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내에서 각종 금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은행권의 내부통제 강화 외침이 무색하게 횡령, 불법 계좌 개설, 미공개정보 유용 등 각종 비위 행위가 최근 은행 곳곳에서 적발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당국은 은행권에 더욱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 최근엔 은행장들을 불러 모아 내부통제시스템 전반을 직접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최근 잇따른 은행권 금융사고 발생에 따른 내부통제 강화 방안 및 향후 가계부채 관리방향 등 주요 현안사항
시사위크=이미정 MG손해보험이 경영정상화에 난항을 빚고 있다. 자본확충 일정이 밀리면서 재무건전성 악화 문제를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최근 당국에 세 번째 경영개선계획안을 제출한 MG손보가 벼랑 끝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자본확충계획 잇단 차질… 당국 ‘경영개선계획안’ 승인 안갯속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이달 중 3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세 번째 경영개선계획안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 정례회의에서 경영개선계획안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이
임성훈 대구은행장이 취임한 지 어느덧 1년을 맞았다. 그는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반등시키는 등 경영성과를 일궈냈지만 여전히 어깨는 가볍지 않다. 경기변동성에 따른 잠재 리스크 및 가계대출 관리, 해외 부동산 매입 사고 수습 등 다양한 경영현안을 마주하고 있어서다.◇ 대구은행, 상반기 실적 반등세 이끌어임 행장은 지난해 10월 7일 대구은행장에 공식 취임했다. 그는 DGB금융지주 출범 이래, 첫 단독 은행장이다. DGB금융은 출범 이래 줄곧 지주 회장이 행장직을 겸직하는 체제를 유지해오다 2018년 은행장직 분리
MG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6월 말 기준 97.04%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대표적인 재무건전성 지표다. 보험업법에 따르면 보험사는 RBC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하며, 이를 밑돌 경우 시정조치를 받는다.MG손보는 RBC비율이 100%를 밑도는 것은 3년여 만이다. MG손보는 2018년에도 RBC 비율이 80%대까지 떨어지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 그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를
DGB금융그룹 계열사 DGB대구은행 내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최근 검찰이 대구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검찰 측은 압수수색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캄보디아 현지법인 부동산 계약사고 관련된 수사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지난 4일 대구은행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 글로벌 사업 관련 부서 등에 검찰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캄보디아 부동산계약 사고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감독원이 고객 휴면계좌 비밀번호를 무단 변경한 우리은행에게 과태료 60억원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금감원은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2018년 우리은행 경영실태평가 정보기술(IT)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해 이 같은 과태료 처분을 의결했다. 금감원이 상정한 과태료 액수는 60억원이다. 최종 과태료 금액은 금융위원회를 거쳐 확정된다. 아울러 금감원은 임직원에게는 주의 등의 제재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 직원 300여명은 태블릿PC를 이용해 2018년 1∼8월 스마트뱅킹 비활성화
증권사 등 금융투자사들이 내부통제 관리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경영실태 평가 때 ‘내부통제’ 평가 비중을 대폭 확대키로 해서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투자회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 때 부문별 비중을 조정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 했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사의 내부통제 체제 운영의 실효성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영실태평가 시, 비계량평가 중 경영관리부문 평가 비중이 현행 20%에서 40%로 상향 조정된다. 경영관리부문 평가는 회사의 내부통제와 관련된 평가다
수협은행이 민원율 증가세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금융권의 지난해 민원현황을 공개했다. 수협은행은 은행권에서 환산 민원건수(고객 10만명 당)가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의 고객 10만명당 환산민원은 8.8건으로 전년(2.7건)보다 230.3% 크게 증가했다. 환산민원은 회사 간 영업 규모와 회원수 등의 차이를 감안해 추산하는 지표다. 수협은행은 총 민원건수에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수협은행의 총 민원건수는 지난해 238건으로 전년(54건)보다 340.7% 증가했
