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6개월은 20년 정치 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시간”이라고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4월 승리의 노래를 함께 부르는 그날, 윤석열 정부가 활주로를 박차고 힘차게 창공을 날아오를 그날을 기대하겠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작년 9월 13일 비대위를 발족한 이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을 안정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발진을 제대로 뒷받침하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려고 부족한 사람
‘이준석 리스크’를 덜어낸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경쟁에 시동이 걸린 모습이다. 각 후보들이 상대 후보를 겨냥한 견제구를 던지기 시작한 데 이어 당내에선 벌써부터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신경전도 예열되는 모습이다. 11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차기 당권 주자 간 신경전이 치열했다. 중심에 선 인물은 당권 출마를 직간접적으로 내비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다. 그간 공부모임 등을 통해 ‘세몰이’를 시작했던 두 당권 주자는 이준석 리스크가 해소되자 행보를 본격화하는 양상이다.포문은 김 의원이 열었다. 김 의원은 전날(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 간 단일화가 불발됐다. 김 전 최고위원은 유 변호사가 일방적 사퇴만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오후 페이스북에 “후보 단일화가 끝내 무산됐다.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제안한 단일화 방식은 저와 유 후보께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유일한 길이었다”며 “당이 정한 경선룰인 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 규칙에 따라 먼저 예선을 치르고, 여기에서 이긴 후보가 홍준표 후보와 본선 경선에서 맞붙는 방식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경기지사 당내 경선을 지난 대선 때의 ‘선거인단 모집을 통한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르자며 경선룰 협상을 제안했다.조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기지사 경선은 흥행을 극대화하여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며 “저는 216만명의 당원과 국민의 참여 열기로 뜨거웠던 대선 경선과정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선출했던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방식의 국민참여경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선거인단 구성 및 직접투표 방식의 경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의 지방선거 역할론에 대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필요하다고 하면 어떠한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윤 비대위원장은 3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당 상임고문의 역할은 어떻게 설정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선거가 끝난 지 3주 지났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이어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후보로서 출전하는 문제를 거론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면서 “당도 더 고민해야 될 것 같고 이 고문께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본선에 나설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을 확정했다. 일대일 양자대결을 질문에 넣은 뒤 본선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묻기로 한 것이다. 일종의 ‘절충안’을 선택하면서 신경전을 펼쳐 온 후보들 간 갈등도 봉합되는 모습이다.당 선관위 여론조사 소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는 만장일치로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의결했다”며 “일대일 가상대결을 전제로 해서 질문을 하고 본선 경쟁력을 묻는 방식으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문은 하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당내 갈등의 진원지가 된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1차 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율을 반영하기로 하고, 본 경선에서 ′본선 경쟁력′ 조항을 넣는 등 절충안을 마련했다. 경선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진화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정홍원 선관위원장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역선택 조항에 몰두하다 보니 서로 합의점에 도달하기 어려웠다”며 “발상의 전환을 해서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는 논의로 만장일치 결론
국민의힘이 역선택 논란 수습에 부심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경선룰 수정이 선관위의 권한이라는 점을 공식화하며 정홍원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정 위원장은 당의 공정한 경선을 후보들에게 약속했다.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가적인 논쟁을 막기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겠다”며 “서병수 전 경선준비위원장은 활동 종료 보고를 통해 3차에 걸친 경선안과 여론조사, 당원투표 반영비율 등을 포함한 경선 계획안을 보고했다. 최고위원회는 해당 안을 추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에서 경선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정홍원 당 선거관리위원장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경선룰을 손보겠다는 데 대해 일각에서 정 위원장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나선 것이다.유승민 전 의원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틀 전 저의 공개경고에도 불구하고 정 위원장은 오직 윤석열 후보만을 위한 경선룰을 만들려고 한다”며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는 순간 공정한 경선을 끝장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불과 5년 전 2016년 총선에서 180석도 자신 있다고 큰소리치던 우리 당은 겨우 122
