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중 3분의 1 이상이 월 임대료가 1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사기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는 빌라가 월세 100만원 넘는 조건에 계약된 사례도 있었다. 고금리와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월세가 치솟으면서 청년층의 결혼 기피와 저출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지난해 전국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를 금액별로 살펴본 결과, 100만원 초과 거래의 비율은 34.5%로 2022년(31.7%)에 비해 2.8%포인트 높아졌다. 월세 가구 셋 중 하나 이상이 매달
부동산PF 리스크로 촉발된 태영건설 사태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건설‧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올 한 해 동안 국내 주택부문 사업을 무리하게 확대하지 않고 사업성‧수익성이 보장된 정비사업장 등을 위주로 선별 수주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이같은 여건 속에서 서울 강남3구 중 핵심지역 중 하나인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 대한 재건축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구 내 일부 구역은 이르면 더 빨리 재건축이 승인될 것으로
지난해 수도권과 지방의 임대아파트 청약 경쟁률 격차가 약 1.5배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을 제외할 경우, 수도권 임대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지방에 비해 두 배 높았다.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일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공공지원 민간임대‧민간임대아파트의 총 공급세대수는 1만461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청약 접수건수는 7만7,968건으로 평균 7.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총 공급세대 5,944가구에 5만2,564건의 청약이 접수되면서 8.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앞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하자조치가 완료됐는지 확인 후 공사비를 지급하겠다고 단언했다.1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원희룡 장관은 서울 구로구 고척동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현장을 방문해 하자 처리 여부, 입주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입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원희룡 장관은 시공사를 상대로는 “‘내가 살 집을 짓는다’라는 각오로 하자 처리 과정에서 입주민과 충분히 소통해 똑똑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춰달라”고 거듭 당부했다.이어 민간임대주택을 공급 주체인 HUG(주택
국토교통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들의 부실시공 의혹을 적발하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최근 입주를 앞둔 충주 지역 한 민간임대 주택에서는 금간 벽, 새시 미장착, 벽면 이음새 마감 불량 등 부실시공 흔적이 발견됐다. 특히 단지 내 한 가구에서는 ‘그냥 사세요’라는 입주민을 우롱하는 듯한 문구가 적혀 있어 논란이 커졌다.11일 국토부는 오는 12일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자 민원 전수조사를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국토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품질관리단, 하자분쟁조정위원회, 주택도시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모든 민간임대아파트에 대한 하자민원을 전수조사하겠다고 강력 시사했다.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충주의 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의 실내‧외부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공개된 사진에는 금이 간 벽, 마감이 채 되지 않은 실리콘, 불량 새시, 도배가 되지 않은 벽 등 곳곳에 부실시공 흔적이 담겨 있었다. 이 가운데 한 가구 벽에는 ‘그냥 사세요’라는 조롱 문구가 적혀 있어 논란이 커졌다.이같은 사실을 접한 원희룡 장관은 9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벽
네이버가 자사의 인공지능(AI) 콜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의 전국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네이버는 17일 독거 어르신을 위한 클로바 케어콜을 부산 해운대구, 대구시, 인천시 등에 이어 서울에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전화로 1인가구인 독거노인의 안부 확인, 대화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오는 19일 서울시와 AI를 활용한 1인 가구 생활관리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6개월 동안 △강남구 △
정부 여당이 낮은 임대료와 분양가를 앞세운 공급 대책인 ‘누구나집’ 시범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집값의 10%만 보증금으로 내고 최장 10년을 거주할 수 있고 이후 입주 당시 정해놓은 분양가에 분양받을 수 있어 무주택자에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뤄줄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사업 성공의 핵심인 건설사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 대책 보완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따른다.지난 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 더불어민주당 박정·유동수·민병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일부터
정부가 ‘누구나 집 프로젝트’ 사업을 조기 가시화하기 위해 다음 달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누구나 집 공급 추진현황 및 계획’을 논의했다.홍 부총리는 “8월 말까지 시범사업지역의 공공택지 공모지침을 조속히 확정하고 9월 민간사업자 공모, 11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누구나 집 프로젝트’는 사전에 확정된 가격으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을 약
올 하반기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주택 등이 대거 공급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12월까지 공공임대, 공공분양,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총 7만5,083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하반기 주택 공급물량은 작년 동기(6만2,872호)에 비해 약 1만2,000호 늘어난 규모다. 올해 상반기 7만114호 대비 약 5,000호 정도 증가했다. 수도권 물량은 전체의 57.7%인 4만3,356호다.공공임대주택은 서울 1만7,72호를 포함한 수도권 3만1,809호를 공급한다. 수도권 공