수협은행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래 첫 경영실태평가를 받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수협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에 착수했다. 지난 8일부터 정보기술(IT) 부문에 대한 우선 점검에 들어갔다. 다음달부터는 자본적정성 등 전반적인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수협은행이 별도법인이 된지 2년만에 실시되는 첫 경영실태평가다. 수협은행은 2016년 12월 수협중앙회가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를 단행하면서 별도법인됐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자본적정성·자산건전성·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3년만에 종합검사를 부활시켜 금융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선 올 하반기 시범 대상으로는 주요 업권별로 7곳의 금융사가 선정됐다. 이런 가운데 캐피탈 업계에선 KB캐피탈이 첫 타깃으로 선정돼 이목을 끌고 있다.◇ 3년만에 부활한 종합검사제 KB캐피탈이 캐피탈 업계에서 처음으로 종합검사를 받게 됐다. 금감원은 최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현대라이프생명, 미래에셋대우증권,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 등 7곳을 하반기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종합검사는 소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재무건전성이 악화로 벼랑 끝에 몰린 MG손해보험이 ‘경영개선권고’를 받게 될 전망이다.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에서 MG손해보험에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이는 MG손보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나빠진 데 따른 것이다. MG손보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10%로 업계 최하위 수준이다. 올해 초에는 100% 이하로 떨어져 당국이 경영실태평가에 나섰다.RBC 비율은 보험 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자본적정성 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MG손해보험이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건전성 악화로 자본 확충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주주는 회사 매각까지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경영실태평가 조사까지 예고돼 내부 위기감이 날로 커지고 있다.MG손보는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지 오래다. 건전성 주요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15.61%로 추락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자본건전성 강화를 위해 RBC를 1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100% 이하로 떨어질 경우 당국으로부터 시정조치를 받는다.사정이 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신한금융 일부 사외이사의 자격에 대해 문제를 삼고 나섰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을 상대로 경영실태평가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일부 사외이사의 겸직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논쟁의 대상이 된 이는 재일교포 출신 사외이사 이흔야 씨다.신한금융은 지난해 3월 재일교포인 이 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문제는 당시 신한금융이 아닌 다른 3개 법인에서 사외이사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격 논란이 일었다. 2곳은 폐업한 비상장사였지만 법인 등록이 취소되지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신상훈 전 사장에게 그동안 보류했던 스톡옵션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마지막 남은 분쟁의 불씨마저 정리되면서 수년을 끌어왔던 ‘신한사태’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신한금융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신상훈 전 사장 등 전임 경영진에게 부여된 장기 성과급 중 보류해왔던 스톡옵션을 보류 해제하기로 했다.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회사 주식을 특정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다. 신 전 사장은 2005∼2008년 약 24만주의 스톡옵션 권한을 부여받았지만, ‘신한사태’에 연루되면서 이 같은 권한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지난해 은행지주사 순이익이 20% 가까이 껑충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지주사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7조5,01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 2,301억원(19.6%) 증가했다. 이는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 증가에 따라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업종별 순이익 구성은 은행부문이 62.9%로 가장 크고, 이어 비은행(22.6%), 보험(7.8%) 등의 순이었다. 지주사별로 보면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것은 신한금융지주였다. 신한금융은 전년대비 17.2% 증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의 자산건성이 국내 은행 중 최하위 수준으로 악화됐다. 조선과 건설업종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수출입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0.01%로 18개 국내 은행 중 꼴찌를 차지했다. 이는 은행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총자본비율 10%를 겨우 맞춘 수준.성동조선·대선조선·경남기업 등 건설 및 조선업종의 대출이 부실화되면서 자산건전성을 갉아먹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은행의 전반적인 자산
[시사위크]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해 12월말 국내은행의 바젤Ⅱ기준 국제결제은행(BIS) 비율과 티어1(Tier1) 비율은 각각 13.94%, 11.0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는 전년 말 BIS비율(14.55%)과 Tier1비율(11.59%) 대비 각각 0.61%포인트, 0.5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전분기말과 비교해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