했다. 전년도 발생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개선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468개 자산운용사가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은 1조6,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2조8,513억원) 대비 43.8% 감소한 규모다.다만 금감원은 “2022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뱅크 지분 처분이익(약 2.3조원)을 감안하면 순이익은 사실상 증가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 “급하긴 한가보다”라며 맹비판했다. 민주당은 한 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나와 “(한 위원장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그거는 같은 표현이라도 비대위원장으로서 해야 할 표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당에도 그런 사람이 있을 텐데 그런 비하적 표현은 문제”라며 “한 위원장
아우디가 올해 초 판매부진에 빠지면서 업계 안팎에서 우려스러운 시선과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우디의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신차 부재’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이어 ‘무분별한 할인’과 ‘서비스 네트워크 감축’이 거론된다.사실상 판매가 부진한 원인 진단은 끝난 셈으로, 아우디 코리아는 이를 토대로 올해 다양한 신차를 투입하고 할인율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26일 아우디 코리아 측에 따르면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인 신차는 총 8종 이상이며, 이 중 3종은 1분기에 이미 출시돼 판매를 이어오
AI(인공지능) 보급으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네트워크 장비 용량 증설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1일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AI, 메타버스 등의 기술이 데이터 트래픽을 증가시켜 관련 네트워크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2025년 이후 클라우드 게임과 메타버스, VR 보급이 확대돼 전 세계 연평균 트래픽 성장률이 30%가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실제로 늘어나는 트래픽에 대응하려면 적절한 주파수 공급과 통신장비 등의 네트워크 투자가 필요하다. 전체 산업에 AI 보급
2월 극장가는 다양한 장르 영화 흥행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객 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활력이 되살아났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매출액 1,105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 2월 전체 매출액 평균(1,458억원)의 75.8%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1%(415억원) 증가했다. 2월 전체 관객 수는 1,146만명으로 2017~2019년 2월 전체
카카오의 ‘인적쇄신 작업’이 삐거덕거리고 있다. 경영 신뢰 회복을 위한 인적 쇄신을 약속했으나 신규 경영진 인사를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급기야 준법과신뢰위원회가 신규 경영진 인사 논란에 대한 개선 방안 수립을 요구하고 나섰다. ◇ 준신위, 경영진 선임 논란 관련 평판 리스크 해소 요구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카카오의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개선방안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준신위는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농심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서 선보인 신제품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농심 “올해도 해외시장 중심으로 성장세 힘 더할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조4,10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9.1% 증가해 2,1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캐피탈 업계는 지난해 업황 난조로 고전을 못했다.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확대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둔 곳이 속출했다. 특히 부동산금융 리스크 확대가 업계의 발목을 잡았다.DGB캐피탈도 이러한 업황 악화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DGB금융그룹이 황병우 회장 체제를 맞아 비은행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DGB캐피탈이 올해 실적 개선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 충당금 확대에 순이익 뚝DGB금융그룹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3,878억에 그쳤다. 이는 전년 대비 6.2% 감소한 규모다. 이 중 비은행 부문 누적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위한 ‘5인 체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나경원(서울 동작을) 전 의원, 안철수(경기 분당갑) 의원, 원희룡(인천 계양을)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등 4인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그림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한 위원장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나경원·안철수·원희룡·윤재옥 네 분을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