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와 내년 총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당 워크숍을 개최했다. 민주당은 당내 전열을 가다듬고 정부‧여당과 대비되는 민생 입법 처리를 약속했다. 흰색 상의를 맞춰 입은 민주당 의원 166명은 28일 오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 모여 나흘 앞으로 다가온 정기국회의 입법과제를 논의했다. 다만 우상호‧이개호 의원은 일정상 참석하지 않았다.이재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을 지적하며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권의 무절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광복절 특사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이며, 특사는 세 번째다. 이번 사면 대상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 감찰 무마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관련자들은 이번 사면대상에서 빠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
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쇄신안 수용을 사실상 거부했다.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지만 ‘시간 없음’을 이유로 결론을 내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연 혁신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혁신위 1호 쇄신안인 ‘불체포 특권 포기’ 결의가 무산됐다”며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안 받으면 당이 망한다는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애타는 경고도 윤리 정당의 모습을 회복해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를 두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19일) 언급한 ‘35조원 추경’ 언급과 관련해 “엉터리 경제학”이라며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국가이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국가신용도가 급격히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나라 빚을 늘리자고 하는 이유가 궁지에 몰리면 익숙한 것을 찾듯이 똑같이 포퓰리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 “5포 정권, 국민포기정권”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부모처럼 포근하고 든든해야 할 국가가 채찍 든 감독관처럼, 국민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의 실정을 메우는 민주당이 되겠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1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지난 1년, 우리 사회 곳곳은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다”며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은 민생·경제·정치·외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 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한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태평양도서국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된 기후변화, 자연재해, 식량, 보건, 해양 수산 위기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서만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 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다자 정상회의로, 태평양도서국포럼(PIF)이 한국의 인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여당을 향해 2023년도 예산안 협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주 내로 예산안이 협의되지 않으면 초유의 준예산 사태가 도래하는 점을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다릴만큼 기다렸고 협상할만큼 협상했고 양보할만큼 양보했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이 의장중재안을 수용만하면 바로 처리될 예산인데 주말내내 오매불망 윤심에 막혀 또다시 헛바퀴만 돌았다”고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그는 “지금 대한민국 국회에 집권 여당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당정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2년 유예 및 과세 완화 등의 정부안에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금투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경제회복을 위해 무엇보다 시장 활성화가 중요한 때다. 그러나 현재 전세계적인 금리인상과 경기둔화 등으로 주식시장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내년부터 금투세가 도입돼 과세가 강화될 경우 국내 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노동자들이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를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업무개시명령’(혹은 운송개시명령) 발동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 “업무개시명령 실무 검토 중”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업무개시 명령 발동은) 대한민국의 경제 파국을 막기 위한 비상한 조치인 만큼 현재 각 산업 부문별 피해를 확인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 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가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시정연설 전 5부 요인과 만나 사전환담을 나눴다. 통상적으로 대통령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에는 여야 대표가 모두 자리하지만, 이날은 더불어민주당이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면서 이재명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3층 국회의장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나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치 않다.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원외당협위원장 100여명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정유섭(인천 부평갑), 심장수(경기 남양주갑), 경대수(충북 증평진
종합부동산세 특별공제 도입 논의 도중 한 차례 힘겨루기를 했던 정부‧여당과 야당이 이번에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두고 맞붙었다.정부‧여당은 법인세율 인하가 전세계적 추세인 점, 국내의 법인세 최고세율이 OECD 평균치 보다 높은 점, 기업들의 투자 유인 등을 이유로 법인세율 인하를 주장했다.이에 반해 야당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가 일부 상위 대기업에게만 혜택을 주는 이른바 ‘부자감세’라고 반박했다. 또한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 상황에서 감세를 할 경우 부족한 세수를 서민‧근로자가 떠안게 된다며 맞섰다. 지난 5
국민의힘이 국회 ‘2021년 회계연도 결산심사’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의 예산 사용을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정부의 문제성 사업을 꼽은 책자를 발간, 각 상임위원들에게 배포해 심사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21년도 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그동안 문재인 정권에서 어떻게 예산을 써왔으며 얼마나 국가 재정을 고갈시켜왔는지 꼼꼼히 심사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2021 회계연도 결산 7대 분야 100대 문제사업’ 책자를 발간해 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첫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사면이 가시화됐을 무렵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예상했지만, 이날 발표된 사면 대상자 명단에는 정치인은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은 포함됐다. 통상 사면은 ‘사회통합’을 이유로 이뤄지는데 정치인이 배제된 이유가 무엇일까. ◇ “사면, 민생·경제회복에 중점”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이번 사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오늘은 여러분들이 다 아시다시피 광복절 사면을 위한 국무회의가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구체적인 사면 내역은 국무회의 끝나는대로 정부1청사에서 법무 장관이 국민들께 자세히 설명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경제인을 위주로 하고 정치인을 배제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전세계적으로
새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실패’를 곱씹었다. 전 정권의 실패로 ‘역대급 폭탄’을 떠안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이를 탓하지 않고 “실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규제혁신을 통해 민생 경제 위기를 극복할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15일 국회에서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경제 정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실력으로 말해
예비 당정이 28일 첫 당정협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 5년간 국정과제 선정 작업을 시작했다. 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던 추가경정예산(추경)은 정부 출범 직후 제출될 방침이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첫 당정 협의를 열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당정협의에서 논의하는 국정과제 선정안에는 정말 과거 보수 정당, 보수 정권이 담지 못한 새롭고 국민이 바라는 내용이 들어있다”면서 “심도 있게 협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정, 상식, 국민통합을 내건 윤석열 정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 이틀을 남겨두고 부산에서 마지막 지역 유세에 나섰다. 부산 중구 창선 삼거리에는 이 후보를 보기 위해 5,000명(주최측 추산, 경찰추산 2,000명)의 인파가 모였고, 민주당 관계자들도 이정도 규모는 오랜만이라며 들뜬 기색을 보였다.7일 첫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온 후 부산 시민들을 만난 이 후보는 “여기가 가덕도 신공항 만들고, 재개발 신속하게 하고, 2030 세계 엑스포를 추진하고 있는 부산이 맞느냐”며 “여기 대한민국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의 수도 맞느냐. 제일
3·9 대선 공식 선거운동 2일차인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강남을 찾아 집중 유세를 했다. 서울은 대선이나 총선 등 큰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요충지다. 그리고 민주당은 그동안의 선거에선 서울 표심을 잡았으나,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심 이탈로 패배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인물 경쟁력을 강조하며 민심을 붙잡기 위해 이날 강남을 찾았다. ◇ 취약지역서 ‘유능한 경제대통령’ 강조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를 찾았고, 오는 18일까지 서울 유세에 집중한다. 서울 민심이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14일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정당한 촛불집회를 무법천지라며 표현의 자유를 부인하고, 과감한 정치보복과 검찰에 의한 폭압통치를 꿈꾸는 정치세력이 있다”며 “이들에게 권력을 쥐여 주고,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정권교체일 수는 있어도 정의일 수는 없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제가 주권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성찰하며,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