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인수합병·M&A) 필수 신고국가인 유럽연합 경쟁당국(EC)은 지난 13일 ‘조건부 승인’을 허가했다. 이로써 양사의 합병은 미국 경쟁당국(법무부·DOJ)의 승인만 얻어내면 된다.하지만 양사가 합병하는 과정에 영국·중국·EU 등 다수 국가의 경쟁당국에서 ‘독과점’으로 인한 ‘경쟁제한성’을 지적하면서 슬롯(공항의 시간당 이착륙 횟수)이나 운수권 등을 일부 포기하거나 양도하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대한항공은 이를 모두 수용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런 만큼 미국 경쟁당국에서도
델타항공이 기내식 메뉴로 ‘한식’을 강화하고 나섰다. 앞서 델타항공은 2007년쯤부터 한미노선에 한식 기내식 서비스 확충을 준비했으며, 한국인 셰프와 협업해 한식 기내식 메뉴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한국인 및 한식 선호 승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델타항공은 올해도 인천국제공항 출도착 항공편에 한식 기내식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한국인 승객과 한식을 선호하는 외국인 승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만족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27일 오전 델타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기내식 납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인수·합병, M&A)에 대해 영국 경쟁당국 경쟁시장청(CMA)에서도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단 3곳의 경쟁당국 승인만 남겨놓은 상황이라 이들의 향후 결정에 관심이 쏠린다.대한항공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CMA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영국 CMA가 양사 기업결합에 대해 ‘합병 유예’ 결정을 내린지 약 4개월 만이다.앞서 지난해 11월 14일, 영국 CMA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 영국과 미국 경쟁당국에서 연이어 ‘합병 유예’를 선언하며 추가 검토에 나섰다. 겉으로 드러난 합병 유예 이유는 ‘노선 독과점’이다. 일각에서는 합병 승인에 지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약간의 독과점을 해소하고 합병 시기를 조율하기 위해 합병 유예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우선 영국 경쟁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은 인천∼런던 히드로 노선의 독과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주 7회(하루 1편), 아시아나항공이 주 4회(월·수·금·토요일 각 1편) 운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합병을 두고 영국 경쟁 당국인 경쟁시장청(CMA)이 런던 노선 독과점을 우려하면서 합병을 유예했다. 이에 따라 영국 CMA는 대한항공 측에 오는 21일까지 보완 자료를 추가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며 해당 자료를 오는 28일까지 추가 검토한 후 대한항공의 제안을 수용할지, 제2차 합병 조사에 착수할 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영국 CMA는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유예했다.영국 CMA가 합병 유예 결정을 내린 이유는 한국에서 영국 런던 노선을
한국과 일본 간 인적교류가 최근 재개되면서 항공업계에서는 일본 노선 재취항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일 간 인적교류는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만 가능한 상황이라 수요가 많지 않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항공사는 일본 주요 노선을 최소 주 2회, 대형항공사(FSC)는 이번달부터 일본 항공사와 공동운항을 통해 최대 주 7회 이상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늘어나는 현상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양국 간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당장 여행객 수요가 크게 늘어날지는 미지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당초 알려졌던 대로 독과점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을 일부 반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건부 승인’으로 확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및 주식 취득을 승인하면서 내건 조건은 먼저 독과점 노선으로 꼽히는 뉴욕·로스앤젤레스(LA)‧시애틀·런던·로마·바르셀로나·파리 등 국제선 26개 노선의 시장점유율을 줄이는 조치다.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제선 26개 노선, 국내선 14개 노선에서 운임인상 등의 경쟁제한이 발생할 우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은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올림픽 강행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막식까지 6개월이 남은 시점임에도 이미 인천에서 도쿄로 향하는 7월 항공권은 이미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돼 관중을 동원할 수 있다면 항공업계의 어려움이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22일,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진에어 등 일부 항공사의 올해 7월 도쿄행 항공편을 조회해 본 결과 적지 않은 항공편이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이 동유럽 국가인 헝가리로 가는 직항 노선을 개척했다. 이로써 헝가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대한항공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여객 및 화물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4일 밝혔다.대한항공의 인천∼부다페스트 여객 노선은 오는 5월 23일∼10월 17일까지 운항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2월 21일부터는 인천에서 출발해 부다페스트와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화물 노선을 운항한다.인천∼부다페스트 여객 노선(KE971)은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12시 인천국제공항(ICN
항공업계에서 항공동맹과 공동운항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항공동맹은 대표적으로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스카이팀(결성시기 순) 등이 존재한다. 각 항공사는 항공동맹에 가입해 자사가 직접 취항하지 않은 일부 노선에 대해 같은 항공동맹 항공사와 좌석 공유(공동운항·코드셰어)를 통해 간접적으로 취항, 항공권을 판매하기도 한다.쉽게 말해 A항공사가 같은 항공동맹의 다른 항공사에게 항공기 좌석 일부를 재판매해 한 항공기에 두 항공사 승객이 탑승하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공동운항은 빈자리를 최소화 해 운항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장기간 지속되는 대외악재에 출혈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일 갈등으로 빚어진 ‘보이콧 재팬’으로 황금노선이라 불리던 일본노선을 대거 축소·운휴하면서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이후 홍콩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여파에 홍콩 노선도 잇따라 축소하거나 운휴하기에 이르렀다.일본 여행 보이콧 확산 이전인 올해 상반기에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절반에 달하는 46%가 수익성이 좋은 일본 노선을 운항했었다. 그러나 한동안 악재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자 황금노선을 버리고 서둘러 살길 모색에 나섰다. 대부분의
