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이 적자 행진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너 3세 형제들의 연봉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도 실적과 무관한 배당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천일고속 오너일가의 행보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천일고속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너 3세 박도현 대표·박주현 부사장 형제는 지난해 각각 11억1,600만원, 11억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러한 보수는 상여금이나 퇴직급여 없이 순수 급여로만 이뤄졌다.과거 보수와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박도현 대표는 2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반기 들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고금리 장기화 기조 속에서 부동산금융 리스크까지 부상하면서 대부분의 저축은행사들이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그간 견조한 실적을 내온 푸른저축은행도 이러한 업황 난조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푸른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감소에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해 시선을 끌고 있다. ◇ 푸른저축은행, 지난해 순이익 21% 감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푸른저축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SGI서울보증보험 차기 대표이사로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지난 10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 수장 교체로 꺼진 상장 추진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금융 관료 출신, 차기 수장 낙점서울보증보험은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8일 대표이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위원회를 열고,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명순 대표 내정자는 금융 관료 출신이다. 1968년생인 그는
경동제약이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155억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게 됐다. 오너 2세 류기성 부회장 체제가 본격화한 이후 실적 부진 등 뒤숭숭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악재에 직면한 모습이다.경동제약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통합조사에 따른 추징금 155억원을 부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경동제약 측은 “기한 내 납부할 예정”이라면서도 “관련 내용을 검토한 후 이의가 있을 경우 법적 신청 기한 내에 관련 법령에 따른 불복 청구 혹은 이의신청 등의 방법을 통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이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서울보증보험은 총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상장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고 있다.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지분(93.85%)의 일부를 매출한다. 공모주 전량은 구주매출이다. 구주매출이란 대주주나 일반주주
치킨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적극적인 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수익성이 크게 뒷걸음질 친 상황에서도 전년과 동일한 배당기조가 이어져 이목을 끌었다.◇ 지앤푸드, 지난해 순이익 44% 감소에도 40억원 배당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앤푸드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순이익은 78억원으로 43.9%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44억원으로 전년(2,209억원) 보다 6.1% 증가했지만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크게 뒷걸음질 친
주요 외국계 은행들의 배당 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이유로 금융권에 배당 자제 압박을 가한 가운데 주요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의 고배당 정책 기조가 다시 날개를 펼치는 양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SC제일은행, 배당총액 전년 대비 두 배 확대SC제일은행은 1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609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12.19%, 총 배당금은 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3,901억원의
부국증권이 고배당 정책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이 40% 이상 급감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주당 배당금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실적 부진으로 상당수의 증권사들이 주당 배당금을 대폭 줄인 것을 감안하면 기존의 고배당 기조는 유지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순이익 45% 급감… 고배당 기조는 유지부국증권은 보통주 1주당 1,500원, 우선주 1,550원의 결산 배당을 한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총 배당금은 135억원,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7.7%에 달한다.2022년 주당 결산배당
코로나19 사태로 큰 수혜를 봤던 중견기업 한국알콜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최근 들어 부쩍 존재감이 커진 주주행동주의를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도 배당 등을 둘러싸고 잡음에 휩싸였던 한국알콜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트러스톤 지분 확대에 순수 소액주주 규합까지… 주주행동 직면1984년 설립된 한국알콜은 국내 유일의 초산에틸 생산업체이자 소주의 원료인 주정 등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코스닥 시장엔 1992년 상장했다.한국알콜은 손소독제의 원료 또한 생산하다 보니 코로나1
