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경영권 분쟁’까지 치루는 등 이중고에 빠져들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3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127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부터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엔 전분기(-228억원) 보다 적자 규모가 불어났다. 금리 상승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적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회사의 3분기 누적 영업적자는 6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샘표는 8·15 광복 직후인 1946년 설립됐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기, 좋은 간장을 저렴하게 판매하며 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샘표의 깊은 장맛은 고된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했다.이후 샘표는 일찌감치 간장 수출에 성공하며 사세를 키웠고,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했다. 어느덧 70살이 넘은 지금은 한결 같이 그 자리를 지켜온 각종 장류 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및 재료를 선보이고 있는 샘표다.◇ ‘16년’ 사외이사와 그보다 더한 사외이사이처럼 오랜 세월 서민과 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발끈했다.신동주 회장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의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 내용은 분수를 모르는 언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쓰쿠다 사장은 이 인터뷰에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한국 기소와 관련해 사죄한다. 기업통치와 법령 준수 체제를 강화하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 사업회사의 주식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신동빈 회장이 지난달 롯데홀딩스 이사
▲ [‘선거의 여왕’ 박근혜 대통령 승부수] 루비콘강 건넌 대북문제, 총선 관통할까 ▲ 개성공단 폐쇄로 통일부에 유탄… 동력 잃은 ‘통일대박론’ ▲ [롯데 경영권분쟁] 동영상·위임장·녹취록… 신동주의 ‘증거물’이 던지는 메시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최근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터뷰 동영상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6분2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은 건재한 모습으로 등장, “내 장남이 후계자가 돼야 한다”고 못 박는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앞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같은 내용을 언급한 바 있다.해당 동영상을 공개한 주인공은 롯데가(家)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이다. 성년후견인(의사결정 대리인) 지정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이상설을 차단하고 경영권에 대한 정통성을 다
2년간 계모와 피말리는 지분 전쟁을 벌인, 이른바 '동원수산 경영권 분쟁'이 드디어 마무리 됐다. 승기는 결국 '장남'이 쥐었다. 동원수산은 회사의 최대주주가 왕기철 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왕기철 대표는 지난 9월 별세한 왕윤국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왕 대표는 고(故) 왕 명예회장 상속지분의 절반을 차지하면서 단숨에 최대주주에 올랐다.왕 대표는 상속주식의 47.61%에 해당하는 25만2,395주를 받아 12.59%였던 지분이 19.32%로 늘어났다. 왕 대표의 힘겨웠던 '투쟁'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고 왕 명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