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사 선정을 두고 갈등을 겪었던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이 결국 두 회사의 컨소시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척4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6일 조합사무실에서 2차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만 참가해 시공사 선정이 재차 유찰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조합이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도 두 회사의 컨소시엄만 참가해 이미 한 차례 유찰된 바 있다.이에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되는 것이 사실상
대우건설이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일대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달 28일 시공사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으며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한다’는 공문을 대우건설에 발송했다.고척4구역 재개발 사업은 4만2,207.9㎡ 부지에 총 983세대로 구성된다. 지하 5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동과 부대복리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금액은 1,964억원(VAT 제외)이다.전체 983세대 중 조합분 266세대와 임대주택 148세대를 제외한 569세대가 일반분양 될 예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구로구 고척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이 경쟁사 대비 파격적인 조건으로 수주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성북구 장위6구역 시공사 선정에서 승기를 잡은 대우건설이 다음 사업지인 구로구 고척4구역에서도 수주에 성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총 공사비는 조합 원안설계 공사비였던 약 1,964억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조합 측에 단지명을 ‘푸르지오 더 골드’로 제안해 황금과 같이 빛나는 최고의 아파트를 짓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