제주항공이 올해 겨울 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겨울철 따뜻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데 따른 노선 강화의 일환이다.제주항공은 호주 제트스타 에어웨이즈(이하 제트스타)와 공동운항(코드셰어)으로 이번달 8일부터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에 주3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기존 중단거리 노선 운항뿐만 아니라 장거리 노선 운항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제주항공과 제트스타는 지난 5월 3일 서울에서 공동운항에 대한 운수협정을 맺었다.인천~골드코스트 노
최근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항공업계의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이 중국 최대 LCC와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 일본발 악재를 넘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스타항공은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 힐튼 홍차오 호텔에서 중국 LCC 춘추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약속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와 왕즈지에(WANG, ZHI JIE) 춘추항공 총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선 활성화 및 관광·항공산업 성장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춘추항공은 2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제2여객터미널 시대를 열었다. 2001년 개항 이후 17년 만의 새로운 도약이다.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개항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터미널의 문을 열었다.새롭게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은 연간 1,800만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은 7,200만 명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을 갖추게 됐다.인천국제공항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이미 2터미널 확장과 네번째 활주로 건설을 골자로 한 4단계 확장사업이 추진 중이다. 4단계 확장사업은 오는 2023년을 목표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의 공동운항을 확대한다. ‘인천-시카고’ 노선에 공동운항을 실시해 미주 노선 승객들의 편의성을 제고할 방침이다.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7일부터 ‘인천-시카고’ OZ236편을 유나이티드항공 UA7316편으로, ‘시카고-인천’ OZ235편은 UA315편으로 공동운항한다. 이로써 두 항공사가 공동운항하는 미국 본토 노선은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5개로 늘었다.유나이티드항공이 운항하는 시카고발 국내선 노선의 공동운항도 대폭 확대한다. 아시아나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항공여객 1억명 시대가 활짝 열렸다. 매년 천만명대에 머물던 항공여객 수치가 작년 최초로 1억391만명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국제선은 5명 중 1명, 국내선은 5명 중 3명이 저비용 항공사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저가항공의 입지가 날로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항공여객은 1억391만명으로 처음으로 1억명을 넘겼다. ▲2012년 6930만명 ▲2013년 7334만명 ▲2014년 8143만명 ▲2015년 8941만명으로 매년 늘다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국내선 여객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서울이 드디어 자체 공식 홈페이지 문을 열었다.8일 에어서울은 공식 홈페이지 및 예약센터를 오픈하고 국제선 항공권 예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에어서울 국제선 노선은 오는 10월 7일 일본 다카마쓰 노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현재 일본 6개 노선과 동남아시아 3개 노선에 미리 예약을 받고 있다.현재 운항중인 국내선 ‘인천-제주’ 노선은 현행대로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예약이 진행된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11일 첫 비행기를 띄운 이후 아시아나와 공동안항 형태로 국내 노선을 운항 중에 있다.에어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얼마 주고 타셨어요?”같은 항공기 옆자리에 앉은 A씨가 B씨에게 물었다. 같은 항공기, 같은 좌석에 받는 서비스도 같은데 가격이 차이가 날까 싶었는데 웬걸. A씨의 항공가가 약 30만원 더 비싸다. A씨와 B씨의 항공권 차이점은 무엇일까.◇ 항공기 같은데 가격 천지차이두 사람간의 차이점은 단 하나다. 항공권을 예매한 사이트가 다르다는 것. A씨는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B씨는 저가항공사인 진에어 사이트에서 각각 예매했다. 두 항공사가 코드쉐어(공동운항)을 맺은 노선이다.최근 대형항공사(FSC)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이스타항공이 후쿠오카를 향한 하늘길을 열었다.20일 이스타항공은 ‘인천-후쿠오카’ 정기편에 신규 취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과의 공동운항을 통해 주7회 운항에 나설 방침이다.이번 후쿠오카 노선 취항으로 이스타항공의 일본 노선은 5개로 늘어났다. 또 티웨이항공과의 공동운항편은 ‘김포-송산’ ‘인천-오사카’ ‘인천-오키나와’에 이어 총 4개로 확대됐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일본 신규노선 확대로 고객들의 일본 여행 선택권이 한층 넓어졌다”며 “고객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이 100% 출자한 저가항공사다. 에어부산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LCC(저가항공)로 지난 11일 첫 날개를 폈다. 그러나 에어부산 ‘김포-제주’ 노선 운임이 아시아나항공과 똑같은 수준이라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할인운임은 더 비싸… 에어부산과는 5만원 차이에어서울은 지난 11일 김포발 제주행 노선에 첫 비행기를 띄웠다. 에어서울은 본래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단거리 노선을 이관 받아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출자된 회사였다. 지난 6월 운항증명(AOC) 취득 후 아직