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실적이 껑충 뛰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유가 하락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연간 실적은 크게 증가했다. ◇ 고유가로 수혜 본 에쓰오일에쓰오일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42조4.460억원, 영업이익 3조4,08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52.8% 증가한 2조1,068억원으로 집계됐다.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단
지난 13일, 하림그룹 계열사이자 코스피 상장사인 팬오션은 한진칼과 관련해 ‘주
고려신용정보의 2세경영 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 지난 6월 창업주인 윤의국 회장이 공식 퇴임하면서 2세 경영인인 윤태훈 대표를 중심으로 한 경영체제가 더욱 힘을 얻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분 승계 작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 윤의국 회장 퇴임… ‘2세 경영인’ 윤태훈 대표이사 체제 공고코스닥 상장사인 고려신용정보는 1991년 설립된 채권추심과 신용조사 업체다. 윤의국 회장이 세운 이 회사는 국내 채권추심 업계 1위사로 잘 알려진 곳이다. 지난해 매출 1,452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2021년 회계연도에서도 과도한 배당금을 지급해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8일, 한국토요타자동차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제23기 회계연도(2021년 4월 1일∼2022년 3월 31일, 이하 당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당기 배당금은 순이익의 약 2.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일본 본사 ‘토요타 모터 코퍼레이션(토요타자동차)’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외투기업이다. 국내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배당금으로 설정하
일본계 스포츠 브랜드 기업인 데상트코리아가 지난해 일본 대주주에 대한 배당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악화된 후, 2년간 배당을 멈췄던 데상트코리아가 작년 실적 회복세 속에서 고배당 정책을 재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지난해 일본 대주주에게 243억원 배당… 작년 거둔 순이익보다 많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데상트코리아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242억7,300만원의 배당금을 집행했다. 데상트코리아는 일본 스포츠 브랜드인 데상트의 한국법인이다. 2000년 설립된
송명구 푸른저축은행 대표가 무거운 발걸음을 뗄 전망이다. 올 1분기엔 충당금 이슈로 다소 신통치 못한 실적을 낸 데다 최근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 대손상각비 증가 여파… 1분기 적자 성적표로 출발 송 대표는 저축은행 업계 대표적인 장수 CEO 중 한 명이다. 2012년 9월 푸른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오른 그는 올해까지 10년째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단독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끈지는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푸른저축은행은 오너인 구혜원 회장이 2020년 2월 각자 대표이사 자리에서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머니(법인 산와대부)가 신규 대출을 중단한 지 3년이 넘어선 가운데 대주주에 대한 폭탄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도 4,200억원에 달하는 배당을 일본 대주주에게 전달했다.◇ 산와머니, 작년 배당으로 4,200억원 송금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산와머니는 지난해 중간배당 1,200억원, 결산배당 3,000억원을 배당해 총 4,2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집행했다. 이는 작년 거둔 순이익의 4배를 훌쩍 넘기는 금액이다. 산와머니는 지난해 1,017억원을 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이 같은
천재교육이 2년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엔 영업이익이 60% 이상 급감하는 등 부진이 심화된 모습이다. 코로나19 여파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작년 천재교육의 배당 정책에도 변화가 감지돼 눈길을 끈다. 수년째 고배당 정책을 이어오던 천재교육이 작년엔 배당을 미집행 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 지난해 영업이익 60% 이상 급감… “코로나19 여파로 교재 판매 부진” 천재교육은 참고서 및 교과서 출판기업으로 유명한 곳이다. 천재교육은 국정·검정·인정 교
정휘동 청호나이스 회장이 특수관계사를 통해 쏠쏠한 배당이득을 챙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엠씨엠은 최근 3년간 고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 청호나이스 6년 연속 무배당… 오너 개인회사들은 고배당 기조 정수기업체인 청호나이스는 최근 몇 년간 무배당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15년 중간배당을 실시한 이래,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배당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정휘동 회장이 지분 75.1%를 보유한 회사다. 이에 정 회장이 청호나이스를 통해
직접판매(다단계) 업체인 한국암웨이가 해외 대주주에 고배당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작년에도 배당금을 100%를 본사에 지급했다. 반면 국내에서 기부활동은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나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 20년째 배당성향 100% 정책 고수한국암웨이는 미국의 Amway International Inc.가 전액 출자한 회사로 합성세제, 세탁첨가제 등 가정용품의 제조와 판매를 목적으로 1988년 출범했다. 출자 회사는 2001년 유럽암웨이로 변경됐다. 이에 현재 지배기업은 유럽 암웨이다. 최상위 지배기업엔 미국 알
필립스코리아가 지난해 거둔 순이익을 크게 웃도는 금액을 배당으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계 회사들의 고액배당 행보를 바라보는 시선이 마냥 곱지 않은만큼 이 같은 고액 배당 정책에 대한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배당성향 142.9%… 필립스코리아, 계속되는 고배당 기조필립스코리아는 네덜란드 전자기업 필립스의 한국법인이다. 필립스코리아는 네덜란드 법인인 Koninklijke Philips N.V.의 100% 출자로 1976년 1월 설립됐다. 가전, 조명,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필립스코리아는 올해로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