HDC그룹(회장 정몽규)의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개발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미래혁신본부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 준비 기능을 강화하고 ESG경영을 준비하기 위해 미래혁신본부와 안전경영실을 신설했으며, 상품개발 기획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개발본부와 수주본부를 개발영업본부로 통합했다.아울러 마케팅과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영업본부 내 마케팅 부문을 신설했다. 기존 4본부 2실 29팀 10그룹
롯데건설이 자사가 운영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카세어링 서비스 이용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건설은 롯데렌터카의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와 제휴를 맺었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주거 서비스 플랫폼 ‘엘리스’ 중에서 롯데건설이 운영하는 민간임대주택 단지 주차장 내에 카셰어링 차고지 ‘그린존’을 설치해 입주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교통편 증진 및 비용 경감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단지 내 그린존에서만 차량 대여 요금의 10%를 할인해 주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1월부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화성 봉담 2지구에서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힐스테이트 봉담’ 임차인을 모집할 예정이다.수도권은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고 전세난까지 확산돼,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실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다. 특히 힐스테이트 봉담은 민간 일반분양 아파트 상품과 동일 수준의 품질을 제공하고 우수한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 관심을 끈다.힐스테이트 봉담은 화성시 봉담읍 상리 봉담2지구 B-3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2~84㎡ 총 1,004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면
파주시가 수도권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이 민간임대 물량은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100% 공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탄현면 축현리 일원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지난 18일 승인‧고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탄현축현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사업부지 북측과 동측에 20m 이상의 도로와 접하고 있고, 단지 남측 및 북측에 소공원이 조성되며 8개동, 총 1,05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3,512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3년 준공될 예정이다.해당 임대주택은 ‘주
대림산업이 인천과 대전 등지에서 대규모 도시정비사업 수주 소식을 연이어 전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대림산업은 지난 11일 인천 십정 5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십정동 일대를 지상 33층 규모 공동주택 2,217가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대림산업은 인천 십정 5구역 재개발 사업에 GS건설, 두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사업장의 총 수주액은 4,168억원으로 대림
대구 토종 건설사 ㈜서한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대구 내 분양단지의 1순위 청약 마감 행렬에 이어 역외분양에도 나서고 있는 것. 여기에 수도권 내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공급도 예정돼 있어 전국구 건설사로의 도약에 초석을 다지는 모습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서한은 지난해 매출액 5,4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연속으로 대구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수치다. 또한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서한보다 높은 대구 건설사 화성산업의 지난해 매출액 4,513억원 대비 1,000억원 가량 높은 매출이다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 내 부정행위 관련 신고센터가 잇달아 운영된다. 앞서 일부 현장에서의 수주 과열경쟁이 부정행위 등으로 이어져 사업에 차질이 생긴 이력이 있는 만큼, 이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용산구와 합동으로 현장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기존에 용산구청과 조합 내에서 부정행위 단속반과 신고센터를 운영했음에도, 수주전이 과열 양상을 보여 합동으로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는 것이 서울시 측 설명이다. 신고센터는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장래가구 추계’에 따르면, 2047년 1인가구 비중이 37.3%(832만 가구)를 차지하며 가장 일반적인 주거형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2015년 520만 가구였던 1인가구는 2017년 558만 가구로 이미 가파른 증가세에 있다. ‘3~4인 가구’ 기준 복지정책을 고수했던 정부는 결국 ‘1인가구’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2047년 1인가구 비율 37.3%엉덩이 무거운 정부가 움직인 것은 1인가구가 전 연령, 지역, 성별에 걸쳐 보편적인 가구형태로
2세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한신공영이 실적 하락에 부딪혔다. 이에 취임 후 실적 개선과 재무구조 개선을 함께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문규 대표가 첫 난관을 맞이한 모양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올 상반기 대규모 실적 하락을 겪었다. 한신공영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95억원, 당기순이익 3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63% 줄어든 실적이다. 매출액 또한 지난해 상반기 1조원을 상회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7,849억원으로 줄었다.취임 후 탄탄대로를 걷던 최문규 대
서희건설(이봉관 회장)이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1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1조 이상의 사업물량을 확보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국내 건설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주택사업 확장에 대한 쾌속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봉관 회장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기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최근 서희건설 컨소시움은 ‘목포 산정근린공원’, ‘익산 팔봉공원(1차, 2차)’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두 곳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서희건설은 두 곳의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