국민의힘이 26일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날 첫 회의를 연 당 선관위는 ‘공정’과 ‘흥행’을 기치로 내걸고 경선 레이스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부 후보를 중심으로 경선룰 원점 재논의 주장이 다시금 나오면서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모양새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선관위 인선을 완료했다. 선관위원장에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부위원장은 한기호 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성일종 전략기획본부장, 김석기 조직부총장, 김은혜 홍보본부장, 지상욱 여의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역선택 방지 조항’에 힘을 싣고 있다. 좀처럼 오르지 않는 지지율이 더불이민주당 지지층 때문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이같은 분위기에 올라타며 경선룰 논쟁에 불을 지피는 모습이다.최 전 원장 측은 19일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수원 최재형 캠프 기획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8월 1일부터 선관위에 신고돼 공표된 총 16건의 여론조사 결과를 전수 조사했다”며 “조사결과 예외 없이 동일하게 나타나는 기현상이 있다”고 강조했다. 각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녹취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는 요구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응답하지 않자 “잘못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 전 지사는 더 이상 문제 제기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갈등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원 전 지사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결국 이 대표는 전화 통화 녹음 파일 원본을 공개하지 않았다”며 “매우 유감이지만 이 대표가 자신의 잘못을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생각하며 다시는 이런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고 말했다.원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은 윤 전 총장의 사과로 일단 휴전 상태에 들어갔다. 갈등의 당사자인 이 대표와 윤 전 총장이 화해 했지만, 당내에서 여전히 신경전이 벌어지면서 갈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당 지도부, ‘토론회 대신 정견발표’ 제시할 전망윤 전 총장은 전날(12일) 이 대표에게 전화로 화해를 신청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발언에 대해서 윤석열 예비후보께서 직접 전화를 통해 캠프 내 관계자를 엄중히 문책했고 정치권에서 이런저런 아무 이야기나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후보 만들기’ 때문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본경선에 돌입했다. 국민의힘도 경선 ‘일정’과 ‘룰’을 정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대선이 정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만드는 요소들이다.문제는 이 과정이 그다지 평화롭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당내 주자들 간 피 튀기는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노무현 탄핵’을 두고 감정싸움을
국민의힘이 영남 민심 달래기에 열중하고 있다. 4‧7 재보선 이후 ‘영남당’ 논쟁이 불거진 데 이어 ‘영남 홀대론’까지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사실상 ‘텃밭’인 영남을 놓칠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판단으로 읽힌다.당권에 도전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대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권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 개혁 정당 만들기, 공정한 경선 관리, 대선 승리 등 4가지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
초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 당의 변화가 필수라며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국민이 우리에게 명령하는 것은 불가역적인 변화”라며 “그 불가역적 변화의 시작이 되고자 한다. 그 변화를 이끄는 기관차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도전과 관련해 실제 당선 가능성보다 변화의 바람을 보여주겠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김 의원은 ″제가 당 대표가 되려고 하는 것은 국민의힘을 빛나게 하기 위함이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당권 주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컷오프′ 도입을 공언했다. 다만, 여론조사 비중 등 경선룰을 두고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어 향후 당내 갈등이 극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당권 주자 ‘컷오프’ 방식을 의결했다. 앞서 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의에서 예비경선 도입 목소리가 나온 지 하루 만이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이 너무 많이 출마 할 때는 경선 편의상 컷오
국민의힘 오세훈·나경원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25일 범야권 단일화를 놓고 장외공방을 벌였다.오 후보는 나 후보를 ‘강경보수’라고 칭하며 당 최종 후보가 되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야권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나 후보는 “무책임한 비난”이라며 반발했다.오 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나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되면 외연 확장이 쉽지 않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다”며 “저뿐만 아니라 정치를 분석하시는 분들도 아마 안철수 후보로 예상되는 제3지대 후보와의 단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유력주자로 거론되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출마와 관련해 “거의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사실상 출마 선언이 임박한 셈이다.나 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신의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조만간 말씀드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공식 출마 시점은 내주 중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나 전 의원은 “저희 당에 공천 과정이 있다”며 “최종 결심은 이달 중순 안에는 밝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18일부터 21까지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만약 이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권심판을 원하는 국민 분노를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그 구성원이 정권을 수임받을 능력이 있는지 국민에 선보일 기회”라며 “이기적,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